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의 대이동 (세계사를 움직이는 부와 힘의 방정식)

패권의 대이동 (세계사를 움직이는 부와 힘의 방정식)

$16.96
Description
지금 우리는 작지만 ‘유능한’ 국가가 되어야 한다!
패권의 역사에서 발견한 국가 대도약의 조건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끌 국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패권의 대이동』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근현대 4대 패권국인 스페인과 네덜란드, 영국과 미국의 역사로 눈을 돌린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한민국 지식인들과 기업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패권의 비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7년)에 공저로 참여한 김대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가 한 나라의 부와 힘이 어떤 요소들로 만들어지는지 깊게 파고든다. 특히 이들 국가가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부로 도약할 때 핵심이 되는 결정적 요인을 경제 체제와 재정 체제 측면에서 새롭게 분석한다. SERI CEO 인기 강의 ‘자본, 패권의 역사’를 바탕으로 탄생한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변곡점의 본질을 이해하고 최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한다.
저자

김대륜

서울대학교서양사학과에서학사와석사학위를받고영국옥스퍼드대학교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과학기술원초빙교수,서울대학교공학연구소선임연구원을거쳐현재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기초학부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
영국의근대적경제성장과국가의관계,근대초영국과북아메리카식민지의정치문화,영제국의기원과발전같은주제를통해근대의성취와한계를밝히고한국사회의미래를전망하는일을공부의목표로삼고있다.그연장선에서산업혁명과경제성장에관한새로운담론을펼치며부국의조건을탐색하는학술서『패권의비밀TheSecretsofHegemony』에공저로참여했고,세계사와한국사의상호연관성에주목하며우리의현실이어떻게만들어진것인지고찰하는대중서『역사의비교』를썼다.
이책은2019년부터진행한SERICEO강연‘자본,패권의역사’를바탕으로탄생했다.18세기영제국의발전을연구하며패권의이동문제에관심을갖게된것이계기가되었다.이런맥락에서대항해시대이후유럽변방에있던스페인,네덜란드,영국,그리고북아메리카식민지에불과했던미국이어떻게세계패권을쥘수있었는지추적하고,지정학적한계를돌파하는새로운부와힘의메커니즘을밝히고자했다.
그외『역사학의역사』(공저),『세계의대상인들』(공저),『서양사강좌』(공저)등을썼으며,『근대세계체제1』(공역)등을옮겼다.연구논문으로는「영국은왜북아메리카식민지를잃었는가」,「18세기영국국가와경제」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004

1장봉건제국스페인의흥망017
세계사를바꾼결혼│스페인제국의탄생│아메리카대륙의발견│프랑스와오스만제국의견제│종교개혁:가톨릭세계의분열│끝없는전쟁그리고빚│그많은돈은어디서났을까│생태학적교환은변명이될수없다│세계무역을움직인스페인의은│왜스페인제국은파산을거듭했나│영토와폭력에의존한봉건제국의한계

2장네덜란드황금기의비밀065
유럽에서도시화가가장빠른나라│네덜란드상업의발전│네덜란드가스페인제국에맞선진짜이유│전쟁과경제의선순환│네덜란드동인도회사:자본과권력의결합│네덜란드의한계:봉건귀족에기댄자본주의경제│네덜란드의쇠락:중상주의시대‘규모’의경쟁│폭력과상업위에세워진과도기적패권국가

3장변방의섬나라영국의부상111
잉글랜드는왜네덜란드에뒤처졌을까│2차백년전쟁과재정혁명│명예혁명은정치혁명그이상이다│근대재정-군사국가의탄생│인클로저운동부터상업혁명까지│유럽을휩쓴캘리코열풍│산업혁명의불씨를지핀대서양무역│노예무역,악마의맷돌을돌리다

4장산업혁명과영제국의탄생149
산업혁명이영국에서가장먼저일어난이유│혁신의엔진은문화에있다│산업혁명은시장에서저절로일어난일이아니다│보호무역에서자유무역으로│압도적인생산력으로세계를제패하다│경제불황과후발주자의추격│희미해지는경제적활력과영국의쇠퇴│신사자본주의는어떻게혁신을방해했나│대분기:왜서양이지배하는가

5장식민지미국의독립과성장193
영국은미국의인큐베이터│북아메리카독립전쟁의시작│미국의탄생│농업사회에서산업사회로│내전은정말노예제때문에일어났을까│마침내영국을앞지르다│농업과상업,산업역량을모두갖춘멀티플레이어

