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 웅진 세계그림책 229 (양장)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 웅진 세계그림책 229 (양장)

$14.00
저자

노에미볼라

이탈리아북부작은마을브라에서태어났습니다.볼로냐미술아카데미에서만화와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어릴때부터그림그리기를무척좋아했으며특히영화「E.T.」에푹빠져E.T.를줄곧그리곤했습니다.무민을그린작가로유명한토베얀손의글을읽은뒤부터지렁이를좋아하게되어지금까지도지렁이를자주그립니다.2017년『끝이라고?』로세르파국제그림책대상을받았고,2019년『내겐너무무거운』으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울면안된다고?울면재미있는일이얼마나많은데!’
눈물에대한역발상으로슬픔을씻는감정그림책

책을펼치면슬픈표정의지렁이가등장한다.금방이라도눈물을펑펑쏟을것같은지렁이를달래기위해화자는눈물을유익하게쓰는방법들을하나둘전달한다.예를들어,분수처럼펑펑울어친구들에게시원함을선물하라거나,냄비에눈물이가득찰때까지운다음스파게티면을삶아보라는식의기발한방법을말이다.사실눈물만있다면못할것이없다.겨울이되면꽁꽁언눈물위에서스케이트도탈수있고,불이나면소방차를기다릴필요없이불을바로끌수도있다.눈물만있다면밀가루한컵으로말랑말랑반죽도만들고,농작물을쑥쑥키워맛있는열매로잼을가득만들수도있다.이처럼책에는미처생각하지못했던눈물의유익한방법들이꼬리에꼬리를물듯쉴새없이펼쳐진다.엉뚱한상상력에웃다보면슬펐던기분은어느덧해소되고,또다시일상을살아갈힘을얻게된다.눈물자체를유머러스한상상으로풀어슬픔에매몰되지않게하는『네가분수가된것처럼펑펑울어버린다면』은아이들이좀더편안하게감정을표현할수있도록도와줄것이다.

가지각색의눈물모양,독특하고귀여운캐릭터대거등장!
그림에서도슬픔을뒤엎는유쾌발랄반전그림책

그림곳곳에서여러익살이다양하게펼쳐진다.주글주글분홍주름이돋보이는지렁이,앞치마가잘어울리는요리사돌고래,하이힐이잘어울리는별,선글라스로한껏멋을부린애벌레등독특한캐릭터들을보고있자니절로웃음이난다.이캐릭터들은한데모여눈물로요리를하고,목욕을즐기고,청소를하는데,각자용도에맞게냄비나욕조앞에서눈물을펑펑쏟는모습은기발하다못해엉뚱하기까지하다.크고동그란눈물에서부터얇고길쭉한눈물까지가지각색의눈물모양도눈에띈다.작가는익살스러운그림과부드럽고경쾌한색감을잘섞어기존눈물에대한무거운이미지를완전히비틀었다.눈물을새롭게시각화한작품『네가분수가된것처럼펑펑울어버린다면』을통해모든이들의매일이즐거워지길바란다.

“감정자체를자연스럽게인정하고존중할수있는쉽고재미있는책”-커커스리뷰
제2회세르파국제그림책대상수상
볼로냐국제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작가선정
작고소외된것들에집중하는작가노에미볼라의신작출간!

이책을지은노에미볼라는2017년『끝이라고?』로제2회세르파국제그림책대상을받고,2019년『내겐너무무거운』으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며주목받은작가이다.이후『아빠에게물어보렴』,『안녕,돌멩이야』등여러그림책을꾸준히선보이며한국독자들의눈길을끌었다.작가의작품을찬찬히살펴보면,공통적으로지렁이가등장한다.작가는「무민」시리즈로유명한핀란드작가토베얀손이쓴지렁이작품을보고지렁이를무척좋아하게되었다.그후로작품안에서부수적이고간접적으로지렁이를등장시키며그애정을표현해왔다.이번신작『네가분수가된것처럼펑펑울어버린다면』에서는분홍지렁이가주인공으로등장한다.지렁이애호가인작가의첫지렁이주연작품인셈이다.책에서지렁이는다양한모습으로끊임없이등장한다.장면가득꽉차게등장하여시선을끌기도하고,화분이파리에숨어있기도하는등보는재미,찾는재미를선사한다.아무도주목하지않은작고약한존재인지렁이에집중한작가의색다른시선을함께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