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양장)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 : 젤렌스키 대통령 항전 연설문집 (양장)

$16.00
Description
“우리는 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은 우리입니다.
우크라이나에 관해 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타임》 선정 2022년 올해의 인물
조롱받던 정치 초보에서 항전의 아이콘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세계 시민에게 타전하는 강력한 메시지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2019년 압도적인 표 차이로 제6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당선한 후, 2022년 2월에 시작된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이끌고 있다. 그는 단호하고 용기 있는 태도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강력한 목소리로 전 세계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의 연설은 ‘이 시대의 게티즈버그 연설’ ‘수십 년 읽힐 명문’ 등으로 평가받으며 전쟁에 무관심하던 사람들의 마음마저 흔들고 행동하게 만들었다. 《타임》은 2022년 올해의 인물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정신’을 선정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메시지』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전시 지도자로 거듭난 현재에 이르는 3년간 국민과 전 세계를 상대로 해온 수많은 연설 가운데 엄선한 19편을 담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승인한 유일한 공식 저서로, 그는 직접 이 책에 실릴 연설문을 고르고 서문을 썼다.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 전쟁의 참상을 전 세계 독자가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그는 21세기에 벌어지는 그 어떤 전쟁도 결코 ‘남의 전쟁’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 역시 남의 나라 대통령 연설집에 그치지 않는다. 침략에 맞서는 한 국가의 이야기이자, 이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선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전쟁에 맞서 세계 시민이 함께 싸워야 한다는, 각자의 일상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바로 지금 움직여야 한다는 연대의 외침이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여러분은 이 책에서 그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우리의 염원을, 우리의 원칙과 가치를 … 제가 안내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읽어주십시오.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자 서문에서)

★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설립된 유나이티드24(u24.gov.ua)에 기부됩니다.
★ 한국어판 단독 수록!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12월 처음으로 전쟁터를 떠나 미국을 방문해 연설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연설의 전문을 저자의 허락을 구해 단독 수록했습니다(「19. 우리는 이미 승리했습니다」).
저자

볼로디미르젤렌스키

2019년5월제6대우크라이나대통령으로당선했다.1978년우크라이나중부공업도시크리비리흐의유대인집안에서태어났고,키이우국립경제대학에서경제학학사와법학석사학위를받았다.어릴때부터코미디언을꿈꾸었던그는1997년코미디경연에서우승하며방송활동을시작했다.2003년에는제작사를설립해총괄프로듀서로활약했고직접감독,제작,각본,주연배우를맡으며여러예능과드라마,영화를만들었다.

2015년TV드라마[국민의일꾼]에서는부정부패에저항하는역사교사에서하루아침에대통령이되는주인공으로등장했는데,혼란스러운우크라이나의현실을풍자하며드라마와배우모두국민적인기를얻게되었다.이후드라마와같은이름의정당을창당하며대권주자로부상한젤렌스키는기존정치인들을누르고득표율73%를기록하며우크라이나의최연소대통령이되었다.

‘대통령이된코미디언’으로주목받았지만,2022년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이후에는용기와진정성있는리더로전세계인의마음을사로잡았다.전쟁의포화에도도망치지않고자신의자리와국민곁을지켰으며,‘우리시대의게티스버그연설’로평가받을만큼뛰어난연설을통해국제적지원과지지를이끌어내는저력을보여주었기때문이다.《타임》은2022년올해의인물에젤렌스키대통령과‘우크라이나정신’을선정했다.

『우크라이나에서온메시지』는젤렌스키대통령이공식승인한유일한저서이자취임후3년동안의주요연설을모은책으로,자유와평화,반전에대한진정성있는메시지뿐만아니라우크라이나사람들의목소리와그들이살아가는현재를생생하게담아냈다.

