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0년 전쟁 : 변방에서 지배자로, 끝나지 않은 도전

K-배터리 30년 전쟁 : 변방에서 지배자로, 끝나지 않은 도전

$23.00
Description
트럼프 재집권,
혼돈에 빠진 이차전지 시장과 K-배터리의 앞날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30년 흐름과
글로벌 패권의 향방을 꿰뚫는 기념비적 논픽션 전격 출간!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SK온,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배터리 신화’를 탄생시킨 핵심 기업 최고 경영진의
생생한 증언과 통찰로 미래를 엿보다!

· 후발 주자 한국은 어떻게 경쟁자들을 따라잡았을까?
· 업계에서 바라보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 실상은?
· 글로벌 배터리 패권을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화두는?
· 트럼프 재집권이 IRA와 이차전지 시장에 미칠 영향은?

K-배터리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와 중국의 위협적인 추격에 이어, ‘트럼프 재집권’이라는 변수를 맞이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이런 요소들은 K-배터리에 오로지 ‘위기’와 ‘재앙’으로만 작용하게 될까? 『혼창통』으로 비즈니스계에 새로운 경영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이지훈 세종대 교수의 신작 『K-배터리 30년 전쟁』은 눈앞에 다가온 이 질문에 대해 통찰력 가득한 힌트를 들려준다. 2030년 약 3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3.1%,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48.6%에 달해 ‘K-배터리’라고 불릴 만큼 독보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 또 K-배터리는 단일 산업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누적 수주 잔고 1,000조 원을 달성하는 등 반도체와 함께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비록 2023년부터 캐즘의 여파로 시장이 냉각되긴 했지만, 다가오는 기후위기 앞에 이차전지는 ‘정해진 미래’이자 되돌릴 수 없는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이차전지를 처음 개발한 나라도, 생산한 나라도 아닌 한국은 어떻게 해서 30여년 만에 배터리 최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 저자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SK온,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핵심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과 학계, 산업계 등 50여 명이 넘는 다양한 인사들을 심층 인터뷰하고 이들의 회고를 토대로 K-배터리의 탄생과 도약을 재구성했다. 기술 변방에서 시작된 K-배터리의 태동부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급자로 낙점되기까지 판세를 바꿨던 결정적 순간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도전했던 이들의 열정과 헌신이 드라마틱한 서사로 펼쳐진다.

이렇게 지나온 발자취를 훑으며 이 책이 궁극적으로 엿보려는 것은 K-배터리의 앞날이다. 캐즘 국면에서 배터리 업계의 진짜 화두는 무엇인지,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격차의 실상은 어떠한지, 우리가 몰랐던 중국 업체들의 진짜 경쟁력과 K-배터리가 취해야 할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트럼프 집권이 K-배터리의 장기적 향방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등 핵심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 종합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K-배터리의 탄생부터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기술 경쟁과 자원 쟁탈전, 글로벌 패권을 향한 주도권 싸움, 미국 대선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중국의 ‘자동차 굴기’를 폭넓게 넘나드는 이 책은 K-배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반드시 펼쳐야 할 필독서다.

저자

이지훈

저자:이지훈
세종대학교경영학부교수.《조선일보》경제부금융팀장과증권팀장,경제부장을역임했다.프리미엄경제섹션‘위클리비즈’편집장을지내는동안전세계경영대가와석학들을심층인터뷰하며예리한필력과경계를넘나드는깊이있는통찰을선보였다.
글로벌구루들의메시지에서세가지성공키워드를도출한첫번째저서『혼창통』은대한민국비즈니스계에새로운화두를던지며‘혼창통열풍’을불러일으켰고,삼성경제연구소의‘CEO가휴가철에읽어야할책’을비롯해‘네티즌이선정한올해의도서’에선정된바있다.이후삼성그룹과LG그룹,SK,현대차,현대중공업,롯데,신한은행,국민은행,풀무원등수많은기업에인사이트를공유하며CEO및오피니언리더들의멘토로활약해왔다.
4년만에펴낸신작『K-배터리30년전쟁』은한국배터리기업들의전·현직CEO와임직원,학계연구자등50여명이넘는인사들을폭넓게인터뷰한결과물이다.관련자들의생생한목소리와풍부한자료조사,치밀한취재를통해K-배터리가밟아온결정적순간을조명하고화석연료의종말이라는‘정해진미래’앞에놓인K-배터리의위기와기회를날카롭게분석했다.
그외지은책으로『더메시지』,『결국이기는힘』,『단』,『현대카드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이책을향한찬사
주요등장인물
프롤로그|배터리산업의진검승부는지금부터다

