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을 위한 일 철학

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을 위한 일 철학

$18.00
Description
“당신은 뭘 하는 사람입니까?”
일 빼놓고는 스스로를 설명하기 난감해진 시대,
일을 삶의 중심에서 끄집어내 제자리에 돌려놓는 법

IDEO 디자인 리드 출신 저널리스트가 말하는
일과 직업에 대한 9가지 생각의 전복
*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분야 1위 랭크!
* 뉴욕타임스, CNN, NPR, 포브스, CNBC 등 미 주요 언론사가 앞다투어 소개한 화제작!
* 애덤 그랜트 와튼스쿨 교수,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이다혜 『출근길의 주문』 저자 추천!

작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신이나 영적인 무언가를 숭배해야 하는 이유는 그 외의 다른 것을 숭배했다간 그것이 우리를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날, 그의 말이 실현되고 있다.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고 필수적인 직업 세계에서.
현대사회에서 직업은 과거의 종교가 하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이런 경향을 일컫는 신조어 ‘워키즘(Workism)’이라는 말도 생겼다. ‘워키스트’들은 일을 통해 돈을 벌고, 성취감도 느끼고, 우정이나 가족애도 나누고, 나아가 삶의 의미까지 찾고 싶어 한다. 그리고 기대한 모든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일상 전부를 일에 쏟아붓는다.
스스로를 ‘회복 중인 워키스트’라고 소개하는 IDEO 디자이너 출신의 저널리스트 시몬 스톨조프는 이렇게 자신의 여러 정체성을 일이라는 하나의 바구니에 몰아 담는 것의 위험성에 주목한다. 만약 “당신은 뭘 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담당 업무나 회사명부터 떠오른다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년간 100여 명의 직업인을 취재한 끝에 완성한 이 책은 ‘일이 곧 나’라는 잘못된 믿음을 남김없이 깨부수며 진짜 ‘나’를 지키며 일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한국만큼이나 직업을 중시하고 장시간 일하는 미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장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요 언론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

시몬스톨조프

1990년생미국의작가이자저널리스트겸디자이너.세계적인디자인및혁신컨설팅기업IDEO의디자인리드로일했다.IDEO재직시절미국공중보건국,구글등다양한기관및기업들과함께직장을보다인간중심적으로만드는방법에대해연구했다.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경제학과문예창작학을전공하고,스탠퍼드대학교에서언론학석사학위를받았다.
IDEO에서퇴사한뒤작가이자저널리스트의길을걷고있다.노동문화와관련된최신경향을분석하고지속가능한일생활을제안하는그의글은《뉴욕타임스》,《애틀랜틱》,《와이어드》,《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을비롯한여러지면에실렸다.더나은업무환경을설계하는비즈니스컨설턴트로도활동하고있으며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등이그의클라이언트다.
오늘날직업이종교의역할을대체하는경향을가리켜‘워키즘(Workism)’이라고부른다.스스로를‘회복중인워키스트’라고소개하는저자는일에너무많은가치를부여하는현대사회의문제점을깨닫고자신보다앞서워키즘에서벗어난사람들을찾아나섰다.전직구글엔지니어에서미슐랭스타셰프,지친교사,알래스카의카약가이드에이르기까지3년동안100명이상인터뷰한결과물인이책은번아웃에시달리는수많은직장인의현실을관통하는생생한탐사기록인동시에일과건강한관계를맺도록돕는진솔한안내서다.

목차

이책을향한찬사
들어가며|일은어쩌다직업이상의의미를갖게되었나
“당신은뭘하는사람입니까?”·더많이일하게된사람들의새로운직업윤리·일은일일뿐이라는진실에대하여

1장그만큼의가치가있습니까?-내가하는일이곧나자신이라는착각에관하여
인생첫멘토로부터뒤통수를맞다·일을내려놓고나서되찾은자신과자유·일바깥에서가치를만들어내야하는이유

2장일,새로운종교가되다-직업이삶의바탕이자핵심이라는착각에관하여
사람들은왜신대신일에의지하게된걸까?·일숭배자들이필연적으로맞닥뜨릴두려움의미있는삶은연봉이나직위로결정되지않는다

3장당신의사랑스럽고부당한노동-좋아서하는일이라는착각에관하여
꿈이현실이되면정말꿈만같을까?·‘신성한노동’과‘열정페이’의상관관계·우리의열정은종종부조리의먹잇감이된다

4장일에일상을바치는사람들-나의가치가실적으로결정된다는착각에관하여
생산하는인간과생산‘도’하는인간·당신의정체성들을하나의바구니에몰아담지말것·거리를두었을때비로소보이는진짜의미

5장우리는한가족일수없다-친밀할수록좋은직장이라는착각에관하여
직장내‘가족애’가무너지는순간·우리가한가족일수없는이유·회사안에필요한것은가족이아닌건강한권력관계다

