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걸었네

둘이서 걸었네

$13.00
Description
【줄거리】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을 지닌 해파랑길. 해파랑길은 ‘150살 동화 작가’ 송언과 ‘가을 소녀’ 아내가 함께 살아온 30년 세월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다시 더불어 걸어가는 연습을 해 보기 위해 선택한 도보 여행 코스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에 이르는 해파랑길은 고개만 돌리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환갑을 맞은 송언 작가는 부산에서 울산, 울산에서 울진, 울진에서 삼척, 삼척에서 고성으로 이어진 770km에 달하는 길을 바다와 나란히, 아내와 나란히 걷고 또 걷는다. 전교조 해직 교사로, 장인어른 눈에 차지 못했던 사위로, 가난한 가장으로, 150살 동화 작가로 한평생 살아온 삶에서 아내는 송언 작가에게 과연 어떤 의미일까. 두 부부의 걸음걸음마다 피어나는 이야기꽃이 해파랑길을 가득 채운다.
저자

송언

1956년서울에서태어나춘천교육대학교와성균관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1982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소설〈그여름의초상〉이당선되면서글을쓰기시작했고,초등학교교사로부임해아이들과즐겁게뛰놀면서동화작가의길로들어섰다.초등학교3학년국어교과서에수록된〈병태와콩이야기〉를비롯해〈축졸업송언초등학교〉〈오시큰둥이의학교생활〉〈김배불뚝이의모험1~5〉〈왕팬거제도소녀올림〉〈김구천구백이〉〈마법사똥맨〉〈멋지다썩은떡〉〈잘한다오광명〉〈장꼴찌와서반장〉〈수수께끼소녀〉〈이야기숲에는누가살까〉〈일기쓰는엄마〉등수많은동화책을펴냈다.교직에서명예퇴임을한뒤전국의도서관과초등학교를누비면서아이들과직접만나고있다.흰콧수염덕분에아이들에게‘150살빗자루선생님’으로통한다.하지만실제나이는비밀!〈둘이서걸었네〉는‘봄소녀’때만나어느덧‘가을소녀’가된아내와함께환갑을맞아떠난해파랑길도보여행기이다.

목차

1부울산에서울진까지
1.함께가보자
2.바다호텔
3.럭키문을보다
4.어제까지몰랐던사실
5.소주도파는휴게소
6.영덕블루로드를걷다
7.월송정에오르다
8.망양정과관동별곡
9.집으로돌아오다

2부울진에서삼척까지
1.다시울진으로
2.노거수곁을지나며
3.인간의원초적욕망
4.낭만가도를걷다

3부삼척에서고성까지
1.죽서루에서다시시작하다
2.강릉바우길을걷다
3.내젊은날의주문진
4.이름없는시인들
5.통일전망대는다음에

4부부산에서통일전망대까지
1.오륙도해맞이공원
2.달맞이고갯길을넘다
3.다시울산으로
4.아름다운화진포
5.통일전망대앞에서

다시해파랑길

출판사 서평

【작품특징】

□황혼이혼이웬말?30년산노부부의해파랑길도보여행기!

어린이들에게‘150살선생님’으로사랑받는동화작가송언이가을소녀아내와해파랑길도보여행을떠났다.30년을함께살아온부부의도보여행,두사람은평소에둘만의도보여행을상상이나했을까?그렇지않다.사실도보여행의파트너는아내가아니라동창친구들이었다.“더늙기전에도보여행을떠나보자!”송언작가의제안에술자리친구들의반응은뜨거웠지만,딱거기까지였다.살아온인생이그랬듯바쁜세간사가저마다의앞길을가로막고있었기때문이다.한동안풀죽어있는송언작가의손을잡은사람은역시아내였다.육십고개에턱걸이를한지금,뚝잘라삶의절반이나되는30년세월을아내와함께했지만늘깨닫지못한하나가있다면그건언제나아내만은내편이라는사실이다.처가에서결혼을반대할때도,전교조해직교사가되어근근이풀칠을하고살아갈때도송언작가옆에는늘처음만났던날처럼가을소녀가있었다.배낭을메고하루에육십리,칠십리길을걸을수있을까?걱정과설렘이뒤섞인도보여행은그렇게닻을올렸다.

□해파랑길위에서만난사람,생각,세상!

〈둘이서걸었네〉는해파랑길위에서만난다양한삶의이야기가그려진다.2인분을시키면꼭3인분을먹으라고강요하여손님의선택권을빼앗는지역식당문화에헛웃음을짓는가하면,젊은날묵호를그린소설한단락을떠올리며회상에젖기도하고,월송정에올라정조대왕의시를보고쓴소리도아끼지않는다.여행은결국‘나’와만나는시간이다.여행에서보고듣는모든것들은지난‘나’의경험속에서이해되고판단되며,또앞으로살아갈‘나’의모습을상상하게한다.성탄절에뜨는보름달인럭키문,길에서만난800년노거수,관동별곡의배경인망양정,멧돼지가나온다는강릉바우길,엄마와딸이서로를의지하며살아가는생선구이식당등길위에서만난다양한인연들을통해송언작가는과연어떤‘나’를만나게될까?

□"30년동안같이산보람이있죠?"가을소녀의활약!

해파랑길도보여행은150살동화작가송언이가을소녀아내의새로운면모를발견하는시간이었다.어떤사람을제대로알고싶다면그사람과함께여행을떠나보라는말이있다.송언작가또한이번여행길에서30년동안함께산아내의몰랐던면을발견한다.송언작가의친구들사이에서소녀로불렸던아내는나이가들며가을소녀라는새로운별명을얻는다.별명에서알수있듯가냘프기만한아내는송언작가에게보살핌의대상이다.하지만해파랑길위에서가을소녀는씩씩한도보여행자로변신한다.송언작가보다더씩씩하게잘걷고,언제올지모르는버스를기다려야하는봉길터널앞에서선뜻관리소에전화를걸어도움을얻고,한밤중숙소를못구해해파랑길위를헤맬때경찰차를불러세우는순발력도보인다.의외로고지식해어정쩡한행동을하는송언작가에게가을소녀아내가없었다면어찌할뻔했을까.혼자걷는외로움보다함께걷는따뜻함을서툰여행자는배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