목차

저자서문과거를바꾸는일
머리말우리는여기에있습니다

1부우리의가치
1이제우리모두가대통령입니다
2남의전쟁
3사랑의반대
4우리는무릎꿇지않습니다

2부우리의싸움
5역사의교훈
6러시아국민은전쟁을원합니까?
7우리는우크라이나입니다
8유럽과의전쟁

3부우리의목소리
9우크라이나는위대함을원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우크라이나는위대한나라가되었습니다
10평화의리더
11이벽을허무십시오
12무관심은사람을죽입니다

4부우리의나라
13.어찌이런일이일어날수있습니까?
14.신이시여,우크라이나를지켜주소서
15.다시는,절대로
16.자유로운국민

5부우리의사람들
17가치의위기
18우크라이나사람들이우크라이나입니다
19우리는이미승리했습니다

역자후기젤렌스키연설의매력

출판사 서평

“우리는영웅이아닙니다.
우리는우리자리에서,우리가해야할일을합니다”
‘정치초보’대통령이반전시킨우크라이나를보는시선

2022년2월24일,세계2위군사대국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했다.대다수가상대적으로약소국인우크라이나의패배를확신했지만,우크라이나군은끈질기게수도를방어하며1년가까이지속된공격에도굳건하게그들의땅을지키고있다.
이과정에서‘대통령이된코미디언’으로조롱받던젤렌스키가‘처칠이된채플린’으로평가받으며항전의아이콘으로급부상했다.바로해외도피했을거라는예상을깨고러시아군탱크가진입한수도키이우에남아자신의자리,국민의곁을지켰다.망명을돕겠다는미국의제안에그가했던대답은SNS를뜨겁게달궜다.“내게필요한것은탈것이아니라탄약입니다.”
그는전장에남아그가가장잘할수있는일을했다.러시아의침공이있고200일동안그는바깥세계를향해총81번의연설을했고,국민들에게는더많은연설을했다.그는제2차세계대전이래유럽에서일어난가장참혹한분쟁의참상을묘사하고시적으로그본질적의미를환기시켰다.각국정부를향해서는당당하게군사물자지원과평화적지지를요청했다.그의‘연설외교’는성공적이었다.베를린,파리,런던시민들은대규모우크라이나지지시위를벌여자국정부가그누구도예상하지못했던규모의지원을하게만들었다.
특히러시아가침공한지38시간만에정부청사앞에서찍어올린32초짜리영상은군사적열세에상관없이전쟁의흐름을바꿨다.그는도망치지않았고,결사항전의지를전세계에보여주었다.

“국민여러분,안녕하십니까.우리는모두여기에있습니다.우리의군인들이여기에있습니다.시민사회가여기에있습니다.우리는우리의독립을지켜낼것입니다.우리는지금처럼앞으로도변함없이독립국가일것입니다.”(17쪽)

짧고강력한이연설은우크라이나국민을국기아래결집시켰을뿐아니라,세계도시곳곳을파란색과노란색(우크라이나국기색상)으로물들이기시작했다.《타임》은2022년올해의인물에젤렌스키대통령과‘우크라이나정신’을선정했다.

“젤렌스키의연설은푸틴의총보다강하다”
“이시대의게티즈버그연설”“수십년읽힐명문”
영국에서는처칠,미국에서는링컨을되살리는연설

젤렌스키의연설은푸틴의총보다힘이셌다.화상으로SNS로세계곳곳에‘우크라이나정신’을알리며지지와지원을호소한그의메시지는전세계시민의마음을사로잡았다.사람들은이제‘불쌍한’우크라이나를돕자고말하는것이아니라우크라이나인들의용기에‘경의를표하기’시작했다.그는지원을구걸하는것이아니라당당하게지원을요청한다.지난세기양차세계대전을겪으며전세계가지켜내려했던가치의위기를가장최전선에서지켜주고있는것이우크라이나임을역설한다.