6장불이꺼지지않는사무실-오래일하는만큼일을잘하게된다는착각에관하여
점점더오래일하는사람들의사정·우리를사무실에가둬버린일의저주·덜일하고,적당히벌고,더가치있는삶·적게일할수록스스로와더가까워진다

7장편리함에는대가가따른다-사내복지는무조건좋다는착각에관하여
일하는공간에는러닝머신도장난감도필요없다·당신은통합자입니까,아니면분리자입니까?·재택근무와열린사무실의모순·어떤방식으로든경계선은필요하다

8장일의게임에서얻어야할보상-위로올라가야만성공이라는착각에관하여
지위라는양날의검을다루는법·나의성공은나를기준으로결정된다·나의가치와세상의가치가조화를이룬다면

9장진짜나를위해일한다는것-일과조금멀어져도괜찮다는진실에관하여
일하지않고도먹고살수있다면,당신은일할것인가?·특명:삶의중심에서일을끄집어내라·“당신은무엇을하길좋아하십니까?”

나오며|일을위한삶과삶을위한일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가출근하는궁극적인목적은집에가는것이다”
전직구글엔지니어,미슐랭스타셰프,지쳐버린교사,임원직을마다한애널리스트…
3년동안100명이상의인터뷰통해발견한일과행복의적정거리

“일은어쩌다직업이상의의미를갖게되었나?”
‘워키즘’이란바이러스에중독된현대인들

미국에서낯선사람과만났을때으레건네는“당신은뭘하십니까(Whatdoyoudo)?”라는질문은“당신의직업은무엇입니까?”라는뜻으로쓰인다.이런상황은우리에게도익숙하다.첫만남의질문코스에서“무슨일하세요?”를빼놓을수없으니말이다.어느새직업이한사람의삶전체를대표하게되었다.
일과삶의관계를고민하는사람들은이를지나치지않고의문을제기하기시작했다.도대체일은어쩌다직업이상의의미를갖게되었을까?2019년,《애틀랜틱》의기자데릭톰슨은일에너무많은의미를부여하는현대사회의새로운현상에‘워키즘(Workism)’이라는이름을붙였다.우리말로는‘일중심주의’또는‘일숭배주의’라고한다.이를따르는워키스트들은직업에신앙과같은의미를부여하며,일을통해돈뿐만아니라삶의의미,공동체,목적의식까지찾을수있길기대한다.문제는,세상에그모든것을가져다줄완벽한직업은없다는사실이다.

“우리는덜일해야더나은인간이된다”
일과삶의적정거리에대한방대하고치밀한탐구

세계적인디자인·혁신컨설팅기업IDEO에서디자인리드로일한시몬스톨조프는이른바‘꿈의직업’을찾아헤매던워키스트였다.시인부터외교관,야구팀의유격수,디자이너,저널리스트,비즈니스컨설턴트등다채로운경력을거쳐오던어느날,그는‘왜일이내정체성의중심에놓여있을까?’라는궁금증과맞닥뜨렸다.그리고이를해결하기위한행동에나섰다.
3년동안100명이넘는직업인들을취재하고,연구와분석을거듭한끝에스톨조프는마침내결론을내린다.현실세계에꿈의직업같은건없으며,일바깥에서다양한‘나’를발견할때비로소제대로일할수있다고말이다.그래서이책전반에걸쳐그는일과삶의적정거리를확보하고그공백을일이아닌정체성들로채우기를제안한다.일이곧나자신이고더열심히일해서더높이올라갈수록성공한것이라고믿는시대에‘덜일해야하는이유’를묻는사람들에게그는말한다.
“일을적게해야하는까닭이꼭더나은노동자가될수있기때문만은아닙니다.그래야더나은인간이될수있기때문이죠.”

“가짜노동은그만,이제진짜‘나’를위해일할때!”
번아웃의터널에서당신을구해줄9가지생각의전복

최고의복지를마다하고일과의분리를택한전직구글엔지니어,미슐랭스타레스토랑이아닌이웃들과의저녁식사에서행복을찾은셰프,딸에게직장에얽매인아버지로남지않으려최연소임원직을내려놓은애널리스트,24시간업무에로그온된채누리는성공대신평일오전커피한잔의여유를즐기는언론인등등.
이책에등장하는사람들의선택은그동안우리가흔히‘현명하다’혹은‘현실적이다’라고여겨왔던것과사뭇다르다.그흥미진진한인생이야기와일가치관관련연구자료들을차곡차곡담아낸스톨조프는마지막으로독자들에게한가지질문을던진다.“당신은무엇을하길좋아하십니까(Whatdoyoliketodo)?”
일하는우리는기억해야한다.‘우리가출근하는가장궁극적인목적은집에가는것이다.’하지만오늘날많은이들이이를잊어버린채기계적출근과습관적야근을반복하고있다.그런삶에지치다못해급기야‘워킹데드(WorkingDead)’가되어버린요즘직장인들에게이책은통쾌한반전과신선한자극을선사한다.스톨조프의마지막질문을곱씹으며이책을읽다보면일을향한열정보다‘나’를향한호기심에집중하는스스로를발견하게될것이다.

