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19.00
Description
내 안의 눈부신 가능성을 찾을 때는 황금빛 클림트를,
혼자라는 외로움에 막막해지는 날에는 처절한 호퍼를,
스스로 초라해져 위축되는 순간에는 다정한 보티첼리를…
50만이 사랑한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큐레이션한
바라만 보아도 사랑과 용기가 피어나는 다정한 그림 컬렉션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내 마음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되었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용감한 그림 산책자가 되어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저자

정여울

아름다운것들에관하여말하고글쓰는일을사랑하는사람.문학과예술에대한열정으로꾹꾹눌러쓴글들로50만독자들의애정과찬사를받아온에세이스트.서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KBS제1라디오〈강유정의영화관,정여울의도서관〉,네이버오디오클립〈월간정여울〉,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살롱드뮤즈〉를진행하고있다.
미술관에가기위해여행을계획하고,낯선도시를찾아헤매고,마음을어루만지는그림을찾아마침내글을쓴다.예술작품에대한감동에해석을더하여글을쓰는일이힘겨운삶을견디게해준다고믿는다.그래서인지그녀가펴낸책들은저마다작은미술관들을닮았다.
지은책으로『문학이필요한시간』,『공부할권리』,『가장좋은것을너에게줄게』,『월간정여울』,『끝까지쓰는용기』,『마지막왈츠』,『블루밍』,『내성적인여행자』,『나를돌보지않는나에게』,『그때알았더라면좋았을것들』,『빈센트나의빈센트』,『마흔에관하여』,『늘괜찮다말하는당신에게』,『내가사랑한유럽TOP10』등이있으며,『1일1페이지,세상에서가장짧은심리수업365』,『상처조차아름다운당신에게』는중국과베트남등에번역출간되었다.산문집『마음의서재』로제3회전숙희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찬란한해방을꿈꾸는당신에게

제1관찬란한내일을여는그림

1내안의눈부신황금을찾아준그림:구스타프클림트,〈아델블로흐바우어부인의초상〉
2잊고살던설렘을되찾고싶을때:장시메옹샤르댕,〈라켓을든소녀〉
3한번도웃지않은날에필요한그림:헨리래번,〈스케이트타는목사님〉
4아름다운비상을꿈꾸게하는그림:조르주쇠라,〈서커스〉
5안전한곳에서꿈꿀권리:카미유클로델,〈불옆에서꿈을꾸다〉
6나의열정이길을잃었을때:에두아르마네,〈폴리베르제르술집〉
7당신의굽은등을쓰다듬으며:앙리드툴루즈로트렉,〈욕실〉
8이순간이지나면,인생은어떻게변해버릴까:살바도르달리,〈창가의소녀〉

제2관사랑,영원이된순간을새기다

9사랑한다는말로는도저히다표현할수없을때:마르크샤갈,〈약혼자와에펠탑〉
10홀로남은외로움에막막해지면:에드워드호퍼,〈호텔방〉
11키스이후,우리의사랑은어디로갈까:프란치스코하예즈,〈키스〉
12서로에게몰입할때사라지는것들:콘스탄틴브랑쿠시,〈키스〉
13영원히박제하고싶은사랑의순간:구스타프클림트,〈사랑〉
14미움속에서도싹트는뜻밖의사랑:야코포틴토레토,〈은하수의기원〉
15당신과나를향한가장아름다운환대:산드로보티첼리,〈비너스의탄생〉
16그사랑의방식을강요하지마세요:줄리오바르젤리니,〈피그말리온과갈라테이아〉
17가혹한사랑의운명앞에서:존윌리엄위터하우스,〈깨어나는아도니스〉

