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16.80
Description
칼데콧상, 에즈라 잭 키츠 상,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상
수상 작가 소피 블랙올이 발견한
삶을 기대하고 사랑하는 법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은 어느 날 아침, 샤워하다가 문득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을 기록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더는 삶에서 어떤 기쁨도 기대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나날 중에 떠올린 계획이었다. 소피는 일상을 설레게 만드는 목록을 하나씩 써 내려갔고, 그중 몇 가지를 그림과 함께 SNS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사람에게서 소피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겠다는 답장이 날아들었다. 한 사람의 일상과 취향, 기대를 담았을 뿐인 목록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응답해 온 것일까?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은 소피가 기록해 온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의 목록과 그림을 한데 엮은 그림 에세이다. 이 책을 이루는 52가지 목록을 훑어만 보아도 매일을 기대하게 하는 것들은 결코 복잡하거나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침에 즐기는 커피 한 잔, 새로이 알게 된 단어, 지나간 시절로 데려가는 오래된 노래,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걸린 무지개, 마지막 조각까지 맞춰 낸 퍼즐, 들여다보기만 해도 마음 부풀게 하는 지도······. 평범하고도 지난한 일상에서 길어 올려진 기쁨의 이름들을 가만히 살피다 보면, 앞서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이 당신만의 기쁨들을 찾아 이름을 붙이고 싶다는 마음에 이를 것이다. 소피와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그 이름들로부터 오늘을 기꺼이 끌어안을 수 있는 힘과 온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

소피블랙올

오스트레일리아에서태어나미국에서활동하고있습니다.지금까지스무권이넘는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글을썼습니다.2016년『위니를찾아서』,2019년『안녕,나의등대』로칼데콧상을받았습니다.그린책으로『산딸기크림봉봉』,『비어트리스의예언』,『루비의소원』등이있고,쓰고그린책으로『지구에온너에게』,『시큰둥이고양이』,『언덕너머집』,『아기는어디서오는걸까요?』,『그때말할걸그랬어』등이있습니다.

목차

떠오르는태양/커피/따뜻한샤워/누군가를위해굽는과자/포옹/새로운배움/새로운단어/박수/11시11분의약속/첫눈/표정그린달걀/차한잔/맨드라미꽃/오래된노래/들꽃씨앗/새떼/개/비/무지개/열지않은선물상자/달/결혼식/아기/헤엄/안경/바느질/조약돌/바다/오래된책/빨래/가구옮기기/되찾은물건/정리정돈/저녁식사/박물관/마무리/사랑/보내는편지/받는편지/새모이/운동/물한모금/낮잠/세금신고/투표/채소재배/지도/공동묘지/여행/집으로/나만의목록/카르페디엠

출판사 서평

삶을따스하게바라보는작가소피블랙올,
일상,그평범하고도눈부신기적을쓰고그리다

“삶을소중히여겨라.”라는말은내뱉긴쉽지만,그말을실제삶의태도로옮기긴쉽지않다.우리는대부분어제와크게다르지않은오늘을살아가고별다른기대없이내일을맞이한다.반복되는하루하루가지겹고따분하다는생각마저들때가많다.그러다가갑작스레내삶에들이닥친크고작은사건들에상처받아한없이가라앉거나짙은먹구름속으로숨어들기도한다.때로는나하나뿐만아니라모든사람에게공통으로영향을끼치는거대한사건들이세계의일상을순식간에집어삼킨다.그제야우리는오늘이당연히주어지는게아니란사실을깨닫는다.하지만아프게깨닫고서도방법을잘모르겠다.어떻게하면보잘것없이느껴지는이삶을사랑할수있을까?어떻게해야또다시주어지는오늘과다가올내일을기대할수있을까?

전세계독자와평단의주목을받아온그림책작가소피블랙올은그질문에관한일종의답신으로모두를위한그림에세이『내가아는기쁨의이름들』을펴냈다.작가는우리의매일을채우는작고도큰,또는평범하고도특별한52가지기쁨을글과그림으로포착해한데엮어냈다.앞서그는칼데콧대상수상작『안녕,나의등대』를통해삶의희망과상실을이야기하고,『지구에온너에게』를통해이해와공존,믿음의메시지를전한바있다.언제나인간과삶을사려깊게바라보며안부를물어오는작가의섬세함은이번작품에도오롯이담겼고,어김없이많은해외언론과독자들의찬사를이끌어냈다.

무심코지나치지않고가만히들여다볼때
더욱또렷해지는내삶의가능성

헤르만헤세는「작은기쁨」이란에세이에서“우리는하루하루살아가면서수없이겪는사소한일들과그때마다얻은작은기쁨들을하나씩꿰어삶을만들어나간다.”라고말했다.소피블랙올역시같은생각인듯하다.그는바닷가에서반짝이는조약돌을주워모으듯지금자신의삶을채우는크고작은기쁨들을세심히골라독자들앞에하나하나씩펼쳐보인다.그기쁨의이름들은떠오르는태양이나첫눈,무지개처럼우리를에워싼자연이기도하고,따뜻한샤워나친구와의포옹,개를쓰다듬는일처럼사소하고일상적인행동이기도하다.또는잃어버린물건을되찾거나박물관에서인상깊은작품을발견한순간처럼뜻밖에맞닥뜨리는어떤시간이기도하다.

작가특유의사랑스럽고도따뜻한색감의수채일러스트와함께부드러운활기가담긴52편의에세이를읽다보면,평범하게만느꼈던일상의편린들이새롭게와닿는다.이미경험하고있지만미처몰랐던즐거움을깨닫게될뿐더러작가가제안하는사소한일상의아이디어를함께실천하고싶은마음마저들것이다.그리고작가에이어내가아는기쁨의이름들을찾고싶다는생각에까지이르리라.그렇게이책은하루하루속에자리잡아우리마음을밝히는기쁨들을살피고그로부터영감을받아자신의세계에생기를불어넣도록일깨운다.이책을만난독자들이부디이전에는눈여겨보지못했던삶의반짝임을놓치지않고,더나아가삶의새로운가능성을발견하며오늘도주어진하루를그저견디는게아니라즐거이끌어안을수있기를기대한다.

친애하는나에게,나의하루에게,나의삶에게
그리고또다른누군가에게전하는한권의마음

“딸에게이책을선물했고연휴선물로10권을더주문했다.”등이책에달린수많은해외독자서평에서“선물했다.”“선물하고싶다.”같은내용이자주눈에띈다.소피블랙올은어두운시간을지나는사람들에게희망과위안,온기를전하고자이책을작업했다고인터뷰에서밝힌바있다.앞서이책을접한독자들은그러한작가의다정한마음을건네받은데서그치지않고,또다른이들과함께나누고싶어한것이다.힘든시기를지나거나슬픔에잠기거나새로운시작을준비하거나축하할일이있는모든사람을북돋워줄메시지를담고있어서이다.

책의구성이나만듦새역시기분좋은선물을연상케한다.그림엽서를닮아시적이고도아름답게꾸려진각챕터는페이지를넘길때마다작은선물상자안에숨겨진또다른상자를푸는듯한설렘을느끼게한다.여느때처럼흘러가는오늘을선명히감각하고싶을때,앞으로의삶을기대하고싶을때,누군가와일상의아름다움을나누고싶을때이한권의선물을열어보기를권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