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꼴깍꼴깍 파티 - 작은 책마을 57

숲속의 꼴깍꼴깍 파티 - 작은 책마을 57

$12.00
Description
어느 가을날, 어린 다람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도토리를 모으다 한 할머니와 마주친다. 자기에게는 토끼와 너구리, 숲속 친구들이 있지만 할머니에겐 아무도 없다는 걸 알게 된 다람쥐는 할머니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없을까 고민한다. 그러다 보름달이 뜬 밤, 숲속 샘물을 마시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꼴깍꼴깍 파티’에 할머니를 초대하기로 마음먹는데……. 할머니를 초대하려는 다람쥐의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

윤경

저자:윤경

숲이보이는책상에서글을씁니다.



그림:은돌이

아침에일어나고개를돌리면강아지궁둥이가저를반깁니다.꼬순내를맡다가함께산책하고그림을그리다보면어느덧밤이찾아와요.강아지궁둥이처럼꼬수운그림을그리고있답니다.

목차

1.졸참나무도토리는너무작아
2.다람쥐야,괜찮아?
3.할머니처럼우두커니
4.숲속동물들만아는비밀
5.은행잎초대장
6.뭐라고?사람이라고!
7.보름달뜬밤에
8.꼴깍꼴깍파티
9.주먹코를조심해요
10.도토리한알
11.친구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신비로운안개가마법같이흐르는보름달밤,
원하는모습으로변신할수있는꼴깍꼴깍파티에초대합니다.

지금의내가마음에들지않을때,더나은존재가되고싶을때,혹은문제가생겼을때누구나한번씩은다른내가되기를바란적이있을것이다.지금이순간을해결할수있는마법같은순간을말이다.
『숲속의꼴깍꼴깍파티』에서는바로그마법같은순간이눈부시게찾아온다.보름달이뜬밤,숲속파랑새공원에서는신비로운파티가열린다.생쥐는곰이,너구리는멧돼지가,꿩은송골매가될수있는신비하고아름다운동물들만의파티다.모든동물들이모여비밀스럽게즐기는꼴깍꼴깍파티는마법의샘물을마시면원하는모습으로변할수있다.땅을기던동물들은날개를퍼덕이며하늘을날고,자신이싫어했던상대로변해보는등그동안알지못했던다른동물로변해서로를이해하고삶을경험한다.친구가될수없을것같던사이도꼴깍꼴깍파티를할때마다조금씩가까워진다.서로를미워했음에도불구하고어느순간다정히말을나누게되는것이다.
내가아닌타자가되는순간,역지사지의입장에서우리는상대를이해하고공감하게된다.겪어보지않았기에가지는선입견도꼴깍꼴깍파티를통해서로가되어보며선입견에서빠져나온다.나와타자가같은사회를사는공동체로서연결되는순간,그동안보지못했던풍경을비로소이해할수있게된다.우리는누구나자기를이해해주길바라는마음을가지고있다.서로다르기때문에타인의마음을이해하려는노력은무엇보다중요하다.꼴깍꼴깍파티는우리모두가바라던순간을선사한다.
달빛이꿀처럼흐르는보름달밤,환상적인마법이펼쳐지는『숲속의꼴깍꼴깍파티』는서로의마음에공감과이해라는마법을내리는아름다운작품이다.

숲을포근히감싸는바람처럼,숲속동물을굽어살피는달빛처럼
곁에있는이웃을사랑하는이야기

다람쥐는마을에홀로사는할머니에게친구를만들어줄방법이없을까고민하다,할머니를꼴깍꼴깍파티에초대하기로결심한다.사람은참여하지못하는꼴깍꼴깍파티에,그것도할머니를위해모두가사람으로변하도록!
『숲속의꼴깍꼴깍파티』는귀여운꼬마다람쥐가할머니를파티에초대하며벌어지는고군분투기가깃들어있다.함께사는이웃을생각하는다정한마음처럼,같은종이아니라해도서로를생각하고이해하는뜻깊은마음이엿보인다.돌탑을쌓아소원을비는할머니를보며할머니의소원이이루어지기를바라는꼬마다람쥐의마음은별처럼반짝인다.홀로있는할머니를포기하지않고몇번이고다정한안부를물으며곁에남는다.
더불어인간을무서워하던멧돼지와동물들역시,할머니와직접만나고가까이에서이야기를주고받자,두려움을벗어던지고진정으로마음을나눈다.할머니와동물들은숲과마을을오고가며생활하는사이였지만서로의존재를눈치채지못했다.하나꼴깍꼴깍파티에서만나,같은‘사람’과‘다람쥐’가되어두눈을마주보고함께생활했을때,비로소진정한이웃이되어서로를받아들이고외로움마저공동의것으로끌어안는다.
이처럼『숲속의꼴깍꼴깍파티』는보이지않는다고여긴곳에서도서로를생각하는이웃이있었음을알려주며,각자의외로움을보듬고모두가친구가되는경험을선사하는뜻깊은작품이다.

모두가다정한마음을지니도록,
서로에게위로를건네는윤경작가의두번째동화

윤경작가가『달도둑두두씨이야기』에서인간과자연,두입장을그려내며각자의입장을고민하고돌아보게했다면,『숲속의꼴깍꼴깍파티』는서로를이해하고공감하는과정을,손을잡고이끌어주듯포근하게선물해준다.이해하지못할거라선을긋고미워하던사이도,서로의입장이되어보면공감할수있다.다람쥐와할머니는동물과사람으로종도다르고입장도다르다.하지만가족을잃었다는점,외로움을느낀다는점은같다.숲속친구들을통해외로움을잊은꼬마다람쥐가할머니를위로해주고싶다생각한것처럼,타인을통해건네받은다정함을다른이에게도전해주고자하는친절한마음이돋보인다.
사람을무서워하고싫어하던동물들도,할머니를직접만나이야기를나누고함께파티를즐기자무서워하던마음은사라지고서로를이해하게된다.서로를생각하는다정한마음은종족,성별을뛰어넘어동일한가치를가진다.누군가를생각하고그사람을위하며걱정하는것.안부를나누고다정한인사를건네는것.위로와공감이필요한순간,손을내밀어주는친구는무엇보다소중하다.
윤경작가는『숲속의꼴깍꼴깍파티』를통해다함께살아가는지금,가장중요한마음이무엇인지일깨운다.작가는처음부터끝까지같은목소리로안부를묻고,인사를건넨다.함께사는이웃을향한다정한관심이돋보이는윤경작가의두번째작품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