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목욕탕 - 웅진 우리그림책 73 (양장)

사계절 목욕탕 - 웅진 우리그림책 73 (양장)

$13.23
Description
“이야, 드디어 봄이 왔구나!”
도토리 할아버지는 서둘러 목욕탕을 청소하고 목욕용품을 준비해요.
얼마 후,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깬 첫 손님이 찾아왔어요!
묵은 먼지와 뭉친 털로 잔뜩 무거워진 몸을 겨우 이끌고 목욕탕을 찾아온 이 손님은 누구일까요?
과연 도토리 할아버지를 만나 깨끗해질 수 있을까요?

저자

김효정

일상에서여러가지이야기를떠올리곤한다.우연히도서관에서만난그림책들의매력에푹빠져그림책을공부했다.지금도좋은그림책을만들기위해꾸준히노력하고있다.봄날고양이의묵은털을빗질하며떠올린이야기가<사계절목욕탕>이되었고,집근처공원을산책하다가나뭇가지에단단히붙어있는도롱이벌레집을보고<보들보들실뭉치>이야기를떠올렸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구름이둥둥>,<꽃이피었습니다>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다정한마음을선물하는도토리할아버지이야기
사람들눈에도토리는그저흔한열매일테지만,야생동물들에게는그들의작은배를가득채워주는보물같은존재입니다.숲속모든동물들에게풍족한식량이되어주는고마운도토리.김효정작가가목욕탕주인을도토리할아버지로설정한이유도바로여기에있지요.<사계절목욕탕>속도토리할아버지는숲속에사는동물들을위해365일목욕탕을열어둡니다.봄이되면겨우내묵은때를밀어주고,여름이되면커다란수박과시원한물을준비하고,가을이되면열매를수확해그들의배를두둑하게채워주고,겨울이되면겨울잠을자러가는그들을따뜻하게배웅하며옆자리를묵묵히지키지요.그저숲에사는모든동물이행복하길바라는마음하나로오늘도남몰래구슬같은땀방울을송골송골흘리는도토리할아버지를지금함께만나보세요.할아버지의다정한마음이느껴질거예요.

모두가하나되는곳,여기는사계절목욕탕입니다.
큰덩치를자랑하는곰,작지만잽싼다람쥐,곧고길게뻗은가시를가진고슴도치까지성격도,생김새도,특징도각자다른동물들이한데모여목욕을즐기는곳이있습니다.바로숲속한가운데위치한‘사계절목욕탕’이지요.이곳동물들은‘목욕탕’이라는공간을빌려함께마음을나누고공감하며하루를보냅니다.덩치가커다란곰은몸을출렁이며친구들에게바다못지않은파도를선물해주고,나무를잘타는다람쥐는높은곳에있는도토리를수확해친구들의배를채워주고,손이재빠른너구리는친구들의등을밀어주는등자기만의방법으로서로를돕지요.각자겉옷을벗고온전히본연의모습으로서로를마음껏드러낼수있는곳,얼핏보면모두다르지만찬찬히살펴보면함께숨쉬고,먹고,목욕하고,잠을자며평범하지만,행복하게하루를마무리하는곳,모두똑같이빛나는생명체임을알려주는곳,모두가하나되어함께할수있는곳.이곳은사계절목욕탕입니다.

계절이변하는한해풍경을마음껏담아낸사계절그림책
꽃이피는봄,뜨거운햇살이내리쬐는여름,형형색색단풍이지는가을그리고새하얀눈이내리는겨울.단순히사계절로한해자연의변화를단정짓기에는미처우리가느끼지못하는자연의아름다움이너무많습니다.<사계절목욕탕>은봄,여름,가을,겨울사계절속에서매일매일변하는작은아름다움도놓치지않고꼼꼼하게그려냈습니다.이제막겨울잠에서깬개구리소리,조금씩싹을트는꽃봉오리와흩날리는민들레꽃잎,금방이라도내코를스칠것같은살랑이는봄바람으로봄을표현했고,파릇파릇초록잎으로물든숲속,후끈해진바람,시원한물속을첨벙거리는목욕탕손님들의환희,빨갛게익은수박이‘쩍’하고갈라지는소리로여름을그려냈지요.귀뚜라미소리와함께불어오는시원한바람,주렁주렁잘익은열매,쓱쓱떨어진낙엽을쓰는빗자루소리는가을을,스치기만해도살갗이찬바람그리고모락모락열기가올라오는온천탕으로모습으로겨울을묘사했습니다.<사계절목욕탕은>하루가다르게변화하는계절,미처발견하지못한섬세한자연의변화를마음껏감상할수있을것입니다.

밝고따뜻한상상력과귀여운캐릭터로더욱빛이나는그림책
김효정작가는동물들의특징하나하나를명확히파악하고여기에자신만의색을섞어단순하지만,개성넘치는캐릭터로새롭게재탄생시켰습니다.큰덩치에맞지않게오밀조밀이목구비를가진곰,유난히튀어나온주둥이가더욱매력적인너구리,뾰족한가시가무색할정도의동글동글통통한몸매의소유자고슴도치등개성만점캐릭터들이그림책안에서더욱선명하게살아움직이지요.아기자기목욕소품들도지나칠수없습니다.도토리로만든비누,나무로만든목욕의자,목욕후즐기는도토리우유까지자연으로만든소품들로각자의목욕을즐기는모습은보기만해도절로웃음짓게합니다.밝고선명한색채감속귀여운캐릭터들의활약이돋보이는유쾌한그림책<사계절목욕탕>의매력에흠뻑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