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수학자 김민형 교수가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16.80
Description
▼ 10만 베스트셀러 『수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 신간!
▼ 한국인 최초 옥스퍼드 수학과 교수를 지낸 김민형 교수의 인문 에세이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가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며 만난
역사와 시, 예술의 세계 그리고 빛나는 삶의 지혜들

“삶의 심오한 문제들에 쉬운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건 중요하단다.”

세상을 읽는 언어로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해온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영국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가 특별한 에세이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는 김민형 교수가 영국의 케임브리지와 독일의 본, 쾰른, 볼파흐 등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던 중에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은 에세이이다.
이 책에 수록된 스무 편의 편지에는 언젠가 스스로 삶의 우주를 항해하게 될 아들에게 들려주고픈 세상 이야기, 그리고 살면서 잃지 말아야 할 탐구심과 지적 태도에 관한 조언이 담겨 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몽골제국의 왕들, 바이런과 T.S. 엘리엇, 뉴턴과 막스 플랑크…. 수학과 역사, 문학과 음악에 대한 단상들로부터 자녀를 향한 가슴 따뜻한 삶의 조언들로 이어지는 그의 편지에서 우리는 끝없이 질문하고 배우는 이의 아름답고도 심오한 생각의 우주를 만나게 된다.
저자

김민형

세상을읽는언어,수학의아름다움을대중에게전하는세계적수학자.영국에든버러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이자에든버러대학교수리과학석좌교수,그리고한국고등과학원석학교수이다.서울대학교수학과를최초로조기졸업하고미국예일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매사추세츠공과대학연구원,컬럼비아대학교조교수,애리조나대학교교수,퍼듀대학교교수,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석좌교수를거쳤으며,한국인최초로옥스퍼드대학교수학과교수,세계최초로워릭대학교‘수학대중화석좌교수’를역임했다.국내에서는포스텍의석좌교수,서울대학교와이화여자대학교초빙석좌교수를지냈다.
김민형교수는2005년퍼듀대학교교수로임용되기전세계수학자들과의교류를위해2개월에걸쳐영국의뉴턴연구소와독일의막스플랑크연구소,오버볼파흐수학연구소등을방문했다.당시그가아들에게보낸편지들에는유럽지성의산실에서다양한영감을받으며일생의연구에한발씩다가가는지적여정이오롯이담겨있다.후에그는첨단위상수학과고전정수론을융합하는혁신적인이론을개발하여세계적수학자의반열에올랐고,2012년호암과학상을수상했다.
매년한국과영국을오가며수학대중화에힘쓰고있는그는『수학이필요한순간』으로10만독자를만났다.지은책으로『역사를품은수학,수학을품은역사』,『다시,수학이필요한순간』,『수학의수학』,『소수공상』,『아빠의수학여행』,『수학자들』(공저)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인생을잘살아갈것이라는믿음으로
첫번째편지새로운것을발견하는기쁨을너와나누고싶구나
추신.부모자신을위한편지
두번째편지인간의역사는하나의거대한이야기란다
세번째편지네가직접멋진답을찾아보렴
추신.지적인성장은영혼의성장과비례할까?
네번째편지세상에는아주중요한질문들이있단다
다섯번째편지때로는시읽는기쁨을느껴보렴
추신.좋은시는마음에담아두는것
여섯번째편지밤은사색하기에아름다운시간이란다
일곱번째편지사람들은언제나하늘과바다건너편을궁금해했어
여덟번째편지가끔아빠는네가어떤어른이될지상상해본단다
아홉번째편지세상에는설명할수없는놀라운일이많단다
추신.이야기로전하는인생의진실
열번째편지언젠가아름다운이상을위해노력한사람이있었어
열한번째편지여행은우리를행복하게만들어주기도해
열두번째편지우리는무엇으로이루어져있을까
추신.생의공부는언제까지이어질까
열세번째편지진실을찾기위한탐험이필요할때가있단다
열네번째편지생각의지도를그리는법을알려줄게
열다섯번째편지마지막에부르는노래는아름답기마련이란다
추신.동물을위한노래
열여섯번째편지우리는모두서로다른것을지니고있어
열일곱번째편지여행의즐거운순간마다네가생각난단다
열여덟번째편지짧은편지로도진심을전할수있단다
추신.세상이라는책을마주하기위한준비
열아홉번째편지진실은결코간단하지않아
추신.인생을사랑했기에
스무번째편지우리의여행은앞으로도계속될거야
나가며어른이된오신에게

출판사 서평

■세상에나아가는이들의‘수련여행’을응원하는수학자김민형의‘인생편지’“삶은언제나그런질문을기다리지,너도곧너만의답을찾게될거야”