제3관빛의언어로그려낸세상모든풍경들

18내가본것을당신도볼수있다면:클로드모네,〈생라자르역,기차의도착〉
19색채본연의즐거움을누리다:조르주쇠라,〈화장하는여인〉
20내모든세상이고통으로물들때:에드바르뭉크,〈이별〉
21오직보랏빛만이줄수있는위로:구스타프클림트,〈메다프리마베시〉
22봄을맞이하는우리의자세:전기,〈매화초옥도〉
23여름,강렬한색채와선의향연:에드워드호퍼,〈여름날〉
24가을이들려주는소리에귀기울이면:잭슨폴록,〈가을의리듬〉
25겨울,집이그리워지는시간:피터르브뤼헐,〈눈속의사냥꾼들〉
26바니타스,흐르지않는것은없다:카라바조,〈글을쓰고있는성제롬〉

제4관나를나로만드는것들

27집중할때당신은어떤얼굴을하고있을까:요하네스페르메이르,〈우유를따르는여인〉
28여인에게는세가지얼굴이있다:구스타프클림트,〈여인의세시기〉
29당신은모든유혹에서자유로운가:프란츠폰슈투크,〈죄〉
30차라리이현실이꿈이기를바랄때:프리다칼로,〈부서진기둥〉
31영원으로남은거장의‘첫마음’:미켈란젤로부오나로티,〈론다니니피에타〉
32당신이눈감은사이:프레더릭레이턴,〈타오르는6월〉
33책속에푹빠져들고싶을때:피터르얀센스엘링가,〈책읽는여인〉
34나를나로만드는것들:하브리엘메슈,〈편지를쓰는남자〉
35자기만의방에서무엇을할것인가:바네사벨,〈버지니아울프
36처절한외로움에손내밀때:빈센트반고흐,〈죄수들의보행〉
37세상을바꾸는힘에대한이야기:노먼록웰,〈우리모두가안고있는문제〉
38식구,함께하는소박한식사가그리워질때:에두아르뷔야르,〈가족의점심〉
39네가있어비로소엄마가되었단다:엘리자베트비제르브룅,〈딸과함께한자화상〉
40자꾸만훔쳐보고싶어지는그림:디에고벨라스케스,〈비너스의단장(로크비의비너스)〉
41뒷모습이그려내는영혼의지문:르네마그리트,〈금지된재현〉

제5관신과인간,그리고해방의미술관

42메두사,모든굴레를벗어버리다:카라바조,〈메두사〉
43끝없는악몽속에서도빛을발견하는용기:요한하인리히퓌슬리,〈악몽〉
44달리의그리스도,낯선세계의매혹:살바도르달리,〈십자가의성요한의그리스도〉
45육체의본질에관하여:알베르토자코메티,〈걷고있는남자〉
46오르페우스,예술가정신의영원한롤모델:존윌리엄워터하우스,〈오르페우스의머리를발견한님프들〉
47오필리아,누구의탓도아닌비극앞에:존에버렛밀레이,〈오필리아〉
48유디트,결코운명에굴복하지않으리라:카라바조,〈홀로페르네스의목을베는유디트〉
49살로메,파렴치한시선들을향한도발:귀스타브모로,〈환영〉
50오늘도다시,용맹하게부딪혀볼용기:파올로우첼로,〈용과싸우는성게오르기우스〉

특별관내가사랑한미술관들
에필로그우리의마음이만나는따스한미술관

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는주저없이좋아한다고말할수있는그림이있나요?”
-‘나만의인생그림’을찾는미술관방랑자를위한특별한도슨트수업

살면서내가정말사랑한다고주저없이말할수있는그림다섯작품만떠올려보라.여행중꼭가려고계획해둔미술관의‘그그림’,치열한티켓팅과수많은인파를뚫고가서인증샷을남겨야하고,기념품가게의엽서나화집으로라도소장하고싶어지는‘그그림’말이다.그그림을좋아하는이유는무엇인가?아마도그림의유명세나미술사적중요도따위와는무관할것이다.인생의어느순간,바라보고만있어도그저좋은그림을발견했다면,그것은‘나만의인생그림’이라할수있다.작가정여울은미술관을방랑하다가마침내마음을어루만지는그림을찾았을때비로소알수없는삶의결핍감에서해방될수있었다고소회한다.세상이아무리소란스럽고우리를괴롭게할지라도,그런마음속간직한그림한점만있다면외롭지않을것이라고말이다.
문학비평가이자인문학자,그리고에세이스트로서문학과예술의아름다움을탐구해온정여울작가가바로그‘인생그림’50편을담은미술에세이『오직나를위한미술관』으로독자들을찾아왔다.전세계낯선도시들의미술관을탐험하면서만난,영감과희망과사랑과용기를선사한그림들을큐레이션하여이책에담았다.아름다운그림들과저자의내밀한삶의이야기가어우러진이사적인컬렉션을거닐다보면,독자들은저마다‘오직나를위한갤러리’를만들어보고싶은마음이솟아날것이다.

