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초록 - 웅진책마을 114

앵무새 초록 - 웅진책마을 114

$10.77
저자

이향안

나만의빛깔을품은매력적인동화한편을꿈꾸는작가.대학에서문학을공부하고,2000년MBC연속극기획안공모당선,2001년SBSTV문학상을받으면서작가의꿈을이루었다.『별난반점헬멧뚱과X사건』으로웅진주니어문학상대상을받았다.쓴책으로는『그여름의덤더디』,『실록을지키는아이』,『팥쥐일기』,『광모짝되기』,『수리수리셈도사수리』,『나도서서눌테야!』,『마법에걸린학교』등이있다.

목차

·앵무새가생긴날
·따스한체온
·말썽꾸러기앵무새
·기찬이와나리
·걱정!또걱정!
·목욕하는새
·초록이와함께사는방법
·윙컷
·우울증에걸린초록이
·시간이지나고
·또다시!
·방충망소동
·도와주세요
·다섯마리앵무새와할머니
·새로운시작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어쩔수없는선택일까,아니면동물학대일까?
갈등속에서희망찾기

최근통계에따르면약5가구중1가구가반려동물과함께생활하고있다고한다.많은사람이동물과함께생활하며행복을나누고있지만그와동시에동물을유기하거나학대하는사건도끊이지않고발생하고있다.또반려조의윙컷,반려견이나반려묘의중성화수술도논란이끊이지않는문제다.인간의편의를위한행위인가,공존을위한어쩔수없는선택인가,동물의본능을제거하는학대인가?이는여전히뜨거운이슈이다.초록이의윙컷문제도마찬가지였다.윙컷은은솔이네가족에큰갈등을불러온다.과연은솔이는어떤선택을했을까?『앵무새초록』의주인공은솔이는,반려동물을소중한가족으로받아들이기전에그들을얼마나이해하고있는지스스로에게묻고다시처음지점으로돌아가고민을시작한다.초록이를이해하고초록이와함께안전하고행복한삶을찾기위한은솔이의치열하고도희망찬도전이묵직하게가슴을두드린다.

반려동물과함께사는행복을나누는이야기

『앵무새초록』은반려동물을키울때의어려움과갈등에대해서만이야기하지않는다.은솔이가초록이를기르는과정에서느끼는기쁨과경이로움도함께만끽할수있다.은솔이가엄마인줄알고품에안기는아기앵무새의따스한체온,뒤뚱뒤뚱귀여운걸음걸이,화려한날개를펼치고비행하는신비로움,어설프지만사람의말을따라하는놀라운능력까지,초록이의성장을응원하며반려동물과사는행복을고스란히느껴볼수있다.

공생과관계에대해고민하다

우리곁의반려동물들은인간을위해
인간의공간에서,인간의생활에맞춰살아가야해요.
그런데우리인간들은그들에게무엇을해주고있을까요?
-작가의말중에서

옆집에누가사는지도모르는현대사회의단면을날카롭게풍자한작품『별난반점헬멧뚱과X사건』으로제9회웅진주니어문학상장편대상을수상한이향안작가가『앵무새초록』에서주목한것은인간과반려동물이다.나와타인의관계,그리고그들과함께살아가는것에대해오래도록고민해온작가의시선이이웃(인간)에서반려동물(동물)로확대된것이다.작가는실제로앵무새를키우는동생가족의모습을통해인간의생활방식에맞추어살아가는동물에대해생각해보게되었다.‘덩치가크건작건,동물을인간의집에들여인간의생활방식에맞추어살아가게하는일자체가모순된것은아닐까?’『앵무새초록』은이런생각과고민을담아낸이야기이다.이제는우리삶의일부가된반려동물.초록이를통해그들과어떻게관계맺고행복하게살수있을지함께고민해보는시간을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