1장|불이나지않는배터리
흐름을바꾼접착제하나
회장님사업과20년만의흑자
GM의선택
아직오지않은시대
폴란드에서의고투
인생의전환점
폭스바겐이준뜻밖의기회
미국의깜짝선물
뒤바뀐갑을관계
‘본글로벌’산업
배터리의나라
SPECIALINTERVIEW권영수_전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부회장
SPECIALINTERVIEW김명환_전LG에너지솔루션최고생산책임자·사장

2장|틈새시장의거인들
계약하나로44조원을거머쥔중소기업
대기업이포기한사업에뛰어들다
못난이아기
치킨게임과독립선언
틈새본능
기술적해자
클로즈드루프에코시스템
거안사위
하늘의도움
SPECIALINTERVIEW이동채_에코프로그룹창립자·전회장

3장|철강제국,리튬을만나다
워런버핏의조언
이상득과볼리비아
권오준과리튬
볼리비아에서의실패
중국에빼앗긴염호
전략수정
고산병
유레카모먼트
주인없는회사
‘철강이후’를고민하다
토요타회장의특강
SPECIALINTERVIEW정준양_전포스코그룹회장
SPECIALINTERVIEW권오준_전포스코그룹회장

4장|전쟁의시간
정유회사에서배터리기업으로
분쟁의시작
미국으로옮겨간세기의소송
증거번호6125엑셀파일
선택과포기
삼성은왜배터리사업에신중할까

5장자연의법칙에도전하다
“교수님,이렇게하면됩니다”
청계천에서는못만드는게없다
모르고지나친기술
특허전쟁
기업가가된교수
한국몽夢
SPECIALINTERVIEW선양국_한양대학교에너지공학과교수

6장차이나포비아
중국과의기술격차는2년?
골든샘플
부처님손바닥
인도네시아,니켈,그리고중국
중국전기차의아버지
화이트리스트
ATL이CATL이된사연
피부로느낄만한정책이없다
태양광의추억
떠오르는LFP배터리
배터리,정말로친환경인가

7장비전과의지
①비전:보이지않는시장을그리다
②의지:빠른판단과전략적대응
③끈기와혁신:실패를뛰어넘는끝없는도전
④금융헌신과자산레버리지:과감하고적극적인자원투입
에필로그K-배터리가지닌맷집을기대하며
감사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혼창통』이지훈교수,4년만의신작!

캐즘을넘어선인류사적도전,지금부터3년내결정된다!
불꽃튀는배터리전쟁의최후승자는누가될것인가?

‘K-배터리’의탄생을이끈드라마틱한서사부터
치열한기술경쟁과주도권싸움,배터리시장의미래까지
폭넓은인터뷰와치밀한취재를집대성한역작

2023년,언제까지나장밋빛일것같았던이차전지시장에쓰나미가몰아닥쳤다.전기차가대중에확산되기까지일시적으로겪게되는수요정체,이른바‘캐즘(chasm)’이장기화되면서‘전기차의심장’배터리를만드는업체들도타격을받은것이다.특히글로벌시장의강자로군림하던K-배터리업체들은성장세둔화,광물가격하락,중국의저가물량공세라는삼중고를겪어야했다.한때국내증시를뜨겁게달구었던관련주식역시가격이급락하며투자자에게큰고통을안겨주었다.이차전지시장에과거와같은봄날이다시오기까지는좀더시간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그렇다면이차전지산업은잠깐타오르다사라질한때의유행인걸까?이에대해저자는‘결코그렇지않다’고단언한다.현재세계각국은기후변화의심각성을인지하고공동대응에나서고있다.이과정에결정적인역할을하는것이이차전지다.태양열을비롯한자연에너지를저장하고내연기관자동차를대체하는전기차의핵심요소이기때문이다.즉잠시그속도가느려졌을뿐,이차전지가인류사의되돌릴수없는흐름이라는사실은변하지않는다.그러므로요즘처럼시장이얼어붙은때일수록차분히과거를복기하고숨어있는기회를찾아나설필요가있다.앞으로3년안에배터리패권의최후승자가결정되리라점쳐지는상황에서지금우리가K-배터리를주목해야하는이유다.

