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 역사의 흐름을 지배한 7가지 부의 속성

22개 나라로 읽는 부의 세계사 : 역사의 흐름을 지배한 7가지 부의 속성

$18.50
Description
“역사는 부를 향해 흘러왔다”
격변하는 세계정세의 흐름을 읽고
미래의 부를 예측할 힘을 길러줄 새로운 세계사
부를 향한 인간의 열망은 어떻게 한 국가를 발전시켰을까? ‘잘사는 나라’는 무엇으로 결정되는 것일까?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계 패권을 장악해온 부자 나라는 자본을 축적하고 경제력을 갖추면서 역사의 흐름을 바꾼 강국으로 성장했다. 정치ㆍ경제ㆍ문화ㆍ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제도와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응하면서도 찬란한 문명의 유산을 후대에 남겼다.
이 책은 제도를 만들고 도시를 발달시킨 바빌로니아제국부터 현재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럽연합까지, 22개국의 역사를 경제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부를 일군 7가지 요소를 도출해낸다. ‘부를 만드는 기본 요소는 무엇인가?’ ‘미래의 부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시대를 빛낸 부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오늘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조홍식

1967년서울에서태어나프랑스루이대왕고등학교(Lyc?eLouis-le-Grand)졸업후파리정치대학(SciencesPoParis)에진학해학부와대학원을거쳐1993년유럽통합으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한뒤에는중앙일보,세종연구소,가톨릭대학교등을거쳐2006년부터숭실대학교정치외교학과에서정치경제와유럽정치를가르치고있다.미국하버드대학교,중국북경외국어대학교,프랑스파리판테온소르본대학교(파리제1대학교),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등에서객원연구원및교수를역임했다.지은책으로는『22개나라로읽는부의세계사』,『자본주의문명의정치경제』,『문명의그물』,『파리의열두풍경』,『강대국만핵무기를가져야할까?』등이있다.현재세계일보에‘조홍식의세계속으로’,내일신문에‘조홍식의유럽톺아보기’를연재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부자나라의성공비결을찾아떠나는여행

1장질서인류,부를향한첫걸음을내딛다

1메소포타미아황금시대를연인류최초의시장경제
2로마발전국가모델의시초

2장개방교역으로형성된번영의벨트

3송나라백성을위해국가이념을바꾸다
4이슬람세계동양과서양을아우른중세의용광로
5인도내륙과해안의조합이가져온풍요로움

3장경쟁도시국가의이윤추구와자본주의의발전

6그리스민주시민이뒷받침한아테네의부
7베네치아바다에서태어난천년의도시
8제노바상인에의한,상인을위한,상인의정부
9피렌체금융자본이낳은르네상스의밀알

4장혁신자본주의모형을완성시킨세나라의황금기

10스페인과감한투자로새로운영토를개척하다
11네덜란드근대금융자본주의의출발지
12영국인류최초의산업국가

5장학습모방으로이뤄낸산업화로부국의계보를잇다

13독일전세계를뒤흔든후발주자의야망
14일본동아시아발전의선두주자
15칠레라틴아메리카시장경제의기수

6장단결부자나라의성공방식을뒤엎은작은나라들

16스위스작지만거대한부국의미스터리
17싱가포르작지만단단한아시아의별
18타이완독립을꿈꾸는번영의섬
19스웨덴억만장자가가장많은복지국가

7장비전평등한개인들이성공할수있는사회를꿈꾸다

20미국아메리칸드림의탄생지
21중국세계최대의빈곤국에서G2로도약하다
22유럽연합새로운통합모델을꿈꾸다

나가며부를축적해온인류의성과를지키기위한과제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역사는언제나부를향해흘러왔다!”
22개국의사례,7가지요소로오늘의세계를만든부의역사를읽는다!

