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마음 속 깊이 눌러 둔 슬픔을 다정하게 안아 주는 그림책
누구에게나 울고 싶은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울음을 품어 줄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언제든 가서 마음껏 울음을 쏟으면 기꺼이 나를 따라 깊은 소리로 울어 줄 이가 있는 곳이라면? 〈고래 옷장〉은 박은경 시인의 시 〈울고 싶은 친구에게〉에 김승연 작가의 그림을 더해, 울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깊은 위로를 담은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고요한 방에서 시작된다. 소녀는 돌연 비밀의 문을 열듯 짙은 어둠이 깔린 옷장 안으로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곳, 오롯이 소녀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 소녀는 고래 배 속을 헤매인다. 옷에 배인 바람 냄새에 스르르 마음을 놓은 순간, 찰랑이는 눈물을 참지 않고 마음껏 울다 보면 저 멀리서 나지막이 소녀를 따라 우는 고래 울음 소리가 들린다. ‘뿌우, 뿌우.’ 어느새 눈물 바다가 된 저 아래 심연에서 묵직하게 들리는 고래 소리. 상처를 치유해 주는 또 다른 상처 자국에, 눈물이 멎고 울렁이던 마음이 잠잠해진다.
마음 놓고 앉아서 펑펑 울기 좋은 곳, 누군가 깊은 소리로 함께 울어 주는 곳.
바다처럼 눈물을 쏟기 좋은 곳, 누군가 시원하게 함께 뿜어 주는 곳.
어떤 슬픔도 시원하게 해소되는 곳, 바로 고래 옷장이다.
〈고래 옷장〉은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는 않은,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지만 함께 울어 줄 누군가를 찾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고요한 방에서 시작된다. 소녀는 돌연 비밀의 문을 열듯 짙은 어둠이 깔린 옷장 안으로 자취를 감춘다. 시간이 정지된 듯 고요한 곳, 오롯이 소녀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 소녀는 고래 배 속을 헤매인다. 옷에 배인 바람 냄새에 스르르 마음을 놓은 순간, 찰랑이는 눈물을 참지 않고 마음껏 울다 보면 저 멀리서 나지막이 소녀를 따라 우는 고래 울음 소리가 들린다. ‘뿌우, 뿌우.’ 어느새 눈물 바다가 된 저 아래 심연에서 묵직하게 들리는 고래 소리. 상처를 치유해 주는 또 다른 상처 자국에, 눈물이 멎고 울렁이던 마음이 잠잠해진다.
마음 놓고 앉아서 펑펑 울기 좋은 곳, 누군가 깊은 소리로 함께 울어 주는 곳.
바다처럼 눈물을 쏟기 좋은 곳, 누군가 시원하게 함께 뿜어 주는 곳.
어떤 슬픔도 시원하게 해소되는 곳, 바로 고래 옷장이다.
〈고래 옷장〉은 혼자 있고 싶지만 외롭고 싶지는 않은,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지만 함께 울어 줄 누군가를 찾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고래 옷장 (양장본 Hardcover)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