한국이차전지산업을‘투자’의관점으로만바라보았던다른책들과달리,『K-배터리30년전쟁』은보다종합적이고포괄적인시선으로이산업을살펴본다.저자는K-배터리의탄생에서출발해현재벌어지고있는치열한기술경쟁과주도권싸움,미국정치권과중국공산당을거쳐남미와인도네시아를넘나드는풍부한취재와자료조사로이차전지산업의역사·기술·정치·경제를집대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SK온,에코프로,엘앤에프…
핵심기업의최고경영진부터학계·산업계등
K-배터리의산증인50여명을심층인터뷰해집필한
전무후무한탐사논픽션

그간한국경제를주도해온전자·자동차·조선·철강·석유화학등은1960년대에시작된데비해,이차전지는비교적늦은2000년전후에시작되었다.한국은배터리기술을처음개발한나라도,그것을처음생산한나라도아니다.그렇다면후발주자한국은어떻게이차전지시장에서강력한경쟁자일본을제치고세계적인기업들을키워냈을까?

이지훈교수는이에대한답을얻기위해50여명에달하는한국이차전지업계의산증인들을1년6개월에걸쳐심층인터뷰했다.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SK온,에코프로,엘앤에프등주요기업의최고경영자와핵심기술진을비롯해학계연구자,산업분석가,정부관계자등을폭넓게만나오늘날의K-배터리를만든결정적사건을물은것이다.권영수,권오준,김명환.선양국,이동채,이봉원,이상영,정준양,최문호등선구자들의생생한증언과회고가저자의예리한필력과만나흥미진진한K-배터리의세계로독자들을이끈다.

새로운기회는‘과거복기’에서부터시작된다!
기업가정신과야성적충동이살아숨쉬는
K-배터리30년성장서사최초공개

한국을대표하는두대기업LG와삼성은1990년대부터이차전지를미래먹거리로판단하고과감히뛰어들었지만상황은녹록치않았다.이분야를제대로아는직원이한명도없는데다,일본메이저업체와협업하고싶어도기술제휴는물론설비나재료입수도거절당하기일쑤였다.다행히어깨너머로일본기술을배우고시행착오를통해개선하는한국특유의‘패스트팔로어’전략이효과를발휘하면서LG와삼성은일본을따라잡았고,2000년대부터는일본조차가지않은전기차용배터리시장에뛰어들었다.불이날수도있는리튬이온배터리를소형IT기기가아닌자동차에사용한다는것은일본업체들이보기에는‘미친’짓이었다.

이렇듯시작부터무모했던K-배터리는‘아직오지않은미래’에대한선구자들의혜안과도전에서비롯됐다.이책은K-배터리가지나온30년을구석구석조명하며그행보를좌우했던결정적순간으로독자들을데려간다.2년간고민하던문제를우연히한방에해결하며K-배터리특허의출발점이된‘접착제’사건(LG에너지솔루션),한국이차전지역사에한획을그은첫수주(LG에너지솔루션),중국의물량공세와정권의외압에도남미를누비며7전8기끝에리튬을확보한순간(포스코그룹),먹고자는시간외에는오로지‘불이나지않는배터리’를위해고군분투했던연구자들(선양국·이상영·조재필)등도전과반전이드라마틱한서사가펼쳐진다.