추천사

‘일’관련컨퍼런스에서발표를한적이있다(글쎄,발표제목이‘일잘하는척하는법’이었다).발표후사회자가“명수님에게일이란무엇인가요?”하고묻길래거의뜸들이지않고“재미없는것을재미있게하는거요”라고내뱉었다.20여년동안9곳의회사를다니며스스로에게‘뭘위해일을하는가?’라는질문을숱하게던지면서얻은여러답들중하나였는데,나름당당한고백이긴했으나누군가에겐재수없는과시적멘트일수있으리라(고백하자면몇군데회사는정말재미없고끔찍했다.의미는늘사후에벌어지는창작에가깝다).『워킹데드해방일지』를좀더일찍만났더라면아마다르게대답을했을것같다.
이책은내가자랑스러워하던일의정의를더널따랗게벌려서생각지못했던다른이면을보게해준다.예를들면자신의‘일’을‘미션’으로삼아거룩하게여기는나같은부류가보다편안한마음으로온갖잡다한일들을‘잡다하고지질하네,하하’하며그자체로넉넉하게바라볼수있도록안내해주는식이다.극단으로치우쳤다가균형점을찾아나가는다양한사람들이직접증언하는데믿어야지별수있겠나.당분간은누군가일의의미를물으면이렇게대답할것이다.“일은재미있을수도,재미없을수도있지만일에의미를과도하게부여하다가는일이없을때재미도없는사람이됩니다.”
-한명수(우아한형제들CCO,『말랑말랑생각법』저자)

일은중요하다.그런데일이너무나중요한나머지,때로는나자신보다더중요하게느껴질때조차있다.일이자신의일부가아니라일이야말로곧자기자신이라고생각하는독자라면『워킹데드해방일지』에빠져들지않을도리가없을것이다.일은일이고나는나고여가는여가라고말하면서도삶의희노애락많은부분이일과관련되어있음을알았을때번아웃을경험한나로서는,이책이들려주는이시대의‘일중심주의’라는화두가나의것이라고느꼈다.또한나의친구들의것이라고도.신대신일에의지하는시대를살아가는모두에게권한다.
-이다혜(《씨네21》기자,『출근길의주문』저자)

삶을일의주변에끼워넣는대신삶안에서일을설계하는방법에대한설득력있는이야기.번아웃에시달리는직장인과인류애를잃어버린리더들에게경종을울리는책이다.
-애덤그랜트(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튼스쿨교수,『싱크어게인』저자)

굉장하다!이책은우리의일이우리삶의의미와자아정체성과공동체의중심이되어야한다는(혹은될수있다는)생각에대한흥미롭고통찰력있는도전이다.책속의실제이야기들은독자들로하여금우리가일을제자리에되돌려놓음으로써더욱효과적으로일하고풍요로운삶을누릴수있을것이라는해방감을안겨준다.
-올리버버크먼(《가디언》지기자,『4000주』저자)

친숙하면서도놀라운사람들의이야기로가득한책이다.이신선하고자극적인책은여러분이일에대해생각하는방식을바꾸게만들것이다.
-앤헬렌피터슨(『요즘애들』저자)

시몬스톨조프는우리의일이‘잘’사는삶에기여하는많은요소들중하나가되어도괜찮다고말하면서,일을미화하거나악마화하려는현대의충동에훌륭한개선책을제공한다.
-칼뉴포트(조지타운대학교부교수,『열정의배신』저자)

이책은우리의일이곧우리자신이아니라는사실을철저하게파헤쳐,우리에게너무나도필요한깨우침을준다.스톨조프는왜현대세계가워키즘의주문에쉽게빠지는지,그손아귀에서스스로를꺼내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보여준다.
-리즈포슬린(마케팅컨설턴트,『노하드필링스』공저자

이책을읽어라.그리고스스로에게좋은직업으로멋진삶을설계할기회를주어라.
-빌버넷(스탠퍼드대학교라이프디자인연구소소장,『일의철학』공저자)

스톨조프의촌철살인발언들은우리의기업문화를완전히무너뜨린다.일중독자들이라면이를직접확인해봐야한다.
-《퍼블리셔스위클리》

만약당신의삶과정체성에서일이얼마나많은부분을차지하는지고민하고있다면,이책이신선한출발점이될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