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패션 컨설턴트가 30년 동안 들여다본 이탈리아의 속살)

$15.97
Description
“나도 이렇게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
커리어 그랜마, 유튜버 밀라논나가 들려주는 진짜 이탈리아 이야기
이탈리아를 사랑하게 된 지 어느덧 40년
이젠 유튜버 밀라논나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한 패션컨설턴트 장명숙!
그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배운 것들에 대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밀라노로 유학을 떠난 이 책의 저자 장명숙은 지난 40여 년간 한국과 밀라노를 오가며 패션과 디자인을 공부하고 유명 백화점의 패션 담당 바이어로, 무대의상 디자이너로서 살아오고 있다. 최근 유튜브 〈밀라논나〉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코디, 패션 이야기로 다가올 젊은 세대를 만나고 있는 그녀가 이 책에서 그간 이탈리아에서 발견한 세계 최고의 이탈리안 모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명예기사 작위’를 받을 정도로 이탈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제품의 하청국가에서 밀라노를 세계 제일의 패션 도시로 키운 배경, 명품보다 더 가치를 빛내는 ‘이탈리아 할머니에게 배우는 멋있게 나이 드는 법’까지 다양한 이탈리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이제껏 그 누구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이탈리아의 속살을 가득 담아 보여준다. 이탈리아의 생생한 오늘을 날카롭고 민첩하게 관찰하고 이야기한다.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종종 ‘코레 이탈리아나(한국계 이탈리아 여자)’라고 불릴 정도로 그곳 사람들과 오랫동안 그리고 깊이 우정을 나눠온 저자의 숨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자.
저자

장명숙

저자:장명숙
"난멋있어지겠다"라는일념하나로패션계에입문한대한민국최초밀라노패션유학생장명숙.지난40년간이탈리아와한국을오가며무대의상을제작하기도하며,페레가모와막스마라등이태리의가장핫한아이템을한국에들여온명품바이어로활동했다.현재는세상이더좋은방향으로발전하는데힘을보태고싶다는일념으로한국의진솔한문화를전하는문화코디네이터로활동하고있다.일평생을바쁜커리어우먼으로살아온그녀는다시젊은때로돌아가고싶냐는질문에쿨하게"ONETIMEISENOUGH!(한번젊어봤음됐지!)"라고외친다.한번젊어봤으니됐다는그녀의쿨함은젊음을바쳐열심히일한자만이할수있는대답이아닐까.죽을때까지변화하고싶다는,삶에찌들지않은노인네로보이고싶다는그녀는60대의나이에“밀라논나(밀라노할머니)"라는이름으로유튜브크리에이터에도전한다.
이화여대장식미술학과와이탈리아밀라노마란고니복장예술학교를졸업했다.유학후1981년부터덕성여대,동덕여대,한양대,한국예술종합대학등에서강의했고,에스콰이어와삼풍백화점,삼성문화재단등에서디자인고문및구매디렉터로일했으며,’86서울아시안게임개·폐회식의상디자인과<아이다>,<춘향전>,<돈주안>,<그날의새벽>,<환>등수많은연극과오페라,무용공연의무대의상디자인을맡았다.또이탈리아패션지에한국패션을소개하는것은물론,한국에이탈리아디자이너와문화계인사를초청하기도했다.이처럼한국과이탈리아간의우호증진에힘쓴공로를인정받아2001년이탈리아정부로부터명예기사작위를받았다.현재한국과이탈리아를오가며양국간의다양한문화및산업교류프로그램의코디네이터로활동중이다.

목차

글을시작하며_나의두번째고향,이탈리아를말하다

세계제일의패션도시,밀라노의성공비결
명품의조건
유행이면뭐든한다!이탈리안라이프스타일
드라큘라의고향이이탈리아?
와인강박증에서벗어나려면
요람에서무덤까지,이탈리아의오묘한색깔론
인심후한남쪽사람,메리디오날레
깍쟁이북쪽사람,세텐트리오날레
내꿈의씨앗이된어느칸초네
남성복매출과이혼율의상관관계
이탈리아남자들은모두바람둥이?
간단한아침,건너뛰는점심,푸짐한저녁
내인생의멘토
식탁보없인먹을수없어!
박사출신택시기사와환경미화원
미국대통령도로마에서는로마법을따른다
어느누구도두가지길을동시에걸을수는없다
깨끗한집vs.지저분한거리
톱모델과엘리베이터같이타기
모든길은친구로통한다
메기아가리,매력녀로거듭나다
이탈리아의결혼풍속도
빈티지의원조를아시나요?
체질이다르면문화도다르다
남자패션디자이너는모두동성애자?
한국에는왜세계적인디자이너가없을까
요리잘하는남자가섹시하다
코쟁이사위,받아들여야할까요?
파바로티와병뚜껑
나를울린‘코레이탈리아니’
이탈리아할머니에게배우는멋있게늙어가는법

