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 꿀약방 : 간질간질 봄이 왔어요 - 웅진 우리그림책 59

붕붕 꿀약방 : 간질간질 봄이 왔어요 - 웅진 우리그림책 59

$13.00
Description
간질간질 봄날의 붕붕 꿀약방,
꼬물꼬물 작은 세계 속에 담긴 커다란 이야기
숲속 어느 구석, 비밀스러운 나뭇잎 사이로 붕붕 꿀약방이 문을 열었어요. 꿀약방은 숲속 곤충들이 어딘가 아프거나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을 때 찾아가는 약방이자 사랑방이지요. 약방의 꽃비 할머니처럼 훌륭한 약사가 되길 꿈꾸는 어린 꿀비는 할머니를 도와 약방 일을 배우기로 했어요. 과연 계절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까요?

저자

심보영

세상에일어나는일들을이야기와그림으로만듭니다.『식당바캉스』로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에서우수상을받았습니다.『토끼행성은하늑대』,『따끈따끈찐만두씨』,[붕붕꿀약방]시리즈,『대단한수염』등을쓰고그렸고,『우다다꽁냥파크』,『깊은밤필통안에서』,『기뻐의비밀』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가끔은길을잃어도괜찮아.”
하루하루꿈을찾아내딛는꿀비의초록빛모험과성장

깊은숲속,오래된떡갈나무둥치에붕붕꿀약방이문을열었다.꿀약방은원래꿀벌세계의로열패밀리를위한약방이었다.하지만꽃비할머니의따뜻한보살핌아래,숲속모든곤충들이찾아오는약방이자사랑방이된다.〈붕붕꿀약방〉시리즈는꿀약방을중심으로함께살아가는크고작은곤충들의모습을씨줄과날줄로엮으며작은세계속에담긴커다란이야기를만들어나간다.이야기를끌고나가는중심에는꿀비가있다.꿀비는용감하게꿈을향해날아오를줄아는어린꿀벌이다.각자의역할이정해져있는꿀벌세계에서방황하던꿀비는꽃비할머니를만나면서자신만의꿈을키우게된다.때로는성급하고,아직은풋내나는꿀비의모습은새로운꿈을발견하고달려가는우리모두의첫걸음을닮았다.계절의시작,봄단장에한창인떡갈나무마을곤충친구들,그리고이들을맞이하는붕붕꿀약방의봄날은초록빛싱그러움으로가득하다.따로또같이만들어가는숲속의하루하루를통해더불어사는삶의가치를느끼게하는수작이다.

“달콤하고향긋한꿀차한잔마셔볼래?”
따뜻한공감으로마음을나누는위로그림책

붕붕꿀약방은아픈상처에꿀약을처방해주는약방이기도하지만,지친곤충들이찾아와마음의위로를얻는공간이기도하다.떡갈나무마을곤충들에게존경을받는꽃비할머니는약초나버섯,다양한꽃꿀을이용해약을처방하고기록한다.더불어눈에보이지않는마음까지보듬어주며이웃곤충들의이야기에귀를기울인다.아프지도않으면서꿀을먹으러오는꾀병친구들에게도꽃비할머니는향긋한꿀차를나눠준다.꿀비는그런할머니를보며불만을갖지만,이내타자를향한사려깊은배려와넉넉한나눔을배우게된다.주인공꿀비역시상처가있는어린꿀벌이다.길을잃고방황하던꿀비를거두어준건다름아닌꽃비할머니와꿀약방이었다.이렇듯작고약한이들을보듬는마음과따뜻한공감은아름다운향기가되어작품곳곳에묻어난다.따끈따끈햇살로잘구워진조약돌의자,널따란나뭇잎돗자리에모여나누는달콤한꿀차한잔은청량한웃음이되어서로의마음을잇대어준다.

생기넘치는캐릭터,아름다운시절의무늬를담뿍담은계절그림책

유행에민감한작은멋쟁이나비,진딧물과자를좋아하는무당벌레,목수아주머니도토리거위벌레,씨앗을수확하는부지런한짱구개미들…….저마다개성있는곤충친구들이봄날,붕붕꿀약방을찾아온다.실제로도토리에구멍을뚫어집을짓고사는도토리거위벌레는숲속최고의목수이고,무당벌레는진딧물을먹고사는대식가곤충이다.부지런한짱구개미는풀씨를주식으로한다.작가심보영은우리주변숲에서볼수있는곤충들의특성을세밀하게포착하여생기넘치는곤충캐릭터를탄생시켰다.이들이살아가는숲속의시간또한계절이라는옷을입혀따뜻하고아름답게담았다.오랜시간애정어린관찰로이어진작가의시선이따뜻하게담긴작품이다.
〈붕붕꿀약방〉시리즈는계절이지나간자리마다남겨놓은숲속풍경을아름답고도생동감있게담을예정이다.향기로운꽃잎이날리는봄,굵은비가쏟아지는여름,환한보름달아래펼쳐지는가을,눈송이날리는하얀겨울…….사계절아래펼쳐지는곤충들의매일은세상모든하루의축소판이라고할수있다.〈붕붕꿀약방〉시리즈는아이들의신나는모험과단단한성장을응원하는향기로운꽃자리같은작품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