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날 - 웅진 우리그림책 122 (양장)

소풍날 - 웅진 우리그림책 122 (양장)

$13.26
저자

김규하

저자:김규하
때때로어릴적맛이그리울때가있습니다.그날은유독김밥생각에빠졌습니다.
소풍가기전잠못이루는밤,아침부터무엌에서들리는바지런한소리,색이예쁜보자기로싼도시락,그리고도시락뚜껑으라열면그안에가지런히놓인우리집김밥,비슷하게보여도난우리집김밥을알아볼수있습니다.
조잘대며서로다른집의김밥을나눠먹던어느포근한날의기억으로이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김밥이먹고싶은날이면저도직접김밥을싸먹곤합니다.그리고말합니다.“우리집김밥이먹고싶어.”여러분의김밥을떠올리며이책을읽어주면좋겠습니다.사랑하는사람과함께요.김밥은나눠먹어야제맛이니까요!

출판사 서평

착착착각이살아있는오이군단에,점프실력이남다른당근친구들까지!
매력만점재료들이모여만드는특별한김밥이야기

후끈한밥솥안에서고슬고슬익은밥알하나가기막힌계획하나를세운다.바로밥솥에서탈출해새로운여행을떠나는것!김밥김을만나이런저런이야기를나누다문득옛친구들이그리워진밥알은서둘러친구들을불러모은다.

드디어한자리에모인이들은제각기찹찹,탕탕,톡톡,지글지글즐겁게준비과정을마친후하나둘잘말린김위에차례대로눕는다.순조롭게돌돌말려가던그때,'쩍'하는소리와함께그만옆구리가터지고마는데……

『소풍날』에서는‘우어엉’하고잘우는우엉,매사에‘엣햄’거리는근엄한햄,‘폭신폭신계란지단등생김새도,성격도제각각인재료들이각자의매력을뽐낸다.여기에‘서걱서걱,‘슉슉’,‘끼아악’,‘탁탁’등생생한의성어와의태어가더해져읽는재미를더한다.이들은김밥이되기위해볶아지고데쳐지는과정을거쳐돌돌말리다옆구리가터지는크나큰위기도마주하지만,서로응원하고격려하며다시도전한끝에마침내멋진김밥으로탄생한다.『소풍날』은김밥을만드는일상적인요리의과정을다이나믹한긴장감과다정함넘치는이야기로승화시켰다.

‘민지야!’
‘진우야!’
‘하진아!’
‘상우야!’소풍가야지!
누군가를위해만든정성어린도시락,그안에담긴따뜻한마음

‘소풍’하면빼놓을수없는것이있다.바로‘도시락’,그리고‘김밥’.『소풍날』은소풍을떠나는누군가를위해만드는김밥한줄에얼마나커다란마음이담겨있는지를느낄수있는따스한작품이다.왜소풍을가게되었는지,어디로,누구랑함께가는지는중요하지않다.그저설레는마음으로소풍을떠나는누군가를위해정성스레밥을짓고,재료하나하나를다듬어볶고,말고,예쁘게썰어담아내기까지의모든과정을펼쳐보인다.한입에쏙,간단히먹기좋은김밥한줄.이한줄이만들어지기까지켜켜이쌓인정감을작가는유쾌하고생생하게구현해점진적으로끌어올렸다.시금치는반신욕을하고(데치기),당근은머리를자르는(손질하기)등의그림들은보는것만으로도웃음이절로난다.특히다양한김밥이춤을추듯문밖을박차고나가는엔딩장면은,답답하고숨가쁜일상을잠시벗어나정말소풍을떠나온것만같은힐링을선사한다.

막말아낸윤기가득한김밥들이한가득!
웅진주니어제6회그림책공모전우수작

『소풍날』은‘밥알하나하나에그려진표정들에따뜻한감성이담겨있어웃으면서도가슴이벅차올랐다.’‘김밥한줄만드는과정으로이렇게뭉클해질수있다니놀랍다.’라는평을받으며‘제6회웅진주니어그림책공모전’에서우수상을받은작품이다.마치어린아이가그린듯한과감한선과거침없는색감,거기에재료를넣고김밥을마는과정을그림글자와캐릭터들로시원시원하게표출해낸리듬감넘치는연출력까지더해책장을넘길수록시선을더욱집중시킨다.

김규하작가는『소풍날』에노랑,초록,주황등주로발랄한색을사용해또렷하고선명한이미지를연출했다.특히쨍한형광노란바탕에참기름이똑똑떨어지는장면과완성된김밥이무지개처럼펼쳐지는장면은경쾌하고강렬하다.달걀지단이모두를감싸주는연한하늘빛장면이나김밥을돌돌꾹꾹눌러모양을완성해가는장면은한템포쉬어가며숨을고르게한다.고소한향내가진동하는김밥들로가득한『소풍날』을지금함께만나보자.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