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릴 마을 이야기 - 웅진 꼬마책마을 4

느릴 마을 이야기 - 웅진 꼬마책마을 4

$12.00
Description
느릴 마을에 사는 아기 남생이 두두와 아기 달팽이 달퐁이, 바쁠 마을에 사는 아기 개구리 골이가 엮어 가는 가슴 따뜻한 우정 이야기 세 편.
ㆍㆍㆍ 줄거리
〈두두와 달퐁이의 소원〉: 소원을 이뤄 주는 한 걸음 한 걸음의 힘
아기 남생이 두두와 아기 달팽이 달퐁이는 느릴 마을에 사는 사이 좋은 친구예요. 두 친구는 해님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저 멀리 고로쇠나무를 향해 길을 떠나요. 하지만 걷는 속도가 다른 둘의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말지요. 고로쇠나무에 먼저 오른 두두는 해가 뜨기 전에 달퐁이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달퐁이는 나타나지 않아요. 과연 두 친구는 사이 좋게 해님을 맞이하며 소원을 빌 수 있을까요?

〈뽕잎 도둑〉: 친구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달퐁이는 할머니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기어가 뽕잎을 따 왔어요. 어라, 그런데 할머니 집 앞에 내려 놓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 뽕잎이 사라졌어요! 알고 보니 바쁠 마을에 사는 아기 개구리 골이가 뽕잎을 가져간 거였죠. 골이는 뽕잎을 훔쳐간 것이 아니라며 무성의하게 사과하고, 달퐁이는 그런 텅 빈 사과에 상처를 받았어요. 골이는 사실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골이는 달퐁이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두 친구의 마음을 이어 줄 초록 비행기가 이륙을 시작합니다!

〈딱 10분만〉: 시간을 천천히 가게 하는 마법은?
바쁠 마을에 사는 골이는 느릴 마을의 두두와 달퐁이를 집으로 초대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두두와 달퐁이를 목이 빠져라 기다릴 때는 1분이 1시간 같았는데,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 때는 1시간이 마치 1분처럼 빨리 지나가 버려요. 헤어질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골이는 아쉬운 마음에 친구들에게 기발한 제안을 하지요. 바로 10분만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하자는 거예요! 세 친구는 시간을 늦추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시간을 천천히 가게 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저자

서지연

아이들마음에쉼이되는이야기한그루심고싶은작가.초등학생일때는문예반,중학생일때는교지편집부,대학생일때는신문사에서놀았습니다.책만드는일,외국그림책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다가지금은동화쓰는일에푹빠져지냅니다.서울문화재단청년예술지원문학분야에동시가선정되었고,<잃어버린책>으로11회웅진주니어문학상장편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옮긴책으로<개미의수박파티>,<변신미용실>들이있습니다.

목차

두두와달퐁이의소원
뽕잎도둑
딱10분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얘야,거기까지갈필요없어.해는어디서나뜬단다.쯧쯧,저속도로거기까지가려면꼬박하루가걸릴텐데.”
달퐁이의뒷모습을바라보던지렁이아저씨가혀를찼어요.(본문17쪽)

무당벌레가짧은다리를비비적대며비웃었어요.
“하하하.올라갈수있겠어?곧해가뜰텐데?”(본문20쪽)

게다가힘들게한발한발나아가는달퐁이를보고비웃는친구들도많아요.하지만달퐁이는함께소원을빌기로한두두와의약속을지키기위해,그리고혼자힘으로무언가를해내겠다는자기자신과의약속을지키기위해느리지만천천히,그리고아주꿋꿋하게열심히나아갑니다.
<느릴마을이야기>는'빨리빨리'를외치는시대에,느리더라도스스로한발한발나아가는것의소중함을말해주는동화입니다.바쁘고,빠른것이미덕이라고들하지만사실조금천천히가야만볼수있는것들이있지요.'느릴마을'의달퐁이처럼,천천히나아가면꽃향기도맡을수있고,바람도느낄수있답니다.또조금느려보일지라도오롯이혼자힘으로나아가목적지에도달했을때의기쁨은그무엇과도바꿀수없는소중한것이랍니다.
포기하지않고꿋꿋하게나아가는달퐁이를보면서책을읽는우리도한마음으로외치게될거예요."달퐁아,잘했어!정말대단해!"

"사실은너랑친구가되고싶어."
솔직한마음을전하는것의중요성을알려주는이야기
느릴마을에사는달퐁이와,옆동네바쁠마을에사는개구리골이는다른점이참많아요.
일단속도가달라도너무달라요.골이는이리폴짝,저리폴짝순식간에여기저기뛰어다니지만,달퐁이는꼬물꼬물차분히기어다니는친구거든요.게다가성격도정말달라요.골이는상냥하게말하려고하면어쩐지민망하고부끄러운데,달퐁이는조용조용상냥하게말을참잘하거든요.이렇게달라도참다른둘사이에어느날큰오해가생겼어요.골이는미안하다고,사실은달퐁이와사이좋은친구가되고싶다고진심을전하고싶은데,어떻게해야할지난감하기만해요.
누군가에게솔직한진심을전한다는건어른에게도,아이에게도참쉽지않은일이에요.솔직하게마음을전했다가거절당하면어떡하지?괜히솔직하게말했다가얕보이면어쩌지?'솔직하지못할핑계'는꼬리에꼬리를물고이어지죠.하지만골이는결국용기를내어자신만의방법으로달퐁이에게진심을건넨답니다.과연달퐁이에게도그진심이전해졌을까요?관계를진전시키기위해솔직한진심을말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를<느릴마을이야기>속에서확인해보세요.