한편2023년12월1일금요일,한코스닥기업의공시에투자자들의시선이일제히집중됐다.이름도생소한이기업이삼성SDI에44조원어치배터리를공급할거라는소식이전해지면서주가는단번에15%가뛰었다.한국증시를한동안뜨겁게달군‘에코프로열풍’의시작이었다.오늘날의K-배터리를논하며대기업이포기한이차전지틈새시장에과감하게뛰어든이들을빼놓을수없다.배터리에대해선아무것도모른채친환경시장에대한비전으로사업을시작한에코프로,멀쩡하게잘나가던LCD사업을정리하고미지의시장에도전한엘엔에프의이야기는K-배터리신화를탄생시킨기업가정신과야성적충동을다시한번생각하게한다.

‘자동차굴기’를꿈꾸는중국의진짜무기는?
K-배터리의가장위협적인경쟁자,중국심층분석

K-배터리는수많은종사자들의열정과헌신을양분삼아지배자의자리에올랐지만,최근몇년새무서운속도로따라오는중국으로인해마냥안심할수없는상황이다.중국업체들은‘화이트리스트’로대표되는자국의불공정규제를등에업고K-배터리를추격할시간과경쟁력을확보했다.뿐만아니라배터리의주요원료인리튬과니켈을확보하기위해남미와인도네시아에진출하고막대한자금을동원해물량공세를퍼부어왔다.현재중국의배터리관련학과졸업생은연간160만명이넘으며,미국에서조차저명한이차전지연구자의70~80%는중국계다.이책은25년전부터시작된중국정부의‘863계획’을비롯해화이트리스트정책의전모,‘일론머스크를뛰어넘는세계전기차의선지자’라불리는완강과중국최대배터리기업CATL에얽힌숨은이야기등물밑에서차근차근진행되어온중국의‘자동차굴기’를파고든다.

그렇다면이런상황에서떠오르는질문은하나다.“지금K-배터리에는얼마만큼의시간이남았는가?”흔히들한국은고가·고성능제품인삼원계배터리에,중국은저가·저성능제품인LFP배터리에강하다고생각하지만실상은그렇지않다.저자는업계내부자들의냉정한진단과분석을토대로한·중양국간진짜기술격차와그의미를살펴본다.이와함께한때는세계1등이었지만결국중국에따라잡혔던한국의디스플레이나태양광산업의사례를이야기하며K-배터리의생존전략에대한힌트를제공한다.

불꽃튀는배터리전쟁의최후승자는누가될것인가?
K-배터리의끝나지않은도전과
미리엿보는글로벌배터리패권의미래

2022년,미국바이든행정부는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발표했다.기후변화에대응하기위해3,680억달러라는전례없이큰금액을전기차또는이차전지업체에보조금으로지출한다는법안이었다.특히중국을견제하고자중국업체들을수혜자에서제외한이법안은K-배터리업체들에게는깜짝선물이기도했다.그로부터2년이지난지금,IRA의최대변수는미국대선이다.다행인점은한국이차전지업계가IRA에만기대어미래투자를결정하지는않았다는사실이다.

현재K-배터리앞에는그어느때보다험난한길이놓여있다.대중이전기차를계속외면한다면어떻게할것인가?또다시도널드트럼프가미국대통령에당선되어전기차와배터리에대한지원정책을백지화한다면?K?배터리가이전의다른산업들처럼중국과의경쟁에밀려쇠락할가능성은없는가?

여기서우리는“배터리는화재가나는위험한물건이며거기에K?배터리의기회가있다”는권영수전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의곱씹어볼필요가있다.대중이이위험한물건을구매할때단지값이싸다는이유만으로선택하지는않을것이기때문이다.이런맥락에서경쟁자를꺾기위한K-배터리의새로운시도와그귀추가주목된다.

30년전맨몸으로출사표를던진K-배터리는밑바닥부터시작해수많은카운터펀치에도버티며살아남았다.세계이차전지시장에서그어느때보다치열한각축전이벌어지고있는지금,지나온시간을복기하며나아갈길을모색하는이책은K-배터리의미래와새롭게재편될글로벌이차전지시장의판도가궁금한이들에게묵직한인사이트를선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