“동맹국들의지원이있든없든우리는우리의영토를지킬것입니다.물론우리는그어떤지원도감사히받아들일것입니다.하지만이것만은모두가아셔야합니다.우크라이나는자선을베풀어달라고하는것이아닙니다.여러분의성의표시를고개숙여감사히받겠다는것도아닙니다.왜냐하면여러분의지원은유럽과세계의안보를위한것이기때문입니다.”(77쪽)

“여러분나라의평화는여러분의용기에달려있습니다.전세계시민의생명을위해,인권과평화를위해,존엄하게살고자연의섭리에따라죽을권리를위해싸울준비가되어있느냐에달려있습니다.
오늘날,우크라이나국민은우크라이나만을방어하고있는것이아닙니다.우리는유럽과전세계의가치를지키기위해더나은미래라는이름으로우리의목숨을희생하며싸우고있습니다.”(111쪽)

한편그의연설이‘이시대의게티즈버그연설’‘수십년읽힐명문’등으로평가받는것은해당국가의청중이바로이해할수있는문화적배경이나역사적사건을통해현재의전쟁을이야기함으로써충격과공감을불러일으키기때문이다.
예를들어,영국의회에서젤렌스키는1940년6월4일처칠이영국하원에서했던연설‘우리는해변에서싸울것이다’를인용하고있다.프랑스가나치독일의수중에떨어진후독일군의영국제도상륙에대한불안감이높아진상황에서영국은절대로물러서지않겠다는의지를고취시킨연설이다.이연설을듣는영국인은가슴이뜨거워질수밖에없다.

“우리는끝까지싸울것입니다.우리는바다와대양에서싸울것입니다.…저는여기에감히덧붙이겠습니다.우리는탄광의돌무더기위에서싸울것입니다.우리는칼미우스강과드니프로강의제방위에서싸울것입니다.우리는그어떤대가를치르더라도우리의땅을지켜낼것입니다.”(105쪽)

독일의회연설에서는베를린장벽을거론하며독인인의역사적정의감을부추긴다.

“여러분이또다른장벽뒤에있는것처럼느껴집니다.베를린장벽이아니라유럽한가운데에서있는벽,자유와굴종을가르는벽말입니다.우리의땅에폭탄이떨어질때마다,평화가아닌다른이름으로결정들이내려질때마다,그벽은점점더견고해집니다.…로널드레이건대통령은베를린에서이렇게말했습니다.“이벽을허무십시오!”저도여러분에게같은말을하고싶습니다.숄츠총리님,이벽을허무십시오!독일인들은리더가될자격이있습니다.그들에게리더십을부여하십시오.후손들이자랑스러워할것입니다.”(113,120쪽)

나치즘에희생당했던나라들을호명하며,우크라이나의정신이무엇을지키고있는지왜지지받아야마땅한지역설한다.

“친애하는우크라이나국민여러분,우리는오늘우리의조국과세계를나치로부터지켜낸모든이들에게경의를표합니다.우리는히틀러를상대로승리한우크라이나인들의위업과공헌을기억합니다.그들은폭발과총성,참호,부상,기근,폭격,봉쇄,집단처형,보복작전,점령,집단수용소,가스실,다윗의별,게토,감금,그리고강제노동을겪었습니다.그리고이단어들이무엇을의미하는지우리가직접겪지않고오직역사책을통해서만배울수있도록하기위해목숨을바쳤습니다.그런데그들이겪었던일들이되풀이되고있습니다.그들모두를욕되게하는일입니다.하지만이것만은기억합시다.진실은승리합니다.그리고우리는이모든것을헤쳐나갈것입니다.”(159쪽)

강대국의실수와오판을예의있게그러나엄중하게지적하면서도요구할것은당당하게요구하는그의자신감에서느껴지는진정성역시젤렌스키의연설이가진힘이다.그는유엔연단에서서말한다.

“우리스스로한번물어봅시다.이장소가누군가에게는정치적인연극무대에지나지않는다면,우리가여기모여회의를하는것이인류에게무슨도움이되겠습니까?이곳이그저좋은의도를발표하는장소로변하고,그렇게발표한좋은의도가나쁜행동으로상쇄된다면말입니다.
우리는이연단에올라와어느연극의한장면을연기하는게아닙니다.지구상의75억인구는단순한관객이아니라직접참여하는사람들입니다.그들의삶을구성하는기초적인것들이이자리에서결정됩니다.”

