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18.50
Description
“인류의 역사는 예측 불가능한 것을
예측하려는 헛된 투쟁의 연속이었다”
이 복잡계 세상을 제대로 여행하기 위한 친절한 안내서
역사, 정치학, 철학, 경제학, 진화생물학, 지리학…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궁극의 지적 탐험!

인생을 처음으로 돌이킬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똑같이 흘러가게 될까? 아니면, 어느 아침 잠결에 꺼버린 알람시계와 그 바람에 놓친 버스가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까?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진 데는 마땅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고 패턴을 파악하면 현실을 통제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기술 문명과 현대사회가 우리에게 부여한 믿음이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를 철저히 배반한다. 세상은 우발성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UCL 국제정치학과 교수이자 주목받는 사회과학자인 브라이언 클라스는 오늘날 우리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가정에 도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역사와 현실 세계를 종횡하며 무작위적 우연 현상과 그것이 가져오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 깊이 파고든다. 사회과학과 카오스 이론, 진화생물학, 철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의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이 복잡계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나아가 확실성의 추구라는 ‘안락한 거짓말’에 갇힌 우리의 매트릭스를 깨부숨으로써 인간의 자유의지와 삶을 더 가치 있게 누리는 방법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흥미로운 사례들과 설득력 있는 주장을 유려하게 엮어낸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를 모델링하고 예측하려는 시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매혹적인 예증”(파이낸셜타임스), “모든 것의 본질을 꿰뚫는 흥미로운 주제”(커커스리뷰) 등 유수 언론과 지식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저자

브라이언클라스

저자:브라이언클라스BrianKlaas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국제정치학과교수이자,옥스퍼드대학교사회통합연구소겸임연구원이다.옥스퍼드대학교에서비교정부학석사학위와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
그의연구분야는민주주의,권위주의,선거,정치권력등을중심으로하는정치학에서심리학,인류학,진화생물학,과학철학,사회과학에이르기까지폭넓게걸쳐있다.이를바탕으로다섯권의책을집필했으며,≪워싱턴포스트≫와≪애틀랜틱≫에정기적으로기고하고있다.
정치컨설턴트로도활동중인그는전미네소타주지사의선거캠프에서정책책임자·캠페인부책임자를담당했었고,여러국가의정부기관과선거캠페인을비롯해NATO,EU를포함한국제기구와NGO를위한자문역할을해왔다.
학술활동외에도적극적으로대중과소통하고있다.CNN,BBC뉴스,CNBC등전국적방송매체에패널로다수출연했으며,≪뉴욕타임스≫≪가디언≫≪포린어페어≫≪파이낸셜타임스≫≪뉴스위크≫등주요언론에그의글이실렸다.또한인기팟캐스트「권력은부패한다PowerCorrupts」의진행자로도활약하고있다.세계적전문가들과함께세상을움직이는힘의이면과악한권력자들의실체를파헤치는프로그램으로,영국팟캐스트어워드를수상한바있다.다양한국가의권력자,정치인,지도자,CEO등500명이상을만나진행한인터뷰와10여년의연구를토대로권력부패의본질을통찰한『권력의심리학』은출간즉시아마존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국내에도출간되어대통령선거를앞둔시점에큰관심을모았다.
저자는권력과시스템의본질에관한날카로운분석에이어이번에는세상이실제로어떻게작동하는지를통찰한다.『어떤일은그냥벌어진다』는출간즉시아마존올해의책에꼽히며베스트셀러에올랐고“세상의본질을다양한학문으로꿰뚫은흥미진진한책”이라는찬사를받았다.
brianpklaas.com

역자:김문주
연세대학교정치외교학과졸업후연세대학교신문방송학과석사를수료하였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주요역서로는『미루는습관을이기는힘』『밥프록터의본리치』『세계정치학필독서50』『우리에겐음악이필요하다』『생각한다는착각』『물어봐줘서고마워요』『담대한목소리』『거울앞에서너무많은시간을보냈다』『민주주의의정원』『어떻게이슬람은서구의적이되었는가』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1장들어가며
_불확실하고복잡한세상을굴러가게하는힘
한관광객부부와구름이갈라놓은20만명의생사
우연을원하지않는사람들
하나의몸짓으로도모든별자리가바뀔수있다
어떤일은아무이유없이일어난다

