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 자본 문명의 대전환 (양장)

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 자본 문명의 대전환 (양장)

$15.00
Description
세계의 부와 권력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세계 석학들의 놀라운 통찰
『초예측, 부의 미래: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은 지구촌 차원의 위기에 직면한 현 인류가 미래를 향해 던지는 질문들에 세계 석학 5인의 전망과 통찰로 답하는 책이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이 시대 최고의 지성들의 인터뷰를 한 권에 모았다.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초예측, 부의 미래』는 불확실성 속 숨은 미래를 감지해내는 통찰을 선보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을 제공한다.

앞으로 새로운 위험은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다. 각국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기아, 전염병, 전쟁 등은 얼마든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확산될 수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도전 과제와 마주할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안목만 있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가 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를 초토화시켰지만, 그 균열을 계기로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등장했고,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실험이 가능했다. 지금의 위기도 누군가에게는 새판 짜기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초예측, 부의 미래』는 단기 예측과 국지적 전망에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부와 권력의 흐름을 통찰하며 미래를 적극적으로 사유할 힘을 선사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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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발하라리

이스라엘하이파에서태어나,2002년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중세전쟁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에서역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역사와생물학의관계,호모사피엔스와다른동물의본질적차이,역사의진보와방향성,역사속행복의문제등광범위한질문을주제로한연구를하고있다.2009년과2012년에‘인문학분야창의성과독창성에대한플론스키상’을수상했고,20...

목차

프롤로그
1장현대자본주의앞에는어떤미래가기다리는가-유발하라리
2장거대디지털기업들은세계를어떻게바꿀것인가-스콧갤러웨이
3장암호화폐는어떻게잠들어있는부를깨우는가-찰스호스킨슨
4장좋은사회를만드는새로운경제학이란무엇인가-장티롤
5장탈진실의시대에가치의위기를어떻게극복할것인가-마르쿠스가브리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코로나19,암호화폐,가짜뉴스,
지금의위기다음에펼쳐질미래를읽는다

전지구를휩쓸고있는코로나19가1930년대대공황이후최악의불황을가져올것으로예상되는가운데앞으로의세계경제는어떻게달라질까?대체암호화폐가뭐길래비트코인버블을몰고온것도모자라끔찍한디지털범죄의온상이된걸까?전염병,테러,선거등민감한사회이슈가터질때마다확산되는가짜뉴스의본질은무엇일까?
『초예측,부의미래:세계석학5인이말하는기술·자본·문명의대전환』은지구촌차원의위기에직면한현인류가미래를향해던지는질문들에세계석학5인의전망과통찰로답하는책이다.이책은세계적인베스트셀러『사피엔스』의저자이자역사가인유발하라리,『플랫폼제국의미래』의저자이자뉴욕대학교스턴경영대학원의교수인스콧갤러웨이,암호화폐선구자로1세대비트코인,2세대이더리움의뒤를잇는3세대카르다노의개발자찰스호스킨슨,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경제학자중한명으로2014년노벨경제학상을수상한장티롤,28세에독일본대학교교수로임용된천재철학자마르쿠스가브리엘이NHK다큐멘터리〈욕망의자본주의2019〉에서진행한인터뷰를엮은것이다.
앞으로새로운위험은끊임없이등장할것이다.각국경제가서로연결되어있는상황에서기아,전염병,전쟁등은얼마든지국경을넘어다른나라로확산될수있다.그때마다우리는전례없는도전과제와마주할것이다.
하지만적절한안목만있다면,위기는얼마든지기회가될수있다.2008년금융위기는세계경제를초토화시켰지만,그균열을계기로우버나에어비앤비같은공유경제플랫폼이등장했고,암호화폐라는혁신적인실험이가능했다.지금의위기도누군가에게는새판짜기의무대가될수있다.이같은상황에서『초예측,부의미래』는단기예측과국지적전망에흔들리지않고새로운부와권력의흐름을통찰하며미래를적극적으로사유할힘을선사한다.

과학기술과거대디지털기업은
세계경제를어떻게바꿀것인가

세계경제의미래는어떤모습일까?유발하라리는빅데이터가자유로운시장을없애고사람들을상품화하는‘감시자본주의’의도래를예견한다.대량의정보를빠르게분석·처리할수있는과학기술덕분에경제는데이터를중심으로재편될것이다.또한분석할수있는정보가많을수록알고리즘이개선되기때문에,중앙에서모든것을통제하는사회가개개인의자유로운결정권을존중했던사회보다훨씬효율적으로작동할것이다.따라서데이터자본과중앙권력의결합이기존의질서를대체할유력한시스템으로각광받을수도있다.

과거에는너무많은정보와힘이한곳에모였을때비효율이초래되었지만,빅데이터나인공지능같은새로운기술들은중앙집중형시스템을분산형시스템보다훨씬효율적으로만듭니다.따라서감시자본주의시대에선권위주의시스템이오히려장점이될수있습니다.(30쪽)

데이터와기술의독점이초래하는폐해는이미곳곳에서감지된다.대표적인디지털기업인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네기업을줄여서‘가파GAFA’라고부르기도한다)은혁신의아이콘으로추앙받지만,실제로는전세계사용자데이터를활용해엄청난부를축적하고있다.경영학자스콧갤러웨이는‘착한구글,멋진애플’로그려지는이IT기업들의더러운실상을적나라하게폭로한다.