그는한연설도중러시아어로말하기시작하며이렇게일갈했다.그러고는러시아군이일으킨끔찍한민간인학살을사실적으로나열한다.이연설을듣는전세계모든어머니의마음에서러시아는돌이킬수없을만큼국가이미지를실추한다.

“러시아의어머니들에게묻습니다.여러분의자식을약탈자로키웠을수는있겠지만,어떻게도살자까지될수있습니까?여러분의자식들마음속에무엇이도사리고있는지몰랐을리없습니다.고의로,쾌락을위해사람을죽이는,영혼도심장도없는인간이되어가고있는것을눈치채지못했을리없습니다.”(133쪽)

젤렌스키의연설문이그토록강력한힘을발휘하는이유와그매력에대해다각도로분석한내용을이책의머리말과역자후기에서만나볼수있다.《이코노미스트》저널리스트이자젤렌스키를두차례인터뷰한이력이있는아르카디오스토로프스키는머리말에서각연설문이설명하기어려운전쟁의전후맥락을디테일하게상술해주고있다.이책을공역한박상현은역자후기에서전세계인의마음을사로잡은젤렌스키의연설의정교한수사법에주목한다.

“그는서방세계가우크라이나를돕기위해많은비용을지불하고있지만,러시아라는골치아픈문제를해결하는비용으로는상대적으로저렴할뿐아니라자국민을희생할필요없기때문에손해를보지않는다는것을잘알고있다.하지만동시에민주주의국가에서는의회와국민의공감대를끌어내지않고총리와대통령이혼자결정할수없다는것도정확히이해하고있기때문에그들의결정을돕기위한아주정교한메시지를만들어내는것이다.젤렌스키연설중상당수가바로다른나라의의회와국민을향하고있는이유가여기에있다.”(역자후기에서)

“지난3년간우리의삶과역사를읽어주십시오”
일상을지키기위해숭고하게맞서는사람들의이야기
★한국어판단독수록★대규모지원끌어낸미국의회연설전문

『우크라이나에서온메시지』는젤렌스키가대통령으로취임한2019년부터전시지도자로거듭난현재에이르는3년간국민과전세계를상대로해온수많은연설가운데엄선한19편을담았다.한국어판에는영국펭귄랜덤하우스에서출간한오리지널판본에실린젤렌스키의연설16편에더해3편의연설이추가로실려있다.영국워터스톤서점특별판에는젤렌스키대통령이2022년6월파리에서열린OECD총회에타전한연설과2022년9월키이우에서열린얄타회담에서우크라이나영부인올레나젤렌스카가한연설의전문이추가되었는데,이두연설을책의5부에수록했다.
이에더해전세계판본중유일하게한국어판에단독수록된연설이있다.「19.우리는이미승리했습니다」는젤렌스키대통령이2022년12월21일,처음으로전쟁터를떠나미국을방문해연설함으로써전세계적으로화제가되었던연설로,전문을저자의허락을구해한국어판에단독수록했다.

“이틀후면우크라이나에서는크리스마스를기념할것입니다.아마도촛불을켜놓고하겠죠.전기가없어서그럴것입니다.하지만우리는불평하지않습니다.우리는누가더쉬운삶을사는지판단하거나비교하지않습니다.미국인의풍요로운삶은미국의국가안보가만들어낸결실이고,독립을위한투쟁과수많은승리의결과물입니다.우리우크라이나인역시우리의독립과자유를위한싸움을하겠습니다.존엄한자세로투쟁에임하고,승리할것입니다.…
오늘이자리에서루즈벨트대통령의말을떠올립니다.이순간에너무나적절한말입니다.“미국국민은정의로운힘으로압도적인승리를거둘것입니다.”우크라이나국민역시압도적인승리를거둘것입니다.모든것이우리에게,우크라이나군대에달려있다는것을알고있습니다.하지만그만큼국제사회에도달려있습니다.세계의아주많은것이여러분에게달려있습니다.”(196-9쪽)