중세부터르네상스시대까지유럽에서는젊은이가목공이나제분소일,조각이나그림처럼어떤기술을충분히공부하고나면한동안여행을떠났다.이렇게세상을떠돌아다니는과정을‘수련여행(Wanderjahre)’이라고불렀는데,지금의갭이어(gapyear)처럼세계를보고경험을쌓으면서이세상속에서자기자리를찾아가는과정을말한다.수학자김민형교수는우리의삶은끝없는‘수련여행’과같다고말한다.그여행이비록서툴고해결되지않는질문들로가득하겠지만,그런질문들이야말로살아가는동안길을잃지않게해줄길잡이가되어줄것이라고말이다.
『삶이라는우주를건너는너에게』는김민형교수가큰아들오신에게보낸인생편지를엮은서한집이다.이책에담긴스무편의편지들은그가2005년미국퍼듀대학교교수로임용되기전,약2개월에걸쳐세계수학자들과의교류를위해영국케임브리지의뉴턴연구소와독일본의막스플랑크연구소,오버볼파흐수학연구소등을방문했을때쓰인것이다.자신의유학시절아버지인김우창고려대명예교수가그러했듯,저자역시당시10대였던어린아들에게영국의케임브리지,독일의본과쾰른,라인강의도시등여행길에만난사람들과유서깊은장소들에얽힌이야기,시와음악과예술의단상들을서정적인편지글로전했다.
이책은『아빠의수학여행』(2014)의개정증보판으로,초판의원고와도판을대폭보강하고,현재성인이된아들에게보내는인생조언‘어른이된오신에게’와독자에게보내는‘추신’등을더하여새로운독자를만나게되었다.저자의편지는베토벤의음악과워즈워스의시,막스플랑크의발견과알렉산드로스대왕의모험처럼여행길에길어올린세상의이야기로시작해자녀를향한가슴따뜻한삶의조언들로이어진다.

■뉴턴·베토벤·워즈워스·알렉산드로스대왕…아름다운지식의오디세이아를만나다
“막막한삶의우주에서길잡이가되어줄세상의모든질문들”

“사랑하는오신에게,아빠는오늘막영국에도착했다.”김민형교수는가족과함께할것이라기대했던여행길에홀로오르게되자두아들과아내에대한그리움으로‘가슴에구멍’이난것같았다.그는“눈물이차오르는것같을때마다”아들에게편지를쓰겠다고다짐한다.빠르고편리한이메일대신그곳의풍경이담긴사진엽서와함께우표를붙인종이편지를보내기시작한것이다.그렇게보낸편지들은여행길의소소한일상들과풍경들에서시작해그곳의역사와문학과예술작품들에대한깊고넓은지식과사유를10대어린아들도이해할수있을만큼친절하게펼쳐낸다.
이책에서저자는질문을거듭하며핵심에도달하게만드는소크라테스의대화처럼수학과역사,문학과음악에대한일상적인궁금증에서시작해‘우리는무엇으로만들어졌을까?’.‘어떻게사는것이잘사는것일까?’와같은본질적질문으로독자를이끈다.예를들어독일본의막스플랑크수학연구소에서는양자역학의시초인막스플랑크로시작하여현대물리학의문제들로깊이파고들다가,사물의근본적인본질이무엇인지에대한질문으로옮겨애초에‘모든것은하나다’라고설파했던그리스의철학자를불러들인다(열두번째편지).질문이또다른질문으로이어지는일련의과정속에서‘삶이란세상을향한질문을찾는과정’이라는그의오랜지론을엿보게된다.
책곳곳에수록된시구와음악이야기는이책과함께하는여행에윤기를더한다.저자가영국케임브리지의뉴턴수학연구소에방문한둘째날,케임브리지대학교출신인윌리엄워즈워스의시구를떠올리며짧은시한수가드러내는형이상학적경험의아름다움에경탄하는가하면,밤하늘의별을보며모차르트의가곡〈해질무렵의느낌〉을떠올리고천문학자프톨레마이오스가살던고대그리스의수학이야기를거쳐미켈란젤로의조각상〈밤과낮〉에대한이야기로넘어간다.독일의라인강을따라가는여행길에서는로렐라이의전설이나로마인과게르만족과의복잡한역사를논하기도한다.수학과물리학으로시작해시와철학과역사를종횡무진하며엮어나가는저자의사유는그야말로지식의대서사시라해도과언이아니다.