■“고흐의별빛,모네의수련,클림트의키스가걸린마음의갤러리를거닐다”
-사랑과용기와삶의영감이피어나는정여울의다정한그림컬렉션

알랭드보통은“예술의의외로중요한기능들중하나는,고통을보다잘견디는법을가르쳐준다는데있다”고말했다.예술의쓸모는바로이런치유기능에서나오는것아닐까.그림에는보는이로하여금자기삶의이야기를투영하는동시에모든고락을아름다운빛과색채로승화시키는힘이있다.『오직나를위한미술관』에서저자는자신의경험을빗대어“미술관에오면일희일비하던마음이차분해지고삶의빛과그림자를더또렷이바라볼수있었다”며,자신은“현실의장벽에부딪혀희망이좌절될때마다고흐의별빛을떠올린다”(프롤로그)고고백한다.〈론강의별이빛나는밤〉과같이별빛의본질을색채로옮기기위한고흐의도전과예술에대한열정을떠올릴때면안일함에빠진자신을다그쳐새로운시도와모험을떠날수있었다는것이다.
누구에게나그런그림이있다.한국인들이좋아하는대표작가인고흐,모네,르누아르등을비롯해클림트나호퍼와같이예술에헌신했던위대한예술가의삶과작품들은우리의마음속에깊은존재감을남긴다.고흐의‘별빛’,모네의‘수련’,클림트의‘키스’가우리마음의치유공간으로자리잡게되는것이다.이책에담긴대표그림50편은저자가미술사적중요도보다내곁에걸어두고삶에대한영감과희망,사랑하고싶은마음과내일을살아갈용기가필요할때마다바라보고싶은그림이라는기준에따라엄선한그림들이다.‘진정으로창조적인비평은예술에대한에로티시즘을되찾아야한다’는수전손택의문장처럼,저자는교양과지식을무기로예술을해부하고해석하는것이아니라예술을사랑하는한인간으로서솔직하고용감하게그림앞에선다.“해설하지않는다,논리적으로분석하지않는다.오직예술이나에게말걸어온순간의온전한느낌을쓰고싶었다”며,저자는이사적인갤러리의도슨트로서예술을온마음을다해향유하는방법을몸소보여준다.