우리는과연잘사는나라에살고있을까?불과100년전한국은일본의식민지배를받고있었고한국전쟁과민족분단의위기를겪었음에도,정치민주화와경제발전을이룩해지금은이른바선진국클럽에진입했다.끼니를걱정하거나굶어죽는사람도드물지않았던현실에서벗어난한국은현재비만을걱정하고웰빙을추구하는사회로변모했다.하지만여전히한국은‘잘사는나라’가되기위한길목에서있다.경제발전을위해앞만보며달려왔던조급함에서벗어나국제정세에따라달라지는경제적타격,인플레이션,무역적자,빈부격차등다양한위기상황에유연하게대처할방법을모색할때다.인류의긴역사를살펴보면,자본주의나산업혁명이일어나기전에도부국은존재했다.중국의공자는국가를지탱하는정치의근본으로국민의신뢰와먹고사는문제,군사력을들었고,애덤스미스는『국부론』에서‘wealth’라는용어를사용했는데,이는‘well’에서파생되었다.결국‘부’는자본의축적이나경제력외에도복지와행복이라는개념과연결된다.이처럼부국은다양한의미로해석될수있다.

유럽의경제와역사를오랫동안연구해온저자는풍요로운삶을의미하는‘부’는문화마다다르게나타났기때문에무작정앞선나라를쫓아가기보다는우리만의철학으로미래의방향과목표를설정해야할단계라고본다.또한다양한위기를뛰어넘어장기적으로지속가능한발전의청사진을만들기위해서는인류의긴역사를살펴보고경험을곱씹으며우리사회를깊이,다각적으로고찰해야한다고말한다.이책에서는총22개의부자나라의사례를살펴본다.인류최초의시장경제가형성된바빌로니아,도시와제도를발달시킨로마,활발한대외무역과교류로경제활성화를일으킨송나라·인도·이슬람,본격적인상업경쟁문명으로접어든그리스·베네치아·제노바·피렌체,혁신적으로금융과산업을발전시킨스페인·네덜란드·영국,근대화에앞장서며새로운제도를도입한독일·일본·칠레,국민소득과복지수준이높은스위스·싱가포르·타이완·스웨덴,현재세계정세에가장큰영향을미치는미국·중국·유럽연합등각국의역사를경제적관점으로살펴보며부를일군7가지요소(질서·개방·경쟁·혁신·학습·단결·비전)를도출해낸다.

·질서:인류가처음문명을향해발을내딛는순간정치와경제는한몸이었다.많은사람이평화롭게생활하면서풍족하게먹고살기위해서는무엇보다질서가필요했다.질서의핵심을이루는법이나화폐는사회라는큰배의돛대에해당한다.

·개방:지금으로부터1,000년전중국의유교나아라비아반도의이슬람,인도의힌두문명은당시놀라운개방성을자랑하며상업문화가꽃피우는토양을제공했다.이들은태평양부터인도양을거쳐지중해까지연결되는번영의벨트를형성했다.

·경쟁:이윤을목표로한도시국가의경쟁체제는자본주의발전의원동력이었다.고대그리스에서시작한도시국가경쟁체제는중세이탈리아에서재현되며경제발전을이끌었다.특히베네치아,제노바,피렌체는저마다다른특징을앞세우며근현대자본주의의요람을만들어갔다.

·혁신:16세기의스페인과17세기의네덜란드,18세기의영국은각시대를대표한다.스페인은기존지중해중심의지리적틀을깨고세계를누비는해양제국을건설했고,네덜란드는도시중심국가연합을바탕으로무역과금융의제도적혁신을이끌었다.영국은강한국가스페인과풍요로운네덜란드의도시문화를융합한신흥세력으로떠올랐으며산업혁명을통해현대자본주의를잉태했다.

·학습:경제발전의후발주자는선두주자의경험에비추어실수를줄일수도있고최첨단의기술을활용해경쟁력을확보할수도있다.이처럼한발늦은학습으로부를일군산업화의사례로유럽에서는독일,아시아에서는일본그리고라틴아메리카에서는칠레를꼽을수있다.

·단결:스위스와싱가포르,타이완과스웨덴은각각시대와배경은다르나강대국들이지배하는국제질서속에서국민의탄탄한단결력으로부를일궜다.또한나름의정치경제모델을개발해세계자본주의에본보기를제시했다.

“이책은과거의분석이자미래의예측이다!”
오늘의세계를만든역사의결정적장면을한권으로읽는다!

