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해바라기 - 웅진 우리그림책 124 (양장)

오늘도 해바라기 - 웅진 우리그림책 124 (양장)

$15.00
저자

윤여림

저자:윤여림
마츠오아이코님의누에고치요정마유를처음만났던순간을잊지못합니다.내마음이마유의하얀빛처럼환해지던그순간을요.
한때날개달고날아오르기를꿈꿨던누에였지만고치요정이된마유의탄생과정을상상하며가슴아파하기도했습니다.마유는결코가질수없는‘날개’에연연해하지않고작은행복을누리며삽니다.마유처럼살고싶은건저뿐만이아니겠지요?이제까지『괜찮아,천천히도마뱀』,『은이의손바닥』,『빛방울이반짝반짝』,『감장바위와깜장바위』,『맑음이와여우할머니』등여러작품에글을썼습니다.접기

제작:마츠오아이코
2016년부터누에를기르기시작했고,그누에고치에서숲속의요정‘누에고치마유’가태어났어요.사시사철의들꽃과마유를촬영하며에스엔에스에따뜻한위로가있는세계와전원생활을소개하고있습니다.누에고치마유의작은세상을통해자연의아름다움과즐거움을느끼는사람이많아졌으면하는바람입니다.
언제어느때나발밑에서는작은풀꽃이웃고있습니다.잠시멈춰서서식물들의일상을느껴보지않으실래요.

출판사 서평

모두의마음속어린아이를깨우는누에고치요정의마력

실제로만난적은없지만,수많은이야기속에서요정의모습을상상하곤했다.자연의정령,숲속의님프,피터팬의팅커벨,그리스신화의세이렌등불가사의한존재로서갈래갈래상상의나래속주인공이되었던요정은에스엔에스에서아이코작가의‘마유’를만난순간,한없이사랑스럽게재조명되기시작했다.

흰눈가루를뒤집어쓴듯온몸이하얗고부슬부슬한이인형같은요정은정말특이하게도누에고치에서태어났다.누에와누에고치에대한아이코작가의오랜호기심과사랑이‘마유’라는캐릭터를낳았고,작가는세상어디에든이렇게작고동그란요정이살고있다는믿음으로일년열두달,매일매일그들의이야기를사진속에담아왔다.이사진한장이요정을그리워하던순수한동경을단숨에깨울줄이야!

순백의보슬보슬한외양,앙증맞게푹눌러쓴조그만빵모자,동글동글한체형은보는것만으로도빙긋웃음이난다.『오늘도해바라기』는이무한호감형요정의독백이자아낸고운시와도같은그림책이다.

물기없이단단해진마음에촉촉하게스며든들풀라이프

아이코작가의사진속마유요정은참행복해보인다.봄이면분홍빛진달래꽃사이에서새초롬하게얼굴을파묻고,커다란나뭇잎침대위에폭안겨낮잠을자다가,거미친구의도움으로거미줄에대롱대롱매달려놀이를즐긴다.산딸기열매를꽉부여잡고욕심을부리기도했다가,꽃향기에버무린햇살로요기를하고별꽃소금으로이도말끔히닦아본다.때로는시원하게쏟아붓는폭포아래서더위를피하고,사락사락내리는눈발을제치고나뭇잎썰매를즐기기도한다.

마유요정의소소한일상은숨쉬듯당연하게바라봤던것들에서새록새록경이를발견하게한다.계절이오고또가는동안우리곁을맴돌았던꽃들의시선,바람의온도와감촉,곤한잠이허락한꿀맛나는개운함,애벌레친구들이날개달고무사히돌아오길응원하는마유요정의비뚤어진데없는넓은마음까지,『오늘도해바라기』는참많은이야기를들려준다.바로이것이,온종일해바라기곁에서해바라기하며햇살의따스함을느끼고,알알이맺힌작은열매를보물로여길줄아는마유요정의소소한들풀라이프가세상어떤부호보다풍족해보이는이유일테다.

어떤행복을꿈꾸시나요?

피로감은어느새일상이되었다.어린이는어린이대로학습과경쟁의메커니즘속에피로감을느끼고,어른들은사회의틀안에서갖가지피로감을감수하고있다.『오늘도해바라기』는피로감에젖은이들에게‘행복'을이야기하는그림책이다.긴병꽃풀밭에서그네타며향기에취해봤냐고,벚꽃이불을소복이덮고누워봤냐고,제철완두콩을배불리먹어봤냐고,바위취꽃으로예쁘게치장하고눈감은채노을빛받아봤냐고……마음에거리낌이없고,자유롭고풍요로움가득한상태가행복일진데,우리는어떤행복을찾아헤매고있었을까.『오늘도해바라기』가어디선가기다리고있을‘작은행복'을찾아가는통로가되었으면좋겠다.

“누에고치요정마유를처음만났던순간을잊지못합니다.
내마음이마유의하얀빛처럼환해지던그순간을요.
한때날개달고날아오르기를꿈꿨던누에였지만
고치요정이된마유의탄생과정을상상하며가슴아파하기도했습니다.
마유는결코가질수없는‘날개’에연연해하지않고작은행복을누리며삽니다.
마유처럼살고싶은건저뿐만이아니겠지요?”
_윤여림작가의말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