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민들레씨 포포와 이끼 친구들 - 웅진 세계그림책 242 (양장)

작은 민들레씨 포포와 이끼 친구들 - 웅진 세계그림책 242 (양장)

$14.00
Description
“나도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어느 작고 소심한 민들레 씨앗의 성장 이야기
포포는 자그맣고 겁 많은 민들레 씨앗이에요. 봄이 무르익자 하얀 솜털이 된 다른 민들레 씨앗들은 모두 바람을 타고 날아갔지만, 포포만은 혼자 제자리에 남았어요. 여행 도중에 개미에게 먹히거나 비에 젖을까 봐 두려웠고, 어딘가에 무사히 도착한다 해도 작고 약한 몸으로 꽃을 피울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포포는 참새 한 마리에게 붙들려 뜻밖의 여정을 떠납니다! 낯선 곳에 내던져진 포포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또 그곳에서 포포는 누구와 만나게 될까요? 여정의 끝에서 과연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저자

나카야미와

글을쓰고그림을그린나카야미와는일본에서태어나그래픽디자인을전공하고,캐릭터디자이너로일했습니다.주요작품으로는「도토리마을」시리즈,「누에콩」시리즈,「채소학교」시리즈등이있습니다.귀여운캐릭터들의활약이돋보이는유쾌한작품들을주로선보여큰사랑을받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나는아무데도가지않을거야.”
작디작은민들레씨,뜻밖의여정을떠나다!

「도토리마을」시리즈,「누에콩」시리즈,「채소학교」시리즈,「까만크레파스」시리즈등개성넘치는캐릭터시리즈로사랑받는베스트셀러그림책작가나카야미와가또다시친근하고도사랑스러운이야기로우리를찾아왔습니다.주변에서지나치기쉬운존재를섬세히포착해생동하는캐릭터로탄생시켜온작가가선보이는새주인공은작고하늘거리는민들레씨앗입니다.『작은민들레씨포포와이끼친구들』은솜털이된민들레씨앗이계절을넘어한송이꽃을피우기까지의여정을담아낸성장담입니다.

“내솜털이랑몸은너무도작은걸.나는멀리날아가서꽃을피울수없을거야.”이듬해봄에꽃을피우기위해날아갈준비를하는다른민들레씨들과달리,포포는보금자리를떠날생각이없습니다.작고약한몸으로꽃을피울자신도,위험한여행을감당할용기도없어서죠.모두를떠나보내고홀로남아있던포포는갑작스레나타난불청객참새에게붙들려원치않는여정을떠나게됩니다.작고겁많은포포가무사히난관을헤쳐나갈수있을지,그여정의끝에무엇이포포를기다리고있을지궁금증을일으키는이야기가봄기운을닮은포근한그림에실려펼쳐집니다.

“괜찮아,넌할수있단다.”
솜털처럼보드랍게,뿌리처럼단단하게
마음에용기를불어넣는이야기

주인공포포는“난작고약해.”“난할수없어.”“난자신없어.”라는말을입버릇처럼내뱉곤합니다.실제로솜털로된민들레씨는훅하고불면날아갈만큼가볍고,민들레꽃역시해바라기처럼크거나장미처럼화려하지않아특별히눈길이가지않지요.하지만민들레는척박한땅이나아스팔트의작은틈새에서도꽃을피워내고야마는강인한식물입니다.포포의자그마한씨앗안에도‘끈질긴생명력’이숨겨져있는것이죠.우리는종종외양이나성격,환경등이런저런이유를들어스스로한계를정하고앞으로나아가기를주저합니다.특히포포처럼낯선상황에놓이거나새로운도전을해야할때면더욱마음이작아지기마련입니다.이때‘난못할거야.’하고지레짐작하며발걸음을내딛지않는다면,내안의새로운나를발견할기회를놓칠수밖에없다는메시지를이작품은전하고있습니다.

포포에게용기를불어넣어준건포포앞에나타난이끼친구들이었습니다.다정한이끼들은꽃을피울자신이없는포포를격려합니다.포포는친구들의따듯한응원에용기를얻고,벽틈새에자리잡으며꽃피울준비를합니다.작가는천천히마음을바꾸고움직이는포포의모습이이이야기의핵심이라고밝혔습니다.누구나어떤일을단번에잘하거나자신있게해내기는어렵지요.포포는뜻밖의시간을통해경험을쌓고누군가의진심어린격려를받으면서새로운자리에뿌리내릴용기를낼수있었습니다.시간이걸려도좋으니무엇에든도전해보고,자신감이필요한누군가가있다면곁에서북돋워주기를바라는작가의마음이뭉근하게느껴지는작품입니다.

뭉클한이야기와생태지식의만남!
곳곳에자연의놀라움을담아낸그림책

『작은민들레씨포포와이끼친구들』은나카야미와가과학전문편집자와함께기획하고펴낸그림책시리즈의첫번째책입니다.이시리즈의주인공은‘우리와함께살아가는작은생명들’이에요.나카야미와특유의섬세한관찰력과감수성이돋보이는이작품은식물학자들의자문으로식물과자연현상에관한과학적묘사에전문성을더했습니다.민들레씨앗과꽃의생김새부터피어나는장소,씨앗이날아가는방식,특성과성장과정까지충실히담아내고있습니다.이를테면민들레가추운겨울에는햇빛을최대한흡수하고모든영양분을뿌리로보내서잎이갈변하고땅위에달라붙는다는사실을이야기속에서살펴볼수있습니다.또포포가빗방울에갇혀흘러가는장면에는물방울에반사되면위아래가반전되어보이는과학적현상이반영되어있습니다.

이유없이등장하는캐릭터가없다는점도이책의또다른매력입니다.포포가여정을떠나는계기가된참새만해도실제로민들레씨를좋아해먹기도한다는사실에기초합니다.무엇보다이작품의또다른주인공이나다름없는이끼캐릭터들을하나하나씩살펴보면,실제이끼의특성을얼마나재미나게살렸는지알수있습니다.은이끼는잎끝이하얗고은빛이라백발의할아버지캐릭터로표현했고,우산이끼는포자체를우산처럼손에든아이로표현했습니다.이렇듯섬세하고재치있는묘사는‘이캐릭터는왜이렇게생겼을까?’라는호기심을불러일으키는동시에생명체에자연스레관심을기울이게합니다.

포포와이끼친구들의이야기는크든작든모든생명은저마다잠재력을지니고있으며,끊임없이도전하고인내하는시간을살아간다는사실을일깨웁니다.이들을만난어린이독자들이자신과함께살아가는작은생명들의세계를발견하고소중히여길수있기를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