GAFA의주인들은세계에서가장부유하면서도지나치게낮은임금으로노동자를쥐어짜고,그와중에보조금과세금감면을받으려고분주히뛰어다니면서이익을챙기고있습니다.그럼에도그들은세계최고의혁신가로칭송받고있지요.(49쪽)

데이터소유의규제문제는미래를좌우할것이다.민간기업에게맡겨두면극심한불평등이,정부에게맡겨두면끔찍한감시사회가예상되는만큼우리는그사이에서적절한지점을찾아야할것이다.앞으로여러아이디어가논의될테지만,하라리의말마따나가장중요한것은‘기술이인간을지배하는세상’이아니라‘기술이인간을지키는세상’을만드는것임을명심해야한다.

21세기에는데이터가세계에서가장중요한자산으로부상할것입니다.부와권력의원천인데이터를누가차지하느냐에따라정치,경제,사회모두가바뀔것입니다.(36쪽)

암호화폐,실패할것인가
아니면새로운부를창출할것인가

최근암호화폐가범죄에활용된것이밝혀지면서그명암을둘러싼논쟁이도마위에올랐다.이미이런사태를예견이라도했듯,노벨경제학상수상자장티롤은암호화폐는실패할것이며더나아가사회에유해하다고단언한다.암호화폐는불법행위에악용될수있을뿐만아니라화폐를발행함으로써경기부양을촉진시키는국가정책을크게훼손시킬것이라는주장이다.

암호화폐는돈세탁,탈세,암거래등에악용될수있습니다.하지만현재로서는이런불법행위에대해정부가통제할제도적,법적,기술적기반이부족한상태입니다.(131쪽)

지금의암호화폐는실물경제와연동되어있지않고섣부른기대까지더해있어서매우불안정합니다.(133쪽)

한편암호화폐개발자인찰스호스킨슨은다른미래를내다본다.오늘날지구상에는통장계좌나신용카드등이없어서또는부패나분쟁으로시장제도가미흡해서빈곤에시달리는사람이30억명이나되며그로인해잠들어있는부가수조달러에이른다.호스킨슨은암호화폐와블록체인기술이달러,엔,유로,파운드등으로나뉘어있는금융시장을하나로묶어모두가동등한조건에서경제활동을할수있는환경을제공할거라고말한다.

비트코인,즉암호화폐의진짜대단한점은다양한능력,아이디어,지식,스킬을지닌사람들이시장에서평등하게경쟁할수있는수단이된다는데있습니다.(80쪽)

블록체인기술은더욱풍요로운세계를실현하고더욱완벽한자본주의시스템을구현해줄도구입니다.(96쪽)

하라리에따르면기술은무언가를결정하는것이아니라선택지를준다.20세기를돌이켜보면,여러나라에서기차,전기등의기술을똑같이사용했지만,파시스트정권부터공산주의독재정권,자유민주주의정권까지다양한사회가탄생했다.마찬가지로암호화폐가암흑시장의기축통화로자리잡을지스스로진화하고회복하는경제생태계의씨앗이될지모르는만큼,우리는선택에책임감을갖고보다현명한판단을내리기위해노력해야한다.

새로운지식과기술이가능하게만든미래사회시나리오는여러가지가있습니다.하지만가능하다고해서반드시그래야만하는건아닙니다.우리앞에는다양한선택지가놓여있습니다.(35쪽)

가짜뉴스와탈진실이
현대사회를무너뜨릴것인가

예상치못한팬데믹(pandemic)속에서가짜뉴스또한심각한사회문제를일으키고있다.확진자,치료방법,감염동선등에대한거짓정보와허위사실이SNS와유튜브를통해빠르게번지면서사람들의불안감을가중시키고,행정력과의료서비스의낭비를초래하는것이다.
마르쿠스가브리엘은가짜뉴스가불러온탈진실(post-truth)때문에현대문명이붕괴할수있다고엄중하게경고한다.그는탈진실이란객관적인사실보다주관적인감정에호소함으로써본질을흐리는일종의속임수라고정의내린다.그리고인터넷기사를몇번클릭함으로써모든것을알게되었다는착각이탈진실을낳았다고주장한다.

인터넷에서뉴스를읽거나메일을보내는‘노동’이,배후에숨어보이지않는‘누군가’에게저널리즘을위기에빠뜨리는원동력으로이용되며,우리는이모든사실을알아차리지못하고충분한정보를얻었다며좋아합니다.이러한구조가현대사회를위태롭게하고있어요.(156쪽)

가브리엘은이대로가다가옳고그름의문제는뒷전으로밀려나고개개인이자기이익만추구하는‘만인에대한만인의투쟁상태’가도래할거라고말하며위기감을드러낸다.우리는가짜뉴스의확대및재생산을악용하는소셜미디어와인터넷기업,정부를견제하기위해서라도자극적인수사와데이터상의숫자가담지못하는진짜세계에대해더많은주의와관심을기울여야한다.

더나은미래를설계하기위한출발점

곤경에빠지는건몰라서가아니다.확실히안다는착각때문이다._마크트웨인(MarkTwain)

2008년금융위기의전말을다룬영화〈빅쇼트(TheBigShort)〉의첫장면에등장하는이메시지는급변하는상황에서잘못된확신만큼위험한것은없음을일깨워준다.유발하라리역시누구도미래를완벽하게예측할수없다고말한다.따라서우리는지금상태에머무는것이더이상불가능하다는사실을겸허히받아들이고여러가능성에대비해야한다.특히오늘날우리가처한상황은현대문명이얼마나취약한지를적나라하게보여주고있다.『초예측,부의미래』는대전환의길목에서위기의본질을되돌아보고더나은미래를모색하기위한지적기반을제공할것이다.

인공지능과생명공학,나노기술등의첨단과학과신기술은앞으로수십년안에세계를극적으로바꿀것입니다.이것은피할수없는흐름입니다.하지만결정된바는아무것도없습니다.우리가유일하게아는것은지금상태에머무르는게더이상불가능하다는사실뿐입니다.(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