2장하나를바꾸면열이바뀐다
_모든행동이각각독립되어있을거라믿는개인주의의착각
시계처럼정확한우주vs.불확실한우주
미세한차이가일으키는엄청난변화
우리는생각보다훨씬더제멋대로인세상에살고있다

3장모든일에다이유가있는건아니다
_우발성은어떻게확률과혼돈이이끌어가는세계에서군림할수있었을까?
우리는의미없는데서의미를찾는다
조금만비틀어도모든게달라진다
우리는과연스스로의삶을통제하고있을까?
왜진화과정에서임의성의역할이간과되었을까?
예상치못한곳에서가장놀라운발전이일어난다

4장우리의뇌가현실을왜곡하는이유
_우리는유형을과하게탐지해내도록진화됐다
우리가흑백으로만볼수있었다면역사는어떻게달라졌을까?
우리의뇌는이야기를꾸며내기위해설계됐다
숨겨졌다고믿는설명을찾아헤메는음모론자들

5장무리의법칙
_모든무리는혼돈의가장자리에불안정하게서있다
하나가되어행진하고예고없이방향을바꾸는무리
모래알하나가일으킨처참한연쇄반응
잇달아만들어진의미없는우연의엄청난효과
규칙성의신기루
잔물결은어떻게삶을바꾸고사회를뒤엎는가

6장헤라클레이토스의규칙
_제어할수없는혼돈을제어할수있는확률로착각하는사람들
우리는대답할수없는질문에답을안다고자주착각한다
우리는적어도나자신은이해할수있을까?
모른다고인정하는것이잘못된확률을사용하는것보다낫다
우리는불확실성의영역에서확률을사용할때길을잃는다

7장스토리텔링애니멀
_비합리적인신념의힘
믿음은어떻게인간의행동을형성할까?
인간은서사를통해세상을항해한다
현실에는기승전결이없다

8장지구복권
_지질과지형은어떻게우리의운명을형성하고궤적을바꿔놓을까?
지형은우리가써내려간역사의한페이지를장식한다
우리는지구가어떻게우리를형성했는지는거의생각하지않는다
지리적요인은사람들의선택을바꾸고역사를바꾼다
지질과지형그리고우발성은현실에서어떻게나타날까

9장모두의나비효과
_어떻게모든사람이꾸준히세상을바꾸는가
우리각자는조금씩다르게날갯짓을한다
역사는벌어진사건이아닌우리가벌어졌다고동의한사건이다
버려진담배세개비,그리고이를발견한적절한인물
때로는편견이우리의눈을가리고귀를닫게한다
그일을하는사람이다른누구도아닌당신이라는점이중요하다

10장시계와달력
_아주짧은순간은어떻게세계를바꿔놓을까?
타이밍의우발성은우리삶을끝없이결정하고전환한다
우리는역사적사건들로만들어진리듬에따라우리삶을동기화한다
같은효과라도타이밍에따라엄청나게달라질수있다

11장황제의새로운방정식
_왜로켓과학이인간사회보다이해하기쉬울까?
나쁜연구방법과의도적인편법의함정
원래의이론이틀렸을까,세계가바뀌었을까?
강한연결고리의문제vs.약한연결고리의문제
진실스러움과수학스러움
데이터예측의함정

12장이세계는결정론적인가비결정론적인가?
_인생은처음부터대본이짜여있을까,아니면미래를선택할자유가있을까?
인생은맨처음으로되돌려도모든것이지금과똑같이흘러갈까?
자유의지를조금남겨두면이세상은편안한불확실성을누리게된다
자유의지란무엇일까?
자유의지라는모순