6장팍스아메리카나를향한도전233
발명가의시대에서기업가의시대로│불황속대기업이탄생하다│관리의문제와대량생산체제│1차세계대전과대공황이남긴교훈│2차세계대전이미국을구하다│미국패권의부상│미국과영국의세계질서는무엇이다른가│미국의패권은언제까지지속될까

나가며281
감사의말299
참고문헌301
찾아보기305

출판사 서평

★화제의책『패권의비밀』(공저)김대륜교수신작★
★SERICEO인기강의‘자본,패권의역사’★
★주경철서울대교수·홍춘욱이코노미스트강력추천★

외부충격에흔들리지않는
작지만‘유능한’국가를생각한다

코로나19팬데믹으로작지만‘유능한’국가의필요성을절감하는사람들이늘어나고있다.실제로감염병대응과백신확보를둘러싸고국가간능력차이가어느때보다적나라하게드러났다.고소득선진국들은자국의기술력과자본력을총동원해코로나에서빠르게벗어나경제회복에박차를가하고있는반면개발도상국과후진국들은엄청난수의사망자와변이바이러스에시달리며빈곤과저성장의악순환에갇히고말았다.세계화가심화되고국경을넘어이동하는자본의규모가커지면서국가가발휘하는영향력은점차줄어드는듯보였으나,인류의생명을위협하는전대미문의위기상황은국가가무슨일을할수있고없고에따라공동체의운명이갈릴수있음을분명하게보여주었다.
그렇다면위기를현명하게돌파하는작지만‘유능한’국가란어떤국가인가?그런국가가되려면우리는어떤역량을갖춰야하는가?『패권의대이동』은이질문에답하기위해역사로눈을돌린다.옥스퍼드대학교에서역사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대한민국지식인들과기업인들사이에서큰화제를불러일으킨『패권의비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7년)에공저로참여한김대륜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교수는이책에서근현대4대패권국인스페인과네덜란드,영국과미국의흥망성쇠를통해한나라의부와힘이어떻게만들어지는지깊게파고든다.특히이들국가가세계의변방에서중심부로도약할때핵심이되는결정적요인을경제체제와재정체제측면에서새롭게분석하고,4차산업혁명과미중갈등,코로나팬데믹이야기한거대한변곡점앞에서어떤길이최선인지를고민해볼기회를마련한다.

국가가제대로일하지않았다면
인류최초의산업혁명은없었다

오늘날국가의역할이전면에부각되는이유는또있다.4차산업혁명시대에는국가간생산력,기술력격차가점점더빠르게벌어지고그로인한불균형과불평등이고착화될가능성이높다.디지털기술과네트워크효과가수확체증이가능한생산구조를만들어내면서기술과플랫폼,데이터를먼저차지한사람이모든것을다가져가는승자독식현상이강해지고있기때문이다.그만큼기회를놓쳤을때감수해야하는비용과미래세대의희생또한엄청나다.따라서개인과기업이혁신의타이밍을놓치지않도록국가가미리제도적·정책적틀을마련하는한편장기비전을갖고미래과학기술에적극투자해야한다.
이와관련해영국의산업혁명이어떻게성공했는지주목할필요가있다.당시영국은다른나라에비해상대적으로고임금사회였기때문에기업가는비싼노동대신상대적으로저렴한자본을투입할동기가있었고,위로는귀족과지주부터아래로는노동자까지효율적인기계나동력장치를발명하고개선하려는움직임이널리퍼져있었다.무엇보다기술혁신이영국에서꽃피울수있었던결정적요인은그럴수있는제도와환경을정부가제공했기때문이었다.당시영국정부는정력적으로보호주의정책을추진해자국의제조업을보호하려고애쓰는한편특허제도를운영해발명가들의지적재산권을보호하고필요한기술에는상금을걸어개발을독려했다.또한기술유출을막기위해숙련공들의이민과기계류유출을제한했다.이렇듯기술혁신을장려하는사회문화에국가의적극적인개입이더해져산업혁명이성공적으로마무리되었기때문에영국은압도적인생산력을바탕으로향후200여년간세계패권을거머쥘수있었다.

