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숲 - 웅진 우리그림책 121 (양장)

여름, 숲 - 웅진 우리그림책 121 (양장)

$15.00
Description
『여름, 숲』은 물기를 머금은 수채 그림이 맑게 펼쳐지며, 우리를 일렁이는 오후의 햇살이 빛나는 푸른 여름 숲으로 데리고 간다. 잠시 일상의 옷을 벗어 던지고, 초록 숲 내음을 가득 들이마실 수 있는 싱그러운 그림책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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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여름숲

저자:여름숲
숲과호수가있는작업실에서이야기를짓고있습니다.매일산책하며걷기를좋아합니다.형형색색의아름다운꽃보다초록을품은풀들을좋아합니다.강아지보다적정한거리에그저누워있는고양이를좋아합니다.『여름,숲』은좋아하는것들을가득담은작가의첫번째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싱그러운풀내음가득한여름숲으로오세요.”
조금은지친당신에게건네는초록색쉼표

높은빌딩과소음으로가득한회색도시에서살다보면,고요하고평화로운자연을느낄여유도없이하루를보내곤한다.그럴때면나무와풀이울창한여름숲을떠올려보자.바람이숲속을빙빙맴돌고,버드나무가지가살랑흔들며인사하는곳,새들이지저귀고나비들이날갯짓하는아늑한세계.여름공기가조금무겁게느껴질때쯤엔햇살속에서시원한여우비가내리고,비를품은맑은숲내음이코끝을스친다.

『여름,숲』은일상에서마주하기어려운초록의스펙트럼을한껏펼쳐놓고우리를한순간에푸르른여름숲한가운데로데려다주는그림책이다.책장을넘길수록초록이서서히물들어은은하게퍼져우리삶속에초록색쉼표를찍어준다.바쁘게걷던발걸음을잠시멈추고,싱그러운숲에서쉬어가라고가만히속삭인다.

”우리친구할래?”
서서히물들어가는너와나

모두가졸고있는여름숲,초록고양이는홀로커다란숲속을거닌다.햇볕을쬐는것도,호수에들어가수영하는것도혼자다.어느날,한소녀를마주친이후고양이는한번도경험하지못한마음의충만함을느낀다.처음발견한초록세상으로한달음에뛰어드는소녀의모습이자신과닮아있었기때문이다.고양이의마음을알아챈소녀는자신만의방식으로춤추며정중하게인사한다.모든것이고요한숲속에서,둘은친구가된다.

『여름,숲』은초록세상에서펼쳐지는둘의이야기를통해,관계의시작부터맺어가는과정을섬세하게그려냈다.언제나혼자였던고양이가소녀와함께숲을달리자따뜻한햇살이고개를들고,둘이호수로뛰어들자잠든숲이푸르게깨어난다.고양이가소녀의곁에자리하고앉아가만히몸을눕히자여름하늘은찬란하게빛난다.이처럼누구에게도마음을내어주지않던고양이가점차소녀에게마음을열어가는모습은독자의마음에고스란히가닿아따스한온기를전한다.시적인비유와상징으로가득한아름다운글과그림이어우러져책장을덮은뒤에도여운이오래머무는그림책이다.

“초록이주는마법같은힘을믿어요.”
청량한수채화로펼치는초록빛향연

『여름,숲』은초록으로가득한청량한수채화와아름답고절제된시적인문장으로,마치나무가무성한숲속을거니는듯한공감각적인경험을선사한다.‘초록이주는마법같은힘을믿는다’는작가는오직초록의명암과농도만을달리해환상적인여름숲을그렸다.

투명수채기법으로표현한물번짐은물속에풍덩빠졌다나온듯싱그럽다.물이만들어내는우연마저인간이어찌할수없는힘을가졌다는점에서자연과닮았다.작가는이끼냄새,나무의질감,비밀처럼발견한작은생명등천천히걷다멈춰서자세히봐야만보이는것들을가져와고스란히담았다.풍덩하고초록숲에빠져,여름숲을천천히산책하는기분을경험하길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