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작은 새

곰과 작은 새

$13.00
Description
"어느 날 아침, 곰은 울고 있었어요. 단짝 친구인 작은 새가 죽었거든요."
〈곰과 작은 새〉는 단짝 친구인 작은 새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곰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삶은 사실 많은 상실과 이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이별은 예외없이 찾아옵니다. 친하던 단짝 친구가 이사를 가서 헤어진다거나, 사랑하던 반려 동물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등 크고 작은 이별을 맞닥뜨리며 아이들도 조금씩 성장해 나가게 되지요. 이 책의 곰도 그렇습니다. 작은 새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던 곰이 어떻게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다시 세상과 만나게 되는지,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저자

유모토가즈미

유모토가즈미는도쿄음악대학작곡과를졸업했습니다.데뷔작인〈여름이준선물〉로일본아동문학자협회신인상,아동문예신인상을수상했습니다.영화와연극으로만들어지기도한이책은세계10여개국에서번역출간되었으며,미국배첼더상,보스턴글로브혼북상을수상했습니다.다른작품으로〈포플러의가을〉〈봄의오르간〉〈여우의스케이트〉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누군가와이별한당신에게
살아가면서우리는크고작은이별,헤어짐을겪곤합니다.특히깊이마음을주었던누군가와의이별이라면그고통은헤아리기어렵지요.〈곰과작은새〉는사랑하던누군가를잃어본,그리고어쩌면미래에그런일을겪게될우리모두에게깊은위로를건네는책입니다.곰과작은새는둘도없는사이좋은친구였습니다.그러나어느날,갑작스럽게작은새가세상을떠나고말아요.혼자남은곰은어제까지만해도함께웃으며이야기하던작은새가이세상에없다는괴로운진실을받아들이기버겁습니다.곰은작은새를예쁜상자에넣고,자신도집안에틀어박혀문을걸어잠그고말지요.깊은어둠과슬픔의시간만이곰을사로잡고맙니다.곰은과연이슬픔과상실감을어떻게극복할수있을까요?

#서두르지않고천천히,슬픔을존중하는자세
이별과상실,죽음,슬픔이라는주제는우리삶과아주밀접하게관련이되어있음에도불구하고,종종터부시되거나어서빨리치워버려야할부정적인감정으로치부되곤합니다.
숲속동물친구들은말합니다."곰아,이제작은새는돌아오지않아.마음이아프겠지만잊어야지."하지만곰은아직작은새를떠나보낼준비가되지않았습니다.친구들의위로에도리어곰은더욱마음의문을꼭꼭닫고맙니다.
흔히큰슬픔과아픔을겪은사람들에게많은이들이이렇게조언하곤합니다."이제그만잊어버려."라고요.어서슬픔과아픔을치워버리고다시온전한일상으로돌아와야한다고요.
하지만〈곰과작은새〉는아픔을마냥덮어버리거나,빨리없애버려야할감정으로치부하는것은어쩌면정답이아닐수있다고이야기합니다.아픈일을지우려하기보다그아픔과슬픔을천천히받아들이는과정속에서마음이치유될수있고,한걸음성장할수있다고말하고있지요.
오랜시간작은새의죽음속에서홀로문을잠그고있던곰은,어느날문득밖으로나가고양이를만나게됩니다.그런데고양이는다른친구들과달랐어요.왜이미죽은작은새를잊어버리지못하냐고,어서잊어버리라고말하지않았어요.대신"작은새가죽어서몹시외로웠지?"하고말했지요.그말에곰은작은새와의추억을하나하나떠올려봅니다.그리고작은새가지금도여전히소중한친구라는걸알게되지요.그렇게비로소작은새의죽음을온전히받아들이게됩니다.
"나,이제울지않을래.작은새는앞으로도계속내친구니까."
이렇게〈곰과작은새〉는슬픔과아픔을극복하는데는시간이필요하고,또그슬픔을존중하는자세가필요하다고말하고있습니다.
작은새를묻어주고,고양이와새로운길을떠나는곰의모습은눈부십니다.슬픔을받아들이고,한걸음성장한그모습에우리도담뿍응원과박수를건네고싶어지지요.곰은앞으로도소중했던작은새를잊을수없을것입니다.하지만더이상계속슬퍼하지만은않을거예요.

#마음을어루만지는아름다운그림과서정적인글의절묘한만남
섬세하고사랑스러운그림으로유명한일본어린이책의거장사카이고마코는친구의죽음을맞닥뜨린곰의슬픔을특유의서정적인그림체로아름답게펼쳐보입니다.색깔과윤곽을억제하고,검은톤으로다소거칠게그려낸그림을통해독자들도곰의마음을온전히느끼게되지요.
사랑하는친구를잃은곰의눈에는아픔이가득합니다.축처진둥근등과,터덜터덜힘없는걸음걸이에서도슬픔이꾹꾹묻어납니다.깜깜한방에서문을걸어잠그고슬픔에빠진곰을묘사한장면은온통검은색입니다.그런가하면사랑하던작은새와의추억을떠올리는장면에서는두친구의아름다운우정을드러내듯,고운분홍색이곳곳에서반짝입니다.고양이가곰을위로하기위해바이올린을연주하는장면에서는우리도곰처럼눈을감게됩니다.마치바이올린소리가정말들리는듯한그림덕분이지요.슬픔과기쁨을오롯이느낄수있는아름다운그림을통해,책을펼쳐보는독자들의마음이저절로움직이게될것입니다.
그래서이책은소란하고여러사람이있는장소보다는,조용하고사람이많지않은한적한곳에서읽기를추천합니다.또빨리빨리넘기기보다는,한장한장천천히책장을넘기며읽기를추천합니다.조용히,천천히책장을넘기면마음을어루만지는아름다운글과그림의감동을더욱깊게느낄수있기때문입니다.

#슬픔을치유하는위로와공감의힘을다시한번!10여년만에개정판출간!
〈곰과작은새〉는지난2008년일본에서처음출간된뒤수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았던작품입니다.국내에서는지난2009년소개되어역시큰관심과사랑을받았습니다.슬픔을위로하는방법을알려주는스토리와아름다운그림으로오래도록많은이들의입에서입으로좋은작품이라회자되었던바로그책입니다.
국내에서도초판이나온지10여년이지났지만,10년전과비교해도여전히우리사회는슬픔에조금각박하고,여전히위로와공감이필요한사회입니다.
그래서2021년,다시새롭게〈곰과작은새〉를선보이게되었습니다.아이든어른이든상실과이별을겪은누군가의슬픔에고개끄덕여주고,조금이라도위로가될수있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또슬픔을겪은타인을조금더보듬어줄수있기를바라는마음입니다.
이번개정판〈곰과작은새〉는초판의매력은그대로살린채,글과그림을좀더정갈하게다듬고정리했습니다.그래서절판된책을다시만나보길기다렸던독자들과,이책을처음만나는독자모두에게더깊은감동을선사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