인류최초의시장경제는신바빌로니아제국에서실현했다.사적소유권을인정한신바빌로니아에서는왕실과신전뿐아니라민간의토지도거래할수있었다.토지거래에서는은을사용했으며,『함무라비법전』에토지소유자의권리,세를놓는방식,정부의수용권등을세밀하게규정했다.또한투자자와사업가가동업하기도했는데,일례로메소포타미아남부의대도시우르에서활동한에아나시르(Ea-nasir)라는사업가는기원전18세기해양무역을통해구바빌로니아제국에구리를공급하는일을담당했다.그는한번에50여명이넘는투자자를모집하기도했다.이무역에는부호뿐아니라일반시민도소규모투자를할수있었고,투자한금액만큼만책임지는유한책임제도로운영되었다.이윤은투자에비례해분배함으로써주식회사의초기형식을엿볼수있다.이처럼상품의교환과부를창출할수있었던이유는『함무라비법전』등질서를명시한법의울타리가있었기때문이다.

현대자본주의의조국인영국과미국은대항해시대의기치를이어받은뒤,산업혁명으로한단계더발전시켰다.이탈리아도시국가의자본주의는이베리아반도와네덜란드를통해영국과미국으로까지확장되면서현대자본주의세계를만든기원이라고할수있다.바닷가의모래와늪위에널빤지를깔아물을제거한뒤,흙과돌을쌓아광장,건물을지어야했던베네치아는자연적조건덕분에강인해졌다.이런이유로베네치아인들은서로협력해야했고,파벌을타파하고분열하지않는공화국제도를만들었다.개간사업부터도시개발,해외팽창,무역관리,식민지운영등거의모든부문에서베네치아는국가가정책을주도했고국가자본주의의모델을만들었다.안정적인정치체제는베네치아를성공한도시국가로만든1등공신이었다.

국가의성공과실패를가르는요소는무엇인가
격변하는세계정세의흐름에서길잡이가되어줄책

작지만부유한나라인칠레는1970년살바도르아옌데가주도하는사회주의세력이선거를통해집권에성공했고,주요산업의국영화와토지분배정책등진보적인정책프로그램을실천했지만실패했다.1973년쿠데타를통해집권한아우구스트피노체트는‘시카고보이스’라는미국유학파들에게정책을맡겼으며,모든가격을자율화하고환율을시장에맡기는등실험적인정책을펼치며신자유주의정책의방향을제시했다.1990년대민주화이후더활발하게경제정책이펼쳐졌다.칠레의성공요인을살펴보면군부독재의패착과극단적신자유주의체제의실패사례를답습하지않기위해적절한개입과속도조절을한‘학습’이주효했음을알수있다.

한편부자나라의성공모델로등장한싱가포르역시세계최고수준의경제와삶의질을누릴수있는나라다.싱가포르는1959년부터지금까지줄곧인민행동당이집권중이며,국부리콴유는아들리셴룽에게총리직을넘겨권력세습을실현하면서정치적권위주의와경제적자유주의를조합했다.동아시아와유럽을연결하는시간대에위치해금융허브로도성장했고,테마섹이라는정부전략투자기관도설립해세계의자산을끌어모으고있다.특히주택분야에서는1가구1주택을추진하며국민에게안정적으로주택을제공하는데,이는자본주의와사회주의를실용적으로혼합한삶의방식으로서참고할만한제도다.싱가포르가현재의부를이룬요인에는‘단결’이있었다.말레이반도와제도가이슬람이지배하는녹색바다라면중국계이민자들의나라싱가포르는붉은점에불과하다.국가규모의차이뿐아니라문화나종교적이질성때문에지속적인위협에노출되어있던싱가포르는생존을위해다인종사회를선포했고,각인종집단의대표성을인정하면서평화적공존을추구하는정책들로국민의단합을공고히했다.

저자는부자나라가성공할수있는비결은‘질서-학습-단결’과‘개방-경쟁-혁신’등두가지집합이균형을이루며‘비전’을향해나아갈때라고말한다.또한한국은이미강한‘질서-학습-단결’의장점을살리되발전을지속하기위해‘개방-경쟁-혁신’의취약한부분을보완해야한다고덧붙인다.코로나19팬데믹위기와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등부국과빈국을동시에위협하는파도가거세다.이책은불확실한변화의시기,한반도를넘어세계를사고하고현재를넘어역사와미래를상상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