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똥을 알아? - 웅진 우리그림책  94 (양장)

너희가 똥을 알아? - 웅진 우리그림책 94 (양장)

$13.08
저자

이혜인

1994년서울에서태어났습니다.한양대학교의류학과를졸업하고,게임회사에서일하다가지금은그림책을만들고있습니다.뜬금없이그림책의세계에초대받은것이기쁘고즐겁습니다.새로운친구가생긴것처럼요.지은책으로는『같이씻자!』『너희가똥을알아?』,『달팽이달리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너희가똥의인생을알아?

『너희가똥을알아?』에는똥들의탄생과성장에담긴비밀들이드러난다.음식이몸안으로들어가고,몸어딘가에서‘나쁘지않은삶이었어.이대로끝인가……’절망하는순간,‘펑!’비로소똥의몸을입고태어난다.새로태어난똥들은손과발이생긴자신의몸에신기해하고,이제한참똥으로서의삶을살아온고참똥들은새몸을입고태어났던자신들의과거를추억한다.

몸밖으로배설하는과정또한인간의자의가아니라똥들의연구와판단에의해이루어진다니,제법그럴싸한설정이다.인류를위한거대한희생,거름똥을자원한이들의최후또한웃음을자아낸다.
인간의몸에서나온똥들은어떻게될까.작가는하수구수영장에서똥파티를즐기는똥들의즐거운한때를상상했다.작가의이야기안에서똥들은스스로결정하고생각하고행동한다.그리고어디에있든행복하다.그런똥들의모습이우리에게도아기자기한행복감과해방감을안겨준다.

아무도몰랐던진짜똥들의세계

“변기에서중요한일을보다가문득똥의생각을묻고싶어졌어요.
우리에게는너무당연한일상이지만,
똥들이자신들의세계에서규칙과질서를세우고살아가는모습을생각하면
키득키득웃음이납니다.”
_작가의말중에서

똥이야기를지은이혜인작가의한마디에는재미나게작업한시간들,그즐거움이독자들에게도전해지길바라는작가의마음이살포시담겨있다.
날씬하고매끈한똥,둥글넓적퍼진똥,울퉁불퉁굴곡진똥까지,똥들의세계에선색이나모양에상관없이자신들의탄생과선택을덤덤히받아들이고즐기고있는듯보인다.신체조건으로매끈한몸매가각광받는현대사회와는제법다른가치가작동하는세계이면서,서로다른길을가지만모두그나름의가치와행복을누리는세계!
태어나고자라고미래를선택하는일련의삶이이처럼즐거운여정이길,외모와소유여부가지금의행복과평화로움을가리는조건이되지않길,작가는『너희가똥을알아?』의익살에간절한바람을실어보낸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