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편지 - 웅진 세계그림책 232 (양장)

단풍 편지 - 웅진 세계그림책 232 (양장)

$18.00
Description
보내기 아쉬운 가을, 그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책
사계절 중 가을은 유독 짧게 느껴집니다. 푸르던 나뭇잎들이 하나둘 붉게 색을 바꾸는가 싶으면 금세 떨어져 버리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살랑 불어온다 싶으면 그새 세찬 겨울 바람이 매섭게 들이닥치지요. 어쩌면 가을은 찰나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단풍 편지』는 그런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가을이 가 버리기 전에 단풍을 보고 싶은 생쥐와 다람쥐, 직박구리는 함께 탐험을 시작합니다. 세 친구는 과연 단풍잎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

기쿠치치키

건축학을공부하고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습니다.개인전시회에서그림책을발표하며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데뷔작인『흰고양이검은고양이』로2013년브라티슬라바일러스트레이션비엔날레(BIB)황금사과상을,『단풍편지』로황금패상을받았습니다.그밖에쓰고그린책으로『아빠,또올라갈래요!』,『아빠,또목욕할래요!』,『눈』,『해님이웃었어』,『왜좋은걸까?』,『기차와요?』,『치티뱅야옹』등이있고,그린책으로『나의비밀』,『옛날옛날에산고양이가』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편지다,편지.단풍편지!”
붉은단풍잎을반기는숲속친구들

‘가을’하면울긋불긋아름다운단풍나무가떠오릅니다.푸르렀던산이붉게물드는모습을보고있으면마침내진짜가을이왔음을실감함과동시에,‘금방떨어지겠구나’하는생각에벌써부터아쉬운마음이듭니다.『단풍편지』는그런가을의모습이아름답게담겨있는그림책입니다.건너편산에사는개똥지빠귀가생쥐에게단풍잎을하나물어다줍니다.‘단풍편지’가왔다고말하면서요.생쥐는그길로단풍을찾으러길을나섭니다.걷다보니붉은무언가가보여요.그토록찾던단풍잎일까요?아니에요.그건버섯이었어요.생쥐는버섯옆에있던다람쥐에게단풍편지소식을전하지요.생쥐와다람쥐는함께단풍잎을찾아나섭니다.멀리서붉은색이보여요.이번에야말로정말단풍잎일까요?또아니에요.그건동백꽃이었어요.두친구는꿀을먹고있던직박구리에게도단풍편지소식을전합니다.이번에는세친구가함께길을나섭니다.대체단풍잎은어디있는걸까요?

가을의마지막장면을아름답게담아낸그림책

개똥지빠귀는생쥐에게단풍잎을건네며‘단풍편지가왔다’고말합니다.가을의상징과도같은단풍잎을‘편지’라고표현하면서,아직다가지않은가을을반가워하는동물들의설렘을느낄수있지요.동물들은단풍편지소식을들을때마다벌써눈이오진않았는지걱정하고,단풍잎을찾으러바삐나섭니다.가을을진심으로좋아하는동물들의마음이잘느껴지지요.
동물들의기대에부응하듯,이책은아름다운가을풍경을제대로보여줍니다.먼저다양한붉은색의존재를만나는재미를느낄수있습니다.단풍잎을찾는동물친구들앞에연달아예상치못한존재가등장해독자에게반전의재미를선사하지요.그리고마침내만난,단풍으로물든산전체의광경은넋을잃을만큼아름답습니다.지는노을을배경삼아펼쳐지는울긋불긋한풍경은가을의색채를흠뻑느낄수있는장면이지요.동물친구들과함께아름다운가을의끝자락을즐기고,겨울을맞이할준비를해보아요.

BIB황금사과상수상작가기쿠치치키의두번째BIB수상작품
다채로운색감과과감한붓터치로선사하는가을풍경

『단풍편지』는데뷔작『흰고양이검은고양이』로세계그림책원화전(BIB)에서황금사과상을수상하며주목받은작가기쿠치치키에게두번째수상을안긴작품입니다.작가는단순한대화구조를반복하며쉽고재미있게이야기를전개해나가고,마침내가을풍경을마주했을때그감동이배가하도록그림을설계했습니다.
때때로자연은존재자체만으로사람들에게깊은감동과영감을전합니다.말로설명하기어렵고그림으로구현해내기어려운자연이주는오롯한색감은무척이나아름답지요.독특하고개성있는화법으로주목받은작가는이번작품에서이런자연이주는색감을구현하기위해무척공을들였습니다.먼저붉은색지로커버를씌워,독자들에게이책이바로동물친구들이그토록찾던‘단풍편지’그자체임을자연스레전합니다.안을펼쳐보면,빨간색도아니고주황색도아닌,단풍만의붉음을아름답게표현해냈지요.붉은색사이사이노란빛으로아름답게물든산을보고있으면감탄이절로나옵니다.길쭉한나뭇가지를그린붓터치에는망설임이없고,단풍잎을반가워하는동물들의몸짓이나표정은섬세하게그려내이야기에힘을더합니다.책을다읽고나면아름다운가을의풍경에나도모르게설레어다시책을펼쳐보고싶은마음이들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