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탕 (양장)

달그락 탕 (양장)

$15.00
저자

이영림

국민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영국의킹스턴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원을다녔어요.서울과영국에서회화와일러스트를전공하였습니다.아직도그림책을펼칠때면어린시절그림책을보며나만의이미지를상상하고그림으로옮기던때가생각납니다.그림을공부한뒤,열심히그림을그리고이야기를만들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깜깜이』가있으며,그린책으로『불과흙의아이변구,개경에가다』,『열려라,한양』,『아드님,진지드세요』,『최기봉을찾아라!』,『댕기머리탐정김영서』,『조선과학수사관장선비』,『화장실에서3년』,『훈민정음해례본을찾아라!』,『법,법대로해!』,『탐정김영서』,『용기란뭘까?』,『몽골에맞선나라고려』,『떡이요,떡!내동생돌떡이요!』,『제비따라강남여행』,『베개애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흥겨운음률과컬러풀한이야기가흐르는그림책

이영림작가는차를타고과속방지턱을넘으면서할아버지가“달그락탕!”을외칠때마다아이가엉덩이를들썩이며즐거워하는모습을보고자신의어린시절을떠올렸습니다.이“달그락탕!”의유쾌함이,작가가어린시절과속방지턱을만날때마다엄마와“쿵!덕쿵!”을외치며즐기던놀이의기억을소환했고,마침내그림책『달그락탕』의모티프가되었습니다.

『달그락탕』은버스가‘달달달달’달리는소리,‘달그락탕!’하고과속방지턱을넘는소리가글의거의대부분을차지합니다.하지만신기하게도이그림책에서는시종일관시끌시끌한소리들이시선을붙잡아세웁니다.시골길을털털거리며달리는낡은버스의익숙한소음,야옹거리는고양이소리,사탕을입에넣고굴리며약올리는장난꾸러기아이와사탕뺏긴누나의씩씩거리는소리,난데없이놓친털실꾸러미찾는소리,할머니들의어젯밤,새벽녘,아침에이르는일상의이야기들이좁은버스안을야무지게채우고있기때문이겠지요?버스의속도와움직임에따라“달달달달달그락탕!”,“달달달달달그락탕!”하며음률을넣어읽어보세요.볼때마다신선한‘달그락탕’의유쾌한마법이일상에잠들어있던환희의감성을깨워줄거예요.

알록달록사탕꾸러미같은색감과영상을방불케하는장면연출이남긴짙은여운의세계

『달그락탕』은다채로운색감과동적인장면연출이돋보이는그림책입니다.‘달달달달’의순간에가방과카메라를꽉쥔여행자소년의긴장감은파랑스트라이프무늬티셔츠와빨강가방으로도드라져보입니다.사탕에눈독들이는동생을모른척하는누나의질끈감은눈은마침내‘탕!’의순간에모든사탕을채워넣겠다는사탕뽑기기계로비유된동생의노랑얼굴과매칭되며웃음을유발하지요.검정과파랑톤으로대변되는차분한소년과회사원의일상은붉게타오르는열정가득한서커스무대로전환되고,온갖화려한꾸밈으로무장한할머니들의흥은깜깜한터널속에서도지칠줄모르고이어집니다.

빠르기에는도통관심없는듯‘탈탈탈탈’시골길을달리는경운기의움직임,“꽉잡읍써!”를외치며다가올일격을흥겹게준비하는운전사아저씨의넉넉한웃음,그리고당황한여행자를위해귤하나를무심한듯내주는아줌마의빨강꽃무늬토시까지,세밀한이야기를가득머금은색감과묘사들이다정하게느껴집니다.버스에서급하게내리는바람에미처챙기지못한여행자소년의빨강가방을살뜰하게챙겨내민여학생의노랑교복또한다양한이야기를불러일으킵니다.

달달달달,버스는한바탕소동을뒤로하고평온하게갈길을재촉하지만,마치신나는놀이기구를타고나온것마냥『달그락탕』의여운은쉽사리가시지않을거예요.이것이글을모르는꼬마들이나성인을막론하고『달그락탕』을재미나게즐길수있는이유입니다.다시시작해볼까요?다알그락,탕!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