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화요글,오윤화

1980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고려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했습니다.KB국민은행창작동화제우수상,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웅진주니어문학상장편부문대상,눈높이아동문학상대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공룡관찰일기』,『내가모르는사이에』,『좋아,하는』,『거짓말의색깔』등이있습니다.

목차

0.도난사건
1.고효민“나는아무말도할수없었다.”
2.임수현“아마나는지금처럼숨죽이고있을것이다.”
3.강주목“어쩌면그렇게친구가되고싶은마음이었나보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쩌면그렇게친구가되고싶은마음이었나보다.”
함께있어도외로운아이들의세갈래이야기

밝고싹싹한아이,정의로운아이,모두에게사랑받는아이고효민.친구들의따돌림을겪고무표정한얼굴뒤로마음을숨겨버린아이,임수현.언제나반에서가장공부잘하는아이,가장용돈을많이받는아이,가장주목받는아이였지만고효민에게밀려반장자리를놓치고불안해진아이강주목.셋은같은반이지만각자의이유로서로거리를둔다.그러다강주목의생일파티에서주목이엄마의지갑이사라지고,고효민이도둑으로몰리면서아이들은뜻밖의방향으로얽히게된다.<내가모르는사이에>는고효민,임수현,강주목각각의시점으로지갑도난사건을풀어낸다.독자들은세아이의이야기를차례로들으며사건을더욱입체적으로조망하게된다.모두의일상을뒤흔든사건은아이러니하게도세아이가자신의상처받은마음을깊이들여다보는계기가된다.“평상시우리에게일어날수있는일이어서더욱공감된다.”는어린이심사단의평처럼,일상적인사건을소재로아이들의속마음을섬세하게바라보는작품이다.

우리가알고있는것이그친구의전부가아니라는사실,누구나미지의우주를품고있는존재라는점이이책을통해여러분께닿았으면좋겠어요._작가의말중에서

마음의벽을무너뜨려야얻을수있는성장과연대

임수현과강주목은가정형편도처한상황도다르지만,한편으로는아주닮았다.임수현은아버지의사업실패로어려워진경제적여건,친구들의갑작스러운따돌림으로괴로움을겪는다.“이제부터는친구를깊이사귀지않을거라고다짐”하지만다른사람을모두몰아낸자리에는메마른마음의벽만남는다.강주목은마음의둘레에높은벽을쌓아올린채남들을내려다보는것에익숙하다.단한번도친구를사귀어본적없고,친구가필요하다고생각해본적도없다.하지만자기보다별로나아보이지도않는고효민이아이들의주목을빼앗아가자발밑이흔들리는듯한불안함을느낀다.임수현과강주목은마음의벽안에자신의약한부분을숨기고있다.벽안에숨으면상처받지않을수는있겠지만다른사람이내민손을맞잡지도못한다.
지갑도난사건은두아이가자신이쌓아올린마음의벽을넘어한걸음앞으로나아가는계기가된다.도둑이라는누명을쓰고서도다른사람을끌어들이지않으려고수난을감수하는고효민의올곧은자세가둘의마음을움직인것이다.자신의비겁함과정면으로마주하는임수현,편협했던마음을인정하고고효민에게사과하기로결심하는강주목의용기가짙은여운을남긴다.<내가모르는사이에>는성장통을겪더라도부단히타인의마음을헤아리고함께해야함을,나홀로살아갈수있는삶은없음을전한다.

교실속일그러진다수의폭력,
그럼에도발견하는희망

고효민은지갑을훔친범인으로오해받으면서순식간에인기많은반장에서왕따로전락한다.아이들은지갑이고효민이사는내별마을에서발견되었다는얄팍한정황만가지고고효민을범인으로단정한다.고효민의집이넉넉한형편이아니라는점도편견의이유가된다.임수현은전학을오기전학교에서아이들에게뚜렷한이유없이따돌림을당한다.임수현은“내얼굴에깃든불행과위축된모습”이아이들의따돌림을부추겼다고생각하며무력감을느낀다.두교실에서일부아이들은약하다고생각되는친구를잔인하게괴롭힌다.그리고대부분의아이들은다수라는가면뒤에숨어사건의일면을왜곡해호기심거리로소비하고방관한다.<내가모르는사이에>는타자에대한편견과선입견이얼마나큰폭력이될수있는지보여준다.그럼에도고효민을범인으로몰아갔던강주목이내가보는단면만으로는한사람을온전히이해할수없음을,그러므로쉽게판단해서는안된다는점을깨닫는장면은독자들에게희망을준다.타인에게한걸음다가서는용기가나와세상을바꾸리라고믿는작품이다.

끝까지긴장감있게갈등구조를이끌어가는역량이놀랍다.계급적,성격적차이가뚜렷한등장인물들도서사속에생생하게구현되어있다._심사평에서

【줄거리】
강주목의생일파티에서주목이엄마의지갑이사라진다.아이들은생일파티에초대된친구들가운데하나가범인이라고생각하고서로를의심한다.그러던중지갑이내별마을쓰레기통에서발견되고,반에서유일하게내별마을에사는반장고효민이범인으로지목된다.고효민은지갑을훔치지않았다고하면서도적극적으로변명하지않아의심을받는다.효민이와같이내별마을에살면서도아이들에게그사실을숨겨왔던임수현은조마조마한표정으로효민이가인기많은반장에서왕따가되어가는모습을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