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 - 웅진 모두의 그림책 51 (양장)

동물원 탈출 - 웅진 모두의 그림책 51 (양장)

$18.00
Description
“비상! 비상! 동물들이 탈출했다!”
동물원에 동물들이 사라졌다. 감쪽같이!
넓은 동물원 안에는 그들을 쫓는 분주한 인간들만 남았다.
똑같은 생김새, 똑같은 옷을 입은 인간들은
일렬로 줄지어 동물들을 찾아 나선다.
모두 어디로 갔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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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소리

동물들은왜동물원에서탈출했을까요?
탈출한동물들은과연자유로워졌을까요?
쫓고쫓기는이야기속에서동물들에게동물원이란어떤곳인지넌지시질문을던져봅니다.
『정글버스』로제4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에서입상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날,동물원에서감쪽같이사라진동물들.
동물과인간들의쫓고쫓기는레이스속으로!
인간들의분주한외침만이들리는텅빈동물원.활짝열린문사이로동물들이감쪽같이사라져버렸다.이들을지키던사람들은탈출한동물들을찾아나서지만,쉽사리찾지못한다.오히려동물들은더욱교묘하게자신들을숨기며도망갈뿐이다.인간들과가까운곳에서,그들만모르게말이다.
『동물원탈출』은동물과인간의쫓고쫓기는아슬아슬한추격전이신선한긴장감을주는작품이다.동물들은신체적특징을활용해자신들을따라오는인간들을따돌리고,인간들은자신들만의견고한울타리를만들어도망가는동물들을더욱조여간다.바로옆에자신들이찾는동물들이있다는것도모른채앞만보고달려가는사람들의모습이우스꽝스럽기도하다가,혹여나동물들이들킬까걱정하며다시숨죽여지켜보게된다.팽팽한이들의레이스끝에는무엇이기다리고있을까?동물들은과연무사히탈출할수있을까?잡힐듯말듯,들킬듯말듯끝까지결말을예측할수없는긴장감이재미를더한다.

우리모두의진정한탈출을향한달리기
동물들을쫓는사람들의모습은어딘가모르게기이하다.모두똑같은옷을입고,똑같은동작을하고,똑같은말만되풀이할뿐이다.정말자신들의의지로동물들을쫓는걸까?누군가의명령에의해움직이는이들의모습이오히려창살속에갇힌로봇같아보인다.그런이들의모습을비웃기라도하듯이동물들은그들바로옆에서자유자재로몸을바꿔가며숨는다.동물들이인간보다한발앞서고,놀리며,따돌리는듯한상황들이묘한쾌감을준다.
『동물원탈출』은사람들이만들어놓은경계를탈출해자유를찾고싶은동물들과끝까지울타리를버리지못한채동물들을쫓는인간들의모습을보여주며‘진짜경계에갇힌존재는동물들이아닌우리인간들이아닐까’라는생각을갖게한다.앞만보고내달리기만하는인간들의모습이꼭우리같아서씁쓸하게다가온다.그래서일까?문을열고나온동물들을진심으로응원하게되고,이들의탈출을진정으로바라게된다.

강렬한색감과숨가쁜속도감으로모두를사로잡은작품
전작『정글버스』에서독특한화법과그림스타일로자신만의스타일을구축한신예김소리작가.『동물원탈출』에서는더욱대담하고강렬한터치로동물과인간의대립을강렬하게풀어냈다.특히이작품은속도감넘치는전개가묘미이다.때로는일렬로,때로는뾰족뾰족한모양으로기하학적인행렬을보여주는사람들의모습은직선과곡선을넘나들며리듬을만들어낸다.또한쫓기는동물과쫓는인간의모습을한장면씩교차해보여주며한시도눈을뗄수없게한다.이렇게숨가쁘게이야기가전개되다가,동물들이한데엉켜도망가는장면은아이러니하게도축제의한장면처럼유쾌하기까지하다.작가특유의유머와재치를끝까지잃지않으며너무무겁지않게,너무가볍지않게자신만의이야기를전하는화법이인상깊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