로마제국보다큰스페인을꺾은
네덜란드의성공비결은재정체제

그런데이렇게국가가먼저나서서미래산업을육성하고이를뒷받침하는제도와정책을만들어실행하려면반드시‘돈’이확보되어야한다.즉,일잘하는정부가되려면필요한만큼의재정자원을효율적으로동원하는능력이매우중요한것이다.최근코로나로인해경제가어려워졌을때도고소득국가들은다양한재정정책으로유동성을늘려위기에선제적으로대응하는모습을보였으나,그러지못한나라들은국제금융시장에서돈을빌림으로써과도한부채리스크를짊어져야했다.이책은“세금을거두고돈을빌려주고이자율을조정해경제자원을동원하는제도및기구뿐아니라이를뒷받침하는이데올로기나정치문화”를모두포함하는재정체제를잘갖추지못하면,한나라의힘을국내외로투사할수없으며국제사회에서어렵사리획득한우위를잃을수밖에없다고경고한다.
특히네덜란드와스페인사이에서벌어진80년전쟁은이런재정체제의중요성을여실히보여준다.16세기말스페인은유럽에서로마제국보다더넓은영토를차지하고,아메리카대륙식민지에서유입되는엄청난양의귀금속을바탕으로최강의육군과해군을거느리고있었다.네덜란드는이제국에속한저지대지역나라들이독립을위해80년동안전쟁을치른끝에탄생했다.주목할점은전쟁기간동안스페인의국력은점점쇠퇴한반면,네덜란드는지속적인경제성장을이어가며세계의무역·금융중심지로발돋움했다는사실이다.이같은네덜란드의놀라운성공비결은스페인과는전혀다른재정체제에있었다.스페인제국은전쟁비용을조달하기위해유럽곳곳에있는개별은행가들에게몇십퍼센트에이르는높은이자를주고돈을빌렸다.그럼에도아메리카에서유입된귀금속은국내상업이나산업진작대신귀족들의사치품소비에쓰였기때문에스페인은농민의경제잉여를착취하는봉건적재정체제에서벗어나지못했다.반면네덜란드정부는장기공채제도를통해값싼이자로시민들에게큰돈을빌려군사를지원했다.무엇보다정부가나서서공채이자로쓸돈을특정세금으로충당하겠다고공표함으로써신뢰를확보한것이결정적이었다.그리고이렇게확보한군사력으로네덜란드상인들의아시아진출과교역을지원해세수의기반이되는상업이익을보호하는선순환구조를구축함으로써마침내승리를거머쥘수있었다.

대한민국리더들이선택한SERICEO인기강의
“한국의현실을다시생각하게만든다”

『패권의대이동』은SERICEO에서2019년부터진행되고있는‘자본,패권의역사’를바탕으로탄생했다.이강의에서저자는자본주의경제가심화되면서한나라의부와힘의원천이영토와인구같은물리적조건에서성숙한시민사회와민주주의,애국심과민족의식,개척자의모험정신,상인의도전정신,기업인의혁신정신같은무형자산으로옮겨가고있음을역사적사실로보여준다.그리고그흐름에올라타기위해네덜란드와영국같은소국들이지리적한계와후발주자의열세를극복하고번영을이뤄내는과정을흥미진진하게들려준다.약6만회이상의주목할만한조회수를기록한이강의에서많은사람이“직접두눈으로보고있는것처럼생생하다”는호평과함께“한국의미래가걱정된다”같은진심어린우려를쏟아냈다.
패권의역사를돌이켜보는과정에서이런반응이나오는까닭은그만큼우리가상당히어려운국면에처해있기때문일것이다.현재우리나라는미국과중국이전방위로부딪치는가운데저성장문제와북핵문제등을해결해야한다.이런상황에서스페인의이사벨여왕이과감한도전정신으로콜럼버스의대서양항해를후원하기로결정한사례나네덜란드정부가당시유럽의핵심도시였던안트베르펜상인과은행가들을유치하려고적극적인유인책을동원한이야기,영국의신사자본가들이금융소득에만집중해산업역량을키우는데소홀한결과영국이미국에게뒤처졌다는사실등은강대국의틈바구니에서지속가능한성장과번영을노려야하는우리에게진정필요한국가역량이란무엇인지를곱씹게만든다.
『패권의대이동』은새로운질서를향해요동치는세계에서겉으로드러난혼란과갈등이면에작동하는부와힘의메커니즘을보여주며,우리에게가능한미래가무엇이고국가와사회,리더는어떤모습이어야하는지에관해새로운통찰을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