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 - 웅진 세계그림책 247

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 - 웅진 세계그림책 247 (양장)

$14.00
Description
동그란 달이 환하게 뜬 밤,
오리너구리와 쿼카, 가시두더지는 밤 나들이에 나섭니다.
예쁜 보름달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 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집니다.
“안녕! 다음 보름달 밤에 만나!”
그런데 그날 밤, 오리너구리가 호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발견하면서
숲속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저자

노무라우코

1976년에태어나일본가나가와현에서살고있어요.교토대학농학부대학원을다니던중에디자인의즐거움을알게되면서일러스트를그리고그림책을만들기시작했어요.『다음보름달밤에만나』로제6회그림책출판상심사위원특별상을수상했어요.

출판사 서평

동글동글하고반짝반짝한보름달을갖고싶어!
숲속에사는오리너구리와쿼카,가시두더지는매달보름이되면한곳에모여서보름달을구경합니다.그날도오리너구리는친구들과실컷달구경을하고난뒤,집앞호수를바라보며여운을즐기고있었어요.그러다문득보름달이호수위에도있다는것을알아채지요.하늘에있는달은잡을수없지만,호수에있는달은손에닿을것만같다는생각에얼른집에서그물을챙겨나옵니다.
만약반짝이고동그란보름달을갖게되면무슨일이일어날까요?『다음보름달밤에만나』는이런아이다운소망과호수에서달을건져낸다는엉뚱한상상을아기자기한이야기로엮어낸작품입니다.

좋아하는마음을숨김없이드러내는어린아이같이순수한모습들
마침내달을손에넣은오리너구리는무척기뻐합니다.예쁜병에담아밤낮없이옆에두며소중히대하고,친구들에게자랑할생각에들뜨기도하지요.마치좋아하는것을향한마음을숨김없이드러내는어린아이의순수함이보이는듯합니다.
하지만호수에서보름달을건져내고나니,숲속이어둠으로뒤덮여버렸어요.동물들은어두워진밤하늘을보며무척슬퍼했지요.오리너구리와쿼카,가시두더지도예전처럼밤나들이를즐길수없게됩니다.결국셋은머리를맞대고고민한끝에다시호수로돌아가달을띄우기로합니다.달을독차지하려했던친구를탓하기보다,얼른해결책을찾아이전처럼함께달을보며즐거운시간을보내고싶은친구들의다정한마음이느껴집니다.더불어자연은소유하기보다함께바라볼때더아름답다는메시지도넌지시전합니다.

달처럼환하게차오르는밤의풍경들
작가노무라우코는『다음보름달밤에만나』의주인공탄생에세심한노력을기울였습니다.먼저달처럼동글동글한이미지의오리너구리를떠올린다음,오리너구리의생태를조사해사는지역이나습성이비슷한동물인쿼카와가시두더지를찾아내어보기드문조합으로세친구를완성했습니다.
아름다운밤하늘과숲속풍경도독자의시선을사로잡습니다.거칠게그린듯한배경에종이를자르거나찢어겹겹이붙이는콜라주기법을사용해어두운밤배경에서주인공들을더욱돋보이게했지요.거기에다또하나의특별한주인공인보름달주위에는털실을얇게잘라붙여일렁이는달무리로표현하는세밀함을더했답니다.
『다음보름달밤에만나』에는친구를향한배려와포용의마음이가득담겨있습니다.아름다운보름밤풍경속사이좋은세친구의모습을보며따뜻하고푸근한마음을함께느껴보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