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 스토리에코 1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 스토리에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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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할머니 넷과 여자아이 하나가 사라졌다!
아주 할머니의 가슴에 ‘몹쓸 것’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할머니들은 생애 첫 여름 방학을 준비한다. 그렇게 남편 몰래, 아들 몰래, 며느리 몰래 떠난 할머니들의 우정 여행! 오십 년 전 첫사랑과의 재회부터 생애 첫 비키니까지, 살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많은 할머니들과 열 살 반 초등학생의 유쾌 발랄한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스토리에코 시리즈의 첫 권입니다. 스토리에코는 진폭을 넘나드는 에코처럼, ‘모두의 가슴에 투명한 울림을 전하는 이야기’라는 뜻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저자

펑수화

저자:펑수화
대만타이둥대학교에서아동문학석사과정을마쳤습니다.구가현대아동청소년문학상,중국흰고래판타지아동문학상,타오위안아동문학상,타이베이어린이극시나리오공모상등을수상했습니다.청소년소설『붉은눈의거인』,『바보와함께있을때』,『맨발의나날』,『모나,루도를만나다』,『유리퍼즐』,『3번갱도의사기극』,『할아버지의달콤한유산』등을썼습니다.

그림:도아마
지루하고심심한일상의시간들을그립니다.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삽화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감추고싶은폴더』,『김단오씨,날다』,『물이라는세계』,『쓰레기책』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역자:류희정
카이스트산업공학과를졸업하고회사에다니다가중국어가좋아서번역일을시작했습니다.대만국립사범대학교에서공부했고,지금은흥미로운중국어권작품을우리말로옮기는일을하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는『환환상점』,『우다다다,달려마을!』,『오늘은여기까지착할게요』,『돌풍』,『맨앞에뭐가있는데?』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반가워,타이둥
제2장반가워,마야오
제3장반가워,수뉘
제4장굿바이,가슴
제5장굿바이,헛소리
에필로그굿바이,타이둥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가가슴이없지,친구가없니?”
평범한일상을뒤흔든할머니들의첫우정여행

열살여름방학,카이팅은아주특별한실종사건에합류한다.할머니들의비밀여행에함께하게된것.카이팅의친할머니,십원할머니,수뉘할머니는아주할머니가슴에몹쓸것이생겼다는사실을알고,작은일탈을감행한다.그렇게떠나게된네할머니의첫여름방학여행!이여행은할머니들에게어떤파장을불러올까?

『할머니들의비키니여행』은자식을위해,손녀를위해,남편을위해살아온할머니들의생애첫가출이자여행을그렸다.마음만먹으면언제든떠날수있는기차여행이지만,70년인생모든게처음인이들에게는시작부터쉬운것이없다.우여곡절끝에도착한여행지에서십원할머니는50년전헤어진첫사랑찾기에돌입하고,아주할머니는가슴과의송별회를,카이팅할머니는할아버지를향한작은반항을시작한다.무탈한줄만알았던할머니들의일상에작은파장이일어난다.

“방금내젊은시절을떠올려보려고했는데,
내가언제이렇게크게웃었던적이있었나기억이안나더라고.”
70년이지나도늦지않았다는응원과위로

“할머니의가슴을위해송별회를열어요!”가슴에혹이생겼다며한탄하는할머니에게카이팅은가슴송별회를제안한다.생명에지장을주는장기도아닌데슬퍼하는아주할머니가이해되진않지만,친구와이별하는것같다는아주할머니를위해아이디어를낸것.가슴에게이별편지를쓰고비키니를입어보자는카이팅의말에할머니들은모두헛소리라며진저리를치지만,이내비키니를입고모래사장에모였다.

그렇게시작된가슴송별회에서할머니들은여자로서가슴에얽힌일생과지나온삶을돌아본다.아이를낳고처음젖을물리며기뻐했던일,처음브래지어를입었을때의설렘,첫생리의난감함과축처진가슴사정까지.때로는웃기고,때로는뭉클한가슴에얽힌이야기를풀어놓으며할머니들은지난세월을추억하기도,아쉬움에눈물을훔치기도한다.어머니의유품을팔아가족들을돌볼수밖에없었던그시절의할머니와,여전히목걸이하나갖지못하고70년이지나버린지금의할머니는대견하기도,안쓰럽기도하다.

“방금내젊은시절을떠올려보려고했는데,내가언제이렇게크게웃었던적이있었나기억이안나더라고.”라는카이팅할머니의말처럼,『할머니들의비키니여행』은아내로서,엄마로서,할머니로서만살아온그녀들이지난삶을돌아보며,자신을찾고성장하는이야기를담았다.역할에만매여살았던할머니들은스스로를대견해하고,위로하며또다른인생의시작점에선다.70년이지나온지금도늦지않았다고,할머니들은‘그래야해서’가아닌,‘그러고싶어서’한발나아간다.

“평생수영복도안입어봤는데비키니를입으라고?”

‘실버유튜버’로나선어르신들의콘텐츠가20~30대젊은층에게큰인기를얻었다.72세에구글대표를만난할머니,명품브랜드의유행을선도하는할머니까지.사람들이이들에게열광하는이유는나이에얽매이지않고새롭게도전하는용기와열정때문이아닐까?

『할머니들의비키니여행』에서독자들이비키니를입은할머니들에게열광하는이유또한그렇다.평균나이70세에비키니를입은할머니들이라니!독자들은처음도전하는것들이많은할머니들의모습을보며그열정과용기를응원하는한편,처음인것이많은이들의모습을보며뭉클함을느낀다.“지난며칠간웃고싶으면웃고,먹고싶으면먹고,힘들면자고,그리고이런비키니까지입으니까내가꼭열여덟살소녀가된것같아.”라는카이팅할머니의말에함께눈물을훔치다가도,비키니가여자답지못하다는남편에게“여자는어떻게해야하는데요?”라며일침을날리는모습을보며통쾌함과해방감을느끼는것이다.이처럼『할머니들의비키니여행』속에서비키니는단순히수영복이아닌해방감,자유로움,자기다움의상징으로비춰진다.독자들은할머니들이자유를찾고,나아가자기답게살수있기를여행이끝난뒤의그들의삶까지응원하게된다.

“가자!다들멍하니뭐하고있어?얼른뛰지않고!”라고말하며달려가는이들을상상하면서말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