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가 고정순이 쓰고 그린 위로
『잘 가』는 모든 계절의 더위를 참고 견뎌야 했던 북극곰의 향수를, 사육장 담을 넘은 퓨마의 마지막 외출을, 홀로 좁은 수족관을 떠돌던 벨루가의 외로움을, 한때는 사랑받았을 버려진 개의 이야기를 기억하며 일상의 무관심에 스치듯 유명을 달리한 동물들을 향해 부르는 작별 인사이자 진혼곡이다
『잘 가』는 말 그대로 “잘 가.”라고 비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편의를 좇는 시대의 흐름, 때로는 일상화된 무관심에 스치듯 유명을 달리한 동물들을 향한 진혼곡이다. 사육장 문을 한 발짝 나섰을 뿐인데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 될 걸, 퓨마는 알았을까? 숲을 까맣게 뒤덮은 불길과 시야를 가득 채운 연기 속에서 동물들은 어떤 기도를 올렸을까? 더위에 지친 북극곰에게 우리의 사계절은 어떤 의미였을까. 다시 만난 주인을 향해 반갑게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는 호된 매질에 괴사된 다리쯤은, 정말 아무렇지 않았던 걸까? 『잘 가』는 우리가 몰랐고, 애써 관심 두지 못했던 많은 생명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인다.
『잘 가』는 말 그대로 “잘 가.”라고 비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이다. 인간의 이기심과 편의를 좇는 시대의 흐름, 때로는 일상화된 무관심에 스치듯 유명을 달리한 동물들을 향한 진혼곡이다. 사육장 문을 한 발짝 나섰을 뿐인데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이 될 걸, 퓨마는 알았을까? 숲을 까맣게 뒤덮은 불길과 시야를 가득 채운 연기 속에서 동물들은 어떤 기도를 올렸을까? 더위에 지친 북극곰에게 우리의 사계절은 어떤 의미였을까. 다시 만난 주인을 향해 반갑게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는 호된 매질에 괴사된 다리쯤은, 정말 아무렇지 않았던 걸까? 『잘 가』는 우리가 몰랐고, 애써 관심 두지 못했던 많은 생명의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인다.
북 트레일러: 도서와 관련된 영상 보기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잘 가 : 고정순 그림책 - 웅진 모두의 그림책 46 (양장)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