이연설은미국의회의기립박수를받았을뿐아니라전세계주요외신에서젤렌스키의명언설로회자되었다.미국은이날패트리엇시스템을비롯한약18억5000만달러(약2조3800억원)의추가군사원조를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서온메시지』젤렌스키대통령의유일한공식저서로,그는직접이책에실릴연설문을고르고서문을썼다.우크라이나의역사와그들이지키고자하는가치,전쟁의참상을전세계독자가이해하도록돕기위해서다.우크라이나에대한지지가잠시의유행이나온라인상의밈으로소비되어서는안되며,그들의역사를아는것은곧이전쟁이세계의역사나아가우리의미래와무관하지않음을일깨우기위해서다.저자의의도에충실하기위해책에는수많은주석을통해연설속문장들에담긴역사적맥락을상세히설명하려는노력을담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어떤사람들입니까?여러분은이책에서그답을찾게될것입니다.우리를,우리의염원을,우리의원칙과가치를…제가안내할수있도록해주십시오.지난3년동안우리의삶과역사를읽어주십시오.우리가이전쟁을끝낼수있도록도와주십시오.”(저자서문에서)

그는21세기에벌어지는그어떤전쟁도결코‘남의전쟁’이될수없다고말한다.이책역시남의나라대통령연설집에그치지않는다.침략에맞서는한국가의이야기이자,이세계의민주주의를지키는일에앞장선사람들의숭고한이야기이다.독자들은막연하게만알던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내막과역사를비로소이해하게될것이며,이전쟁이파괴한것이비단우크라이나의도시만이아님을알게된다.
무엇보다,이책은역사를거꾸로되돌리는이전쟁에맞서세계시민이함께싸워야한다는,각자의일상과가치를지키기위해서는바로지금움직여야한다는연대의외침이다.젤렌스키는우크라이나에서벌어지는전쟁을두나라의영토분쟁이아닌모든국가가직면한가치의위기라고정의한다.시대와장소와형태를바꿔가며지속되어온폭력과전쟁을더이상무관심으로,지정학적뉴스로,방관자입장으로대할수없는이유를이책에서수없이조우하게될것이다.

추천사

“이책을산다는것은폭군에저항하는이들에게경의를표하는것이다.”_커커스리뷰

“젤렌스키는나라안팎을향한연설을통해이전쟁의서사를장악했다”_뉴욕타임스

“연설한문장한문장에서흠결없는도덕적명징함을드러낸다.”_가디언

“우리시대의게티즈버그연설,시적이고반항적이면서도단호한감정이단김수십년읽힐명문”_더타임스

“채플린에서처칠로변한대통령,그의용기가역사를바꾸었다!”_타임

“푸틴의총보다강한젤렌스키의연설.”_LA타임스

“처칠보다더비현실적인영웅!”_CNN

“비범하다.이전쟁의향방은“우리는‘평화’를말했지만이제는‘승리’를말합니다.”라를젤렌스키의예언적구호를따를것이다._인디펜던트

“그의연설은따뜻하고,재치있고,매력적이고,정곡을찌르는문장으로가득하다.”_텔레그래프

“이책은역사의한조각이다.그는링컨과같이영원히기억될것이다.”_아마존독자평

책속에서

우크라이나를잊지마시기를바랍니다.우크라이나에지치지마시기를바랍니다.우크라이나인의용기가‘유행이지난것’이되도록내버려두지마시기를바랍니다.
우크라이나를지지하는일은유행도,온라인에서인기있는밈(meme)이나챌린지도아닙니다.우크라이나에대한지지는지구를가로질러빠르게확산되었다가망각의저편으로빠르게사라지는충격파가아닙니다.우크라이나인들이어떤사람들이고,어디에서왔으며,무엇을원하는지,또어디로가고있는지알고싶다면먼저저희에관해아셔야합니다.이책이바로그일에도움이될것입니다.
―10~11쪽,「저자서문:과거를바꾸는일」