"내일은더재미없게놀자!"
아이들의순수함을통해'함께'의가치를알려주는이야기
'시간'은누구에게나공평하고,언제나일정하게흘러간다고하는데참이상해요.어떤때는시간이쏜살같이흘러가버리고,또어떤때는시곗바늘이느려도너무느리다싶으니까요.
<느릴마을이야기>의골이도그랬어요.친구두두와달퐁이가놀러오기로한날,골이는친구들을기다리는시간이너무길고지루하기만했지요.그런데이게웬일이죠?두두,달퐁이와신나게놀다보니시간이너무빨리지나가버린거예요.지루해야시계가느릿느릿간다는'대단한발견(?)'을한골이는재미없게놀자고친구들에게제안했어요.

“우리지금부터재미없게놀아야해.재미없게놀아야시계가아주천천히가거든.”
(본문76쪽)

누구에게나골이와같은경험이있지요.함께하는순간이너무나재미있고소중해서,순식간에시간이흘러가버린경험이요.그래서시곗바늘을붙잡고서라도시간을늦추고싶었던경험이요.<느릴마을이야기>는아이들의순수한마음을통해'함께'한다는것이얼마나즐겁고행복한일인지를알려주고있어요.

"꼬물꼬물,엉금엉금,폴짝폴짝!"
달라도괜찮아!빠르기가달라도,마음의속도가같은친구사이!
<느릴마을이야기>속세친구,두두와달퐁이,골이는저마다속도가참달라요.꼬물꼬물달퐁이가기어가면,엉금엉금두두는저만치앞서있고,폴짝폴짝골이는벌써저멀리까지뛰어가버리거든요.하지만속도가좀다르면어떤가요?셋은함께놀고싶은마음의속도가똑같은사이좋은친구사이인걸요.함께하면이렇게나재미있고신나고요.
여러분에겐어떤친구가있나요?어떤친구는쏜살같이모든일을빠르게해치우는가하면,어떤친구는속도가조금느리기도해요.하지만속도가달라도우리는모두친구가될수있답니다.빠르지만덤벙거리는골이를,느리지만신중한달퐁이가도와주는것처럼말이지요.또두두와골이가달퐁이를위해속도를맞춰주는것처럼말이지요.

우리는모두같은시간속에살지만,모두가다른빠르기로살아요.각자가편한속도가있지요.
하지만행동이날쌔거나굼떠도,말이빠르거나느려도,우리는모두친구가될수있어요.
함께어울려서로를이해하다보면조금씩서로의속도에맞춰지거든요.
때론속도가달라서더웃음이나기도하고요.친구라는마법이,바로그런거라니까요.
-작가의말중에서


줄거리

<두두와달퐁이의소원>:소원을이뤄주는한걸음한걸음의힘
아기남생이두두와아기달팽이달퐁이는느릴마을에사는사이좋은친구예요.두친구는해님에게소원을빌기위해저멀리고로쇠나무를향해길을떠나요.하지만걷는속도가다른둘의거리는점점벌어지고말지요.고로쇠나무에먼저오른두두는해가뜨기전에달퐁이가오기를기다리지만,달퐁이는나타나지않아요.과연두친구는사이좋게해님을맞이하며소원을빌수있을까요?

<뽕잎도둑>:친구에게솔직한마음을전하는새로운방법
달퐁이는할머니를위해이른아침부터부지런히기어가뽕잎을따왔어요.어라,그런데할머니집앞에내려놓자마자눈깜짝할사이뽕잎이사라졌어요!알고보니바쁠마을에사는아기개구리골이가뽕잎을가져간거였죠.골이는뽕잎을훔쳐간것이아니라며무성의하게사과하고,달퐁이는그런텅빈사과에상처를받았어요.골이는사실미안하다고솔직하게말하고싶은데,쉽지않아요.골이는달퐁이에게어떻게마음을전할수있을까요?두친구의마음을이어줄초록비행기가이륙을시작합니다!

<딱10분만>:시간을천천히가게하는마법은?
바쁠마을에사는골이는느릴마을의두두와달퐁이를집으로초대했어요.그런데참신기하죠.두두와달퐁이를목이빠져라기다릴때는1분이1시간같았는데,친구들과재미있게놀때는1시간이마치1분처럼빨리지나가버려요.헤어질시간은점점다가오고,골이는아쉬운마음에친구들에게기발한제안을하지요.바로10분만시간을천천히흐르게하자는거예요!세친구는시간을늦추는데성공할수있을까요?시간을천천히가게하는마법이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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