■케임브리지,본,쾰른,라인강의도시들…지성의산실에서일생의답을찾다
“삶의심오한문제들에쉬운답이없다는사실을알고있는건중요하단다”

수학자는어떻게질문의답을찾아나갈까?이책은김민형교수가유럽지성의산실에서다양한영감을받으며일생의연구에한발씩다가가는여정에관한기록이기도하다.이연구여행에서저자는학술대회나강연,때로는고전적인정복을입고정찬에참석하면서영국과독일일본,러시아,미국,이스라엘등다양한출신의수학자들과만나교류했다.수학자출신지질학자를만나판구조론에대해배우고,인공지능에대한철학강의를듣는가하면,일본의민담을인용한수학자의논문을읽으며새로운영감을얻는과정이편지들에고스란히기록되어있다.수일간이뤄지는수학연구회의인아르바이츠타궁(Arbeitstagung)에서그는자신이오랫동안고민하고있던아이디어를세계수학자들앞에서설명하게되는데,아는것을타인에게명료하게설명해야하는어려움을토로하면서도다른수학자들의관심과피드백에기뻐하는기색을감추지못한다.삶의심오한문제들에쉬운답이없기에,“아빠의수련여행은끝나지않을것같”다는말로학문에대한순수한열정을드러내기도한다.
흥미롭게도이후김민형교수는페르마의정리에서유래한고전정수론의문제를위상수학의혁신적인방식으로풀어내며세계적수학자로자리매김했고,세계적석학인수학자앤드류와일즈교수의강력추천을받아한국인최초로옥스퍼드대수학과정교수로임용되었다.이책에기록된여행은물리적여정임과동시에그가생각의지도를그려나가는과정에다름아니었다.저자는인내심을가지고직관을논리로옮겨가다보면처음엔낱말과단상,갖가지경험조각에불과했던것들이어느순간하나로짜맞춰지는경험을하게되는데,그것이수학적사고의기쁨이라고설명한다.동시에수학자역시흥미로운발견을자기혼자힘으로하는사람은없으며,다양성과세상의아름다움에열린마음으로마주할때비로소자신의답에가까워질수있음을강조한다.여행이나책을통한배움뿐아니라스스로의가슴과영혼을들여다보는배움이더중요하다는그의조언은독자로하여금인생을깊이들여다보게만든다.

■3대를이어온자녀교육방법‘편지쓰기’,아빠와아들이나눈깊은교감의기록
“세상이라는책을마주하기위한언어를익히다”

2014년초판출간이후김민형교수는영국과한국을오가며수학대중화에몰입하며다양한학생과학부모들을만나왔다.수학의내용을쉽고재미있게전하려는취지에서시작한만남은자연스럽게교육과자녀교육에대한대화와조언으로이어지곤했다.저자는이책이그들이건네온수많은질문에대한긴답변이되기를바라며,편지의내용과구체적인교육방식에대해보다직접적인견해를밝힌‘추신’등을보완하여개정증보판을펴냈다.
17세기과학자갈릴레오는세상이라는책을읽기위해선그책의언어를익혀야한다고말했다.저자는이책에담긴편지가아이들에게“‘세상이라는책’을마주쳤을때의미있고재미있게읽는데필요한언어의학습”,즉일종의‘선행학습’이었다고밝힌다.그는아이들과함께출장이나여행을갈때면늘그곳의역사적기원과문화에대해가감없이설명해주곤했는데,아직구체적으로이해하기어려운내용이더라도언젠가세상에나아가게될때문득그의미를곱씹어보고깊은성찰로이어질것이라보았기때문이다.이책의편지들은낭만주의시를읊으며그리스로마신화를두고논쟁하고,쇼팽이나슈베르트음악을함께들으며아들과교감한대화의연장선상에있다.

“이책에대해나는‘조교의시범’이라고표현하고싶다.원래편지들에담긴내용은누구나다‘교육적’이라고느낄만한것들이었다.학문과문화와예술이인생에막연히도움을준다는직관은많은사람들이공감할것이다.하지만어떻게아이들과그런좋은것들을공유할것인지,어떤식으로이야기를해야그들에게지겹게들리지않는지판단하기어렵다.나역시이런문제를해결했다는자신은전혀없었고,지금도없다.그래서대화의대상도독자가아닌아들이었고구체적인경험을중심으로이야기를펼쳐나갔다.”-‘들어가며’중에서

이편지의수신인인아들오신은이제어엿한성인이되어수학연구자의길을걷고있다.개정증보판에새롭게수록된‘어른이된아들오신에게’에서저자는아들의선택에대해무한한신뢰를비치며,자비로운삶에감사하는사람이되기를바란다고응원한다.“산다는것이전부여야한다”는구절의나즘히크메트의시「삶」으로끝맺는편지는백마디말보다깊은울림을전한다.김민형교수의진심어린편지는언젠가세상에나아갈이들,그리고그를응원하는부모에게뜻깊은시간을제공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