13장우리는모든것을통제하지않아도된다
_복잡하고혼돈스러운세상에서불확실성이가진힘
우리스스로만들어낸절망
불확실성을받아들이고미지의것을아우르는주문,“나는모른다”
우리가하는모든것이중요하다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왜우리는‘틀린확실성’을믿는오류를범하는가”
역사,정치학,철학,경제학,진화생물학,지리학…
다양한학문에서길어올린우연이라는세계

미국의원자폭탄‘리틀보이’가군수공장이들어선교토가아닌히로시마에떨어진것은미군장교부부의애착도시라는이유였을뿐이고,기상예보를연구하던학자는하위집합에서벌어지는작은변화를통해얼결에카오스이론을탄생시켰다.사냥터에서아슬아슬하게죽음을피한오스트리아-헝가리대공은결국암살당해제1차세계대전의시발점이되었고IMF는불황을예측하는데번번이실패했다.

역사에쓰인분명한원인과는다르게세상은이토록우발적인사건으로얽혀있다.하지만우리는“모든일에는다이유가있다”라고믿는다.왜일까?인간은‘혼돈의가장자리’에존재하고세상은복잡계로정의된다는사실을충분히알면서도과학발전과혁신이세상의작동메커니즘을충분히알려주고있다는착각에단단히빠져있기때문이다.세상은생각보다더난폭하고제멋대로며,작은변화하나만으로도큰파장이몰아친다.

이책은사회과학과카오스이론,역사,진화생물학,철학,지리학등다양한학문을바탕으로우리가외면해온돌발적인세계를새로운관점으로설명한다.오늘날과학과통계,확률은확실성과예측가능성에잘못된신뢰를주고있다.인간의뇌는확률과혼돈을외면하도록진화해서우발적이거나임의로벌어졌다는설명은받아들이지않는다.사회과학은매해잘못된통계를끝없이연구하고통제할수없는불확실성은해결할수있는위험인양취급한다.미국의노예와영국의식민지문제는인종의우열문제가아닌그저지형이그운명을갈랐을뿐이다.

“우리는그무엇도통제할수없지만모든것에영향을미친다”
서로엮여있는우리가힘을빼고
이경이롭고미치도록복잡한세계를탐험해야하는이유

우연과우발성의세계는거대한사건에만놓여있지않다.그리스해변에서관광객이바다로떠내려갔다는신고가접수됐다.서둘러수색했지만별소득은없었다.하지만그는열여덟시간후발견돼기적적으로살았다.바닷물에떠있는작은축구공하나가그의생과사를가른것이다.관광객의생존기가티브이에보도되자누군가는놀라고말았다.자기아이들이실수로바다에빠뜨렸고건지기를포기한축구공이었기때문이다.결코중요하지않은선택은예상치못한결과를가져왔다.

이러한이야기는어떠한가.오래전작은농가에서자기아이를죽이고시체를깨끗이닦아침대에눕힌뒤스스로목숨을끊은여자가있다.여자의남편은재혼을했고다시아이를낳았다.이끔찍한범죄를마주한남편은바로이책의저자브라이언클라스의증조할아버지다.만약사건이벌어지지않았다면저자는이세상에존재조차못했을것이다.이책이나오기까지굉장히큰우연이얽히고설켜발생한셈이다.

하지만개인적사건과얽힌역사를돌아보며이책이강조하는건우연이아니다.시간과공간을넘어서로연결되어있는세상에서는우리가하는모든것이중요하다는사실이다.이제는우리의세계가어떻게작동하고자신을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지그관점을조정하고“우리는그무엇도통제할수없지만모든것에영향을미친다”는사실을깨달아야할때다.이책이안내하는지적여정을통해이불확실하고복잡한미지의세상을자유롭게탐험해보자.

“우리는서로에게엮여있으며,이는엄청난선물을안겨준다.즉,우리가하는모든것은중요하다.지금하기로결심한것이무엇이든중요하다.이책을덮고,우리가집이라부르는이경이롭고미칠것만같으며무한히복잡한세계를탐험하러나가자.”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