■“한번도웃지않은날엔이그림을당신에게보내고싶다”
-뜨겁게환대하는보티첼리부터처절하게외로운호퍼까지,세기의걸작50편

제1관부터제5관까지이책에수록된다섯개의갤러리에는만인의‘최애’작가인고흐부터사랑의상징클림트,호퍼와샤갈,모네와달리의대표작은물론피카소의초기작과여성화가인프리다칼로와엘리자베트르브룅,미국민권운동의상징인노먼록웰의작품까지50여개의대표작품을전시하고있다.그자체로유명한걸작들이지만,저자는이사적인갤러리의특별한큐레이터로서그림에얽힌스토리와함께개인적인상처와아픔,그리고치유의경험을그림앞에솔직하고용감하게털어놓으며대화의문을연다.그렇게인생의희로애락이담긴이책의그림하나하나에서우리는삶의모든순간을읽어낼수있다.
1관「찬란한내일을여는그림」에서는삶에희망을안겨주는그림들을만난다.저자는구스타프클림트의〈아델블로흐바우어부인의초상〉를통해아델처럼찬란한황금과초커목걸이에갇히지않고빛나는영혼을지닌사람이되고싶다고다짐하며,‘한번도웃지않은날’에는목사로서의권위를내려놓은채순간의블리스(bliss,내적희열)에빠진〈스케이트타는목사님〉(헨리래번작)의그림을처방전처럼권하기도한다.청춘의한때과외아르바이트를하던집화장실에서피로를이기지못해잠이들고말았던과거의아픔을벽난로에서아슬아슬하게잠든카미유클로델의〈불옆에서꿈을꾸다〉에서읽어내고,에두아르마네의〈폴리베르제르술집〉속종업원‘쉬종’의공허한표정에서우리의열정이더이상길을잃지않기를응원하기도한다.
2관「사랑,영원이된순간을새기다」에서는그야말로사랑에빠질용기를주는그림들이화려하게펼쳐진다.저자는에드워드호퍼의〈호텔방〉에대한해설대신그림속홀로남은여성에게사랑을잃고처절하게외로웠던자신의경험을투영한다.고독한사람에게“고독도괜찮다고말해줄사람이필요하다”고말한오노레드발자크의명언은그림속여성에게가닿았을까.하지만우리의사랑은다시일어설수있다.구스타프클림트부터프란치스코하예즈,콘스탄틴브랑쿠시등때론처절하고,때론설레고,때론존재의경계를뛰어넘는키스의본질을그린작품들은보는이의마음을뜨겁게달군다.보티첼리의〈비너스의탄생〉속맨발로뛰어나와망토를덮어주는여신호라이에주목하며이시대에필요한진정한‘환대’란이런것이아니겠느냐고질문을던지는저자의해석에는내심고개를끄덕이게된다.
3관「빛의언어로그려낸세상모든풍경들」에서는클로드모네,조르주쇠라,전기(田琦),카라바조,잭슨폴록에이르기까지풍경과정물을그린화가들의다채로운빛의언어를깊이있게탐구한다.자신이본빛을인상그대로전하고자했던모네처럼,타고난이야기꾼인저자는자신의눈에담긴걸작들의찬란한빛을글로써선명하게다시그려보여준다.그다채로운그림과아름다운에세이의향연속에서독자들은그누구라도그림앞에자기이야기를털어놓지않을수없다.

■“나의심장을뚫고들어온그림들에관하여당신과함께이야기하고싶다”
-신화와문학작품과함께읽는거장의그림들,정여울에세이의정수를만나다

화가들이사랑한얼굴과예술가의열정이담긴4관「나를나로만드는것들」과신화와문학작품속인물들의대서사를그려낸5관「신과인간,그리고해방의미술관」의작품들은뜨겁고강렬한인간의욕망들에대해이야기한다.선천적장애와교통사고로인해척추가부서지는고통을겪었던프리다칼로를통해고통스러운현실을그림으로초월한예술가정신의강인함에대해이야기하고,홀로페르네스의목을쳐낸유디트나카라바조의〈메두사〉에서는괴물이되어서라도고통스러운현실과싸우고싶은예술가의원초적인욕망을읽어낸다.그리스로마신화속헤라클레스에대한미움을사랑으로승화시킨헤라,사랑을잃음으로써비로소진정한사랑의여신이된비너스,예술가정신의롤모델인오르페우스등에대한놀라운해석은물론,『햄릿』부터버지니아울프에이르기까지문학과예술에대한힘있는해설은그림을보는눈에한층깊이를더한다.신화와문학작품속인물들의희노애락을생생하게담은글과그림에푹빠져들다보면어느덧미술관을나갈시간이다.
미술관을떠나기아쉬운이들을위해저자가준비한또하나의특별관에서는프랑스의오르세미술관과퐁피두센터를비롯해베네치아의페기구겐하임미술관,미국보스턴의이사벨라스튜어트가드너미술관등바로정여울이사랑한‘미술관’들의정경이펼쳐진다.이책의그림들이소장된미술관의아름다운풍경을기록한이승원작가의사진은이책의곳곳에서마치전시관에서있는듯한실재감을더한다.
바쁜일상속자기만의방으로숨어들고싶을때이특별한미술관에발걸음해보자.‘나’를위해마련된이특별한갤러리를나서는순간분명우리는어제보다더다정한사람이되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