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레대레댑댑 -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대레대레댑댑 - 웅진 모두의 그림책 57

$16.80
저자

윤지혜

우리집막둥이어린이집은산아래작은마을에있어요.매일무심코지나치던마을길에서우연히만난동글동글풀복숭이들!비바람에도지지않고사계절을잘견디며마을곳곳에서우리를반겨주던풀복숭이들에게고마움을전합니다.

그림책을만들며아이의마음으로작은것도소중하고사랑스럽게바라볼수있어행복합니다.쓰고그린책으로『심심한악어와심심한무당벌레』가있고,그린책으로는『황금새구출작전』『엄마한테물어볼까아빠한테물어볼까』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해동안잘견디어쓸모있게다시태어난다.’
『대레대레댑댑』은연둣빛작은모종에서노란빗자루가되기까지댑싸리식물의한생애를유쾌하게그린그림책이다.책을펼치면크기도,모양도,색도각각다른다섯그루의댑싸리가등장한다.아빠,엄마,그리고세아이의가족댑싸리.옹기종기모인이들은여름햇살을맞으며한가로운오후를보내는듯보이지만,세찬강풍과벼락에쓰러지고,지나가던고라니발에밟히고,경운기바퀴가치고간돌에맞으며하루하루를묵묵하게살아간다.또여름비에홀딱젖기도하고,가을햇살에꼬들꼬들말려지다훌훌정신없이털리기도하는등계절에따라고난과역경을마주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서로를위로하고의지하며다시일어나마침내마당비로탄생하는댑싸리!이들의이야기는작고연약한존재가가진꿋꿋함과굳건함에더해앞으로마주하게될삶의용기를되짚어보게한다.
『대레대레댑댑』은여러고난과역경에쓰러져도다시일어나하나의빗자루가되어살아가는이들의자기다운외침이담겨있다.

“우리는한해살이풀댑싸리,대레대레댑댑!”
그림책으로,노래를부르며또한번다양하게즐길수있는그림책
‘대레대레대레…댑!’
무슨말일까궁금하게만드는이표현들이사실은댑싸리가족의고유한언어임을다양한표정으로변화하는댑싸리들을보다보면금방알수있을것이다.쨍한햇살이펼쳐진화창한날에는“대레대레댑댑!”밝고빠르게외치고,거친태풍이내리쳐몸이젖고고될때는“대래..대..레..댑..댑…!”하고축늘어진박자감을보이며이들의다사다난한일생과감정을다양한음률로전한다.식물이느끼는감정과이야기를언어간리듬감으로유쾌하게표현한것이다.
오직“대레대레댑댑!”한구절로시작하여끝까지한치의지루할틈을주지않는이책은읽고보는그림책본연의즐거움외에함께수록된QR코드를활용해노래를듣고따라해보는등다양한변형및확장이가능하다.댑싸리들의감정에따라변화하는“대레대레댑!”을반복해읽으면서자신만의새로운이야기를창작해이어부를수도있고,문해력및어휘력을기를수있는말놀이그림책으로도활용할수있을것이다.

다정한오늘을알게해주는그림책
세심한관찰력으로더욱빛이나는이야기
어느가을날,산책중만난작고동그란식물‘댑싸리’.모양도,크기도,색도각양각색인댑싸리는한껏멋을내며작가의시선을단번에끌었다.불어오던가을바람에잎을휘날리는모습이마치작가에게는자신의이야기좀들어달라고외치는것처럼느껴졌다.『대레대레댑댑』이야기는이렇게시작되었다.이때부터였다.작가는댑싸리들의특징을명확히파악하고여기에자신만의색과스타일을가미해단순하지만,개성넘치는캐릭터를만들어냈다.큰덩치와다르게오밀조밀이목구비를가진아빠댑싸리에서숱은적지만길쭉길쭉한키를자랑하는아이댑싸리까지개성만점댑싸리가족이그림책안에서선명하게살아움직인다.거기에오일파스텔과물감등여러재료로한겹씩채워올려책장을넘길때마다변화하는계절에맞게초록빛에서노란빛으로,촉촉한잎에서마른잎으로,두꺼운잎에서얇은잎으로색과크기,잎의두께등변화및성장하는댑싸리를세심하게그려넣었다.긴창의밀짚모자,파란바지와멜빵벨트가돋보이는농부아저씨는묵묵히댑싸리들옆에서서엉킨부분을다듬어주고,돋아난싹을수없이솎아내주는등다정히보살피는반전매력을선사한다.
매일매일안녕을살피게되는댑싸리가족과농부의수고가담긴『대레대레댑댑』을통해일상은별나고대단한것보다평범한일상에묵묵히스며들어있을때가장빛이난다는작가의메시지를건져올리길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