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빛 - 웅진 모두의 그림책 67 (보드북)

겨울 빛 - 웅진 모두의 그림책 67 (보드북)

$25.00
Description
계절의 어둠을 몰아내는 찬란한 빛의 향연!
차갑고 고독한 겨울, 그 겨울 속에도 여전히 우리 삶 곳곳에는 따스한 빛이 스며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쏟아지는 빛은 겨울의 장면 장면을 비추고,
다가올 다음 계절의 빛을 기대하며 기대하게 한다.

저자

에런베커

저자:에런베커(AaronBecker)
전세계를여행하며배우고느낀것을모두와나누기위해그림책을만듭니다.
첫그림책『머나먼여행』으로2014년칼데콧아너상을받았습니다.
지은책으로『비밀의문』,『당신은빛나고있어요』,『모두가빛나요』,『꿈같은하늘아래에』등이있으며,그린책으로『겨울봄여름가을,생명』이있습니다.

역자:이상교
서울에서태어나고어린시절을강화에서보내며작가의꿈을키웠습니다.1974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작가의길을시작하였고이후40년이넘도록쉼없이많은동시와동화를쓰고있습니다.작가는눈에띄지않는작은것,그냥지나치기쉬운것,소홀히여겨지는것들을자상하고따스한마음으로바라보며작품으로표현합니다.
2022년에한글을배우는어린이를위해지은<또박또박읽고써요가나다>를냈으며,동시집으로≪소리가들리는동시집≫,≪까르르깔깔≫,≪찰방찰방밤을건너≫,≪수박수박수≫등이있으며,동화집과그림책으로≪붕어빵장갑≫,≪강아지가아니어서미안해≫,≪빵집새끼고양이≫,≪토끼씨상추드세요≫,≪나와꼭닮은아이≫등이있습니다.
IBBY어너리스트에동시집《예쁘다고말해줘》가선정되었으며,한국출판문화상,박홍근아동문학상,권정생문학상,이주홍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그리고국제적인명성을자랑하는2022년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에한국후보로선정되기도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삶의매순간다정히빛나는계절의빛

『겨울빛』은추운겨울,따듯한빛이건네는안부를담은작품이다.마냥춥고어둡게만느껴지는겨울날에도주변을가만살펴보면우리를감싸는빛들이곳곳에스며있다.눈꽃을닮은색색의창으로빛을들이면평범했던겨울날의풍경이반짝이고,지난한계절을보내는우리에게실은겨울빛은멀리있지않음을,늘우리삶의매순간반짝이고있음을다정히일러준다.

밝고따스한빛,차갑고어두운겨울,이두단어는마치정반대세상에존재하는단어처럼느껴지기도한다.하지만“새로태어날계절을위해한껏차가운겨울,그힘으로빛은만가닥으로태어난다”는이상교시인의말처럼,한기속에서기꺼이찾아낸온기는그어느계절의빛보다충만한생명력을전한다.한없이따듯하며한없이차가운그빛을『겨울빛』과함께즐거이찾아보기를바란다.

계절을관통하는빛의발자취를찾아서

계절은그저지나기만하는것이아니라흔적을남기고는한다.에런베커가빛과계절을이토록아름다운방식으로연결지을수있었던까닭은,그흔적을빛에서찾아내었기때문이다.집을데우기위한난롯불,크리스마스를기대하며문에달아놓은알전구,햇살에빛나는눈밭처럼겨울이기에느낄수있는빛의흔적들을특유의서정적인그림체와함축적인문장으로풀어냈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겹쳤다가사라지고,또새로이들이치는빛줄기는지금이순간우리가겨울의한가운데에와있음을지극히시적인방식으로감각하게한다.독자들은책을손에서놓은뒤에도주변을둘러싼계절의빛을기꺼이찾아보게된다.

계절은맞이함이면서기다림이기도하듯,겨울빛을반기며다음에다가올봄빛을기쁘게기다리는우리의모습을은유적으로담아낸그림책이다.

칼데콧수상작가에런베커가보여주는그림책연출의정수

2014년『머나먼여행』으로칼데콧아너상을수상하며자신만의그림책세계를확고히구축한에런베커는인기와명성에안주하지않고끊임없이도전하며새로운시도를선보이고있다.전작『꿈같은하늘아래에』로시간에따라형형색색달라지는하늘의빛을포착했던작가는이번작품에서는하늘에서조금더아래,우리가살고있는땅으로시선을내렸다.보다일상적인장면에주목하여빛과인간의관계성을지극히시적인방식으로그려낸것이다.

『겨울빛』에햇살뿐만아니라난롯불과촛불,전구에빛을들이는장면이나오는건은우연이아닐것이다.자연이보내는빛을일상의풍경에들여오는건결국사람만이내보일수있는의지이니말이다.자연과인간의이놀랍고도숭고한관계가『겨울빛』에고스란히녹아있다.책을투과하여아름다운장면을완성하는건빛이지만,그아름다움을온전히감상하려햇빛에,형광등에,책상조명에이리저리비춰보는건다름아닌독자인것처럼.

에런베커의치열한연구끝에탄생한『겨울빛』만의감각적인연출은그림책만이선사하는강렬한시적체험을독자에게선물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