우크라이나의정체성과문화,민중을말살하려는푸틴의대량학살전쟁은역사가끝나지않았으며역사의가장큰악인파시즘역시죽지않았음을일깨워주었다.하지만이전쟁을시작한것이푸틴이라면이전쟁을서술하는이는젤렌스키이다.우크라이나어와러시아어에서는‘역사(history)’와‘서사(story)’가구분없이쓰인다.그리고젤렌스키의연설은이두가지를모두담고있다.그는제2차세계대전이래유럽에서일어난가장참혹한분쟁을서술하며동시에그참상을살아가는평범한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
―30쪽,「머리말:우리는여기에있습니다」

저의목표는전쟁을끝내는것이고,점령당한우크라이나영토를되찾는것이고,평화를이룩하는것입니다.하지만이를위해민간인을희생시키거나,우크라이나의미래를스스로결정할수있는권리나자유를포기하지는않겠습니다.이것이우리가세계의지원을필요로하는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일어나고있는일은더이상‘남의전쟁’이아닙니다.우크라이나에서전쟁이벌어지면여러분중누구도안전하지못합니다.유럽에전쟁이벌어지면안전한나라는세상에없습니다.
―46쪽,「남의전쟁」

인류는과거에도지금과같은상황을두번맞이했습니다.그리고두번다세계대전이라는너무큰대가를치렀습니다.이제우리는전쟁이반복적인패턴이되기전에이흐름을바꿀기회를맞이했습니다.수백만명의희생자가나오기전에다른체계를만들어야합니다.우리는지난두번의세계대전에서배운교훈을기억하고세번째전쟁이일어나는것만은기필코막아야합니다.
―76쪽,「역사의교훈」

우크라이나국민은지난3주동안전쟁을겪으며예전에의심조차하지않았던것을확신하게되었습니다.아마여러분은아직눈치채지못했을것입니다.
여러분이또다른장벽뒤에있는것처럼느껴집니다.베를린장벽이아니라유럽한가운데에서있는벽,자유와굴종을가르는벽말입니다.우리의땅에폭탄이떨어질때마다,평화가아닌다른이름으로결정들이내려질때마다,그벽은점점더견고해집니다.
―113쪽,「이벽을허무십시오!」

오늘날저희의심장은강렬한분노로가득하고,저희의영혼에는침략자들에대한증오가흘러넘치나이다.하지만이분노가저희의심령을해하지않게하소서.분노없는승리를얻게하소서.
저희자신을잃지않게하소서.자유를갈구하는저희의마음이식지않게하소서.정의로운싸움에대한열정이식지않게하소서.승리와존엄,자유에대한희망을잃지않게하소서.저희가우크라이나를잃지않게하소서.저희의믿음을잃지않게하소서.
―147-8쪽,「신이서여,우크라이나를지켜주소서」

우크라이나가지겹다고말하는것은부끄러운일이되었습니다.어쩌면피로를느끼는게더편안할수있습니다.피곤하다는이유로지금상황에눈감을수있으니까요.하지만요즘세계의지도자들과그들의국민에게서듣는얘기는다릅니다.이제그들은“끝까지,승리의그날까지우크라이나와함께하겠다”라고말합니다.
―165~166쪽,「자유로운국민」

세계는오래도록우크라이나와우크라이나가하는경고의중요성을인정하지않았습니다.하지만러시아는우크라이나정부와영토를조금만위협해도전세계가그영향을받게된다는걸이미예전부터알고있었습니다.
이것이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제어하고싶어하는이유입니다.그리고이것이바로우크라이나를지키는데도움주는것이전세계의이익이되는이유입니다.
―178쪽,「가치의위기」

이투쟁은단지유럽의땅덩어리한조각을놓고벌이는영토싸움이아닙니다.이투쟁은단지우크라이나를비롯해러시아가정복하려는국가들의생명,자유,안보를위한싸움만이아닙니다.이투쟁은우리의자녀와손자손녀,그리고그들의자녀와손자손녀가살아갈세계가어떤세계인지정의하게될싸움입니다.
―190쪽,「우리는이미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