글을마치며_사랑할수밖에없는밀라노,그곳엔친구가있다

이책을읽는독자께①마시모안드레아레제리_주한이탈리아대사
이책을읽는독자께②루치오이조_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출판사 서평

“이탈리아를사랑하게된지어느덧30년,숱한경험을했고많은친구들을만났다”
이탈리아통(通)이이야기하는‘진짜’이탈리아이야기

40여년전서울에서이탈리아밀라노에가려면타이완과방콕,바그다드,로마를거쳐꼬박36시간이걸렸다.그리고당시우리에게이탈리아는자전거도둑이횡행하고소매치기와사기꾼이득실거리는나라에지나지않았다.하지만지금은어떤가.직항국적기를타고12시간이면한번에밀라노에도착할수있다.그리고스파게티와피자,에스프레소,티라미수같은이탈리아음식을즐겨먹을뿐만아니라,이탈리아의갖가지명품브랜드가많은사람들의눈과마음을현혹시킨다.또연간수많은젊은이들이청운의꿈을안고패션과산업디자인,성악과요리등을배우러이탈리아행비행기에몸을싣는다.그런데과연우리는그런이탈리아를제대로알고있는걸까?이탈리아의위상이이처럼달라진배경은도대체무엇일까?
이책《바다에서는베르사체를입고도시에서는아르마니를입는다》는패션컨설턴트장명숙의농밀한경험을토대로이러한궁금증을풀어내고있다.프랑스제품의하청국가에서밀라노를세계제일의패션도시로키운배경에서부터이탈리아남자들의못말리는바람기의근원과명품보다더명품가치를빛내는‘이탈리아할머니에게배우는멋있게나이드는법’까지,이탈리아와이탈리아사람들의근간이되는다양한모습을속속들이보여준다.
특히두번에걸친이탈리아유학(무대의상디자인과메이크업전공)생활을포함해국내유명백화점의구매디렉터및의류업체의고문,무대의상디자이너로활동하면서30여년간이탈리아를오가고있고,2001년이탈리아정부로부터‘명예기사작위’를받을정도로이탈리아와깊은인연을맺고있는저자의이력답게이책은이제껏그누구도이야기할수없었던이탈리아의속살을가득보여준다.

패션은문화다!
패션과사회적연관성에대한한고찰

최근패션과스타일링에대해이야기하는책이많다.어떻게하면개성있게자신만의스타일을찾고꾸밀수있는지,패션의가장외형적인측면에집중하고있는것이다.그러나진정한패션은아르마니,구찌,프라다등우리에게익숙한브랜드네임도,단순히옷을‘폼나게’잘차려입는것도아니다.‘문화(文化)’를‘자연상태에서벗어나일정한목적또는생활이상을실현하고자사회구성원에의하여습득,공유,전달되는행동양식이나생활양식의과정및그과정에서이루어낸물질적·정신적소득을통틀어이르는말’이라고봤을때,이탈리아에서패션은문화의또다른이름이다.요즘우리가열광하는많은명품브랜드들은단순히고가의제품이어서가아니라소유한사람의사회적인위치와안목을드러냄과동시에사회의패러다임을반영하고의생활역사의변천에기여했기에‘명품(名品)’으로이름날수있었다.그리고출신지의성향에따라옷차림과그선호도가달라지며,결혼과이혼풍속도에따라의류매출이변화하기도한다.이처럼이책은패션을단순히‘소비’하는데그치지않고그사회적연관성에대해쉽고재미나게이야기하고있다.저자는이런탐구를통해이탈리아가‘패션과디자인왕국’으로거듭날수있었던기저를밟아나가며우리나라패션디자인의미래에대한애정어린관심또한잊지않는다.

“이탈리아사람들은어떻게살고있을까?”
요람에서무덤까지,이탈리안컬처&라이프스타일

남북으로긴반도국가라는지리적위치와음주가무를좋아하는품성때문에이탈리아는흔히우리나라와닮은꼴로회자되는나라이다.그러나이역만리떨어져있는두나라가문화나생활양식까지같을수는없는법이다.이책은이렇듯우리와다른,혹은우리가알지못하고,궁금해하는이탈리아의문화와라이프스타일을보여준다.특히저자가이탈리아친구들에게종종‘코레이탈리아나(한국계이탈리아여자)’라고불릴정도로그곳사람들과오랜시간,깊이우정을나눠왔기에,일반여행자가겉으로훑고지나는외피적인이탈리아의모습이아니라이탈리아깊숙이숨어있는이탈리아의생생한모습을그려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