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탕 - 웅진 모두의 그림책 71

시계탕 - 웅진 모두의 그림책 71

$16.80
Description
"10분 내로 준비해." "3분 있다 불 끄는 거야."
시간에 집착하는 엄마와 '내가 왜 그래야 하지?' 의문을 갖는 아이.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하루아침에 시계로 변해 버렸다!
천천히 밥을 먹고 느긋하게 학교에 다녀와 보니, 엄마가 완전히 멈춰 버린 게 아닌가.
아이는 고장 난 엄마를(시계를) 고치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아이는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저자

권정민

저자:권정민
쓰고그린책으로『엄마도감』,『이상한나라의그림사전』,『우리는당신에대해조금알고있습니다』,『지혜로운멧돼지가되기위한지침서』,『당신을측정해드립니다』,『사라진저녁』이있습니다.제62회한국출판문화상,제1회대한민국그림책상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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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루아침에엄마가시계로변해버렸다!
"10분내로준비해.""1분남았어."
엄마에게시간은정해놓고지켜야할규칙같은것이다.10분,3분,1분……엄마가시간을잘게쪼개며다그칠수록아이안에서는의문이솟구친다.
'내가왜그래야하지?'
그러던어느날,아이의하소연과도같은바람이이루어졌다!엄마가시계로변해버리다니.
아이는여느때와다르게'천천히'밥을먹고'느긋하게'학교에갔지만,시계는(엄마는)초침과분침만미세하게움직일뿐,아무말도하지않는다.난생처음학교에늦었지만아이에게는'그저지각일뿐',기이한변화가가져다준아침시간은평화롭기만하다.
『시계탕』은시간을저당잡힌채분초단위로쫓고쫓기며살아가는삶에별안간브레이크를걸어버린다.엄마에게는징벌같은,아이에게는자유로느껴진상반된시간앞에우리를세우고,앞으로다가올시간이어디로향하면좋을지핸들을쥐어준다.

'시계탕?시계탕이라고?'
미지의시계탕을향한아이의용감무쌍모험기
학교에다녀온뒤시계가(엄마가)완전히멈춰버린걸발견한아이는슬슬불안감을느끼기시작한다.도움을요청했지만엄마가시계가됐다는말을누가곧이곧대로믿을것인가.가까스로시계고치는곳을찾아갔지만,할머니는'시계탕'으로와보라는의문의말을남기고사라지는데…….
잔소리에서의해방으로인한평화는잠시뿐,아이는이제시계를(엄마를)고쳐줘야한다는일생일대의과제앞에섰다.아이는카트에자기몸보다큰시계를싣고어딘지도모르는시계탕을향해다부지게출발한다.가도가도낯선풍경,머리끝부터오싹하게전해지는공포감은목적지를알지못한채무작정내딛는발걸음을얼마나세게붙들어맸을까.
포기하지않고끝까지모험을완주한아이에게마침내모습을드러낸초현실의세계,시계탕.아이는시계탕에서엄마를쉬게하고내내엄마곁을지킨다.시계로의변신이라는속수무책인상황을오롯이견뎌야했던엄마에게도,그런엄마의보호자가되어미지의시계탕을찾아온아이에게도무척이나고단한하루였을테다.둘은시계탕에서서로에게의지한채참휴식의단잠에빠져든다.
모두가잠든고요한시간,시계탕할머니는어느때보다신경을곤두세우고시계들을하나씩고치기시작하는데…….아이는원하는대로이시계탕에서엄마를되찾을수있을까?

가끔은시계탕에몸을푹담가볼까요
『시계탕』은시간에대해엄격해지는작가자신의모습을직관하고'이러다정말시계가되어버리는건아닐까?'라는상상을떠올리며지은이야기다.시계로변한엄마,그런엄마를고치기위해시계탕을찾아나선아이의여정이낯설지만흥미롭고,혹독해보이지만따스하게느껴지는이유는뭘까.
작가는'시계탕'이라는공간을설계하는이미지에루소,마그리트,달리등초현실주의작품들의오마주를곁들여,찾아보고확장해보는재미를더했다.어딘지알수없는시계탕으로향하는아이의여정에실은시계탕할머니의안내와보호가있었다는암시는또어떤가.힘겹게찾아온아이에게먹을거리를내어주고묵묵히바라보는할머니의눈길에서는그간의피로를보듬고대견스러워하는마음이묻어난다.『엄마도감』에서엄마가엄마를찾아위안과휴식을얻었듯,『시계탕』에서엄마는시계탕할머니의손길로치유되고,아이는고된모험과엄마의변화로인한두려움으로부터놓여난다.
세상의무게로부터,시간의압박으로부터조바심나는순간,우리안의시계탕안에앉아보는건어떨까.녹슨나사몇개는잠시빼두어도괜찮다.

불안한엄마와시간에쫓기는아이.둘모두에게이완의시간이필요한오늘.
시계탕에들어가몸을푹담그고나사몇개를풀어보면어떨까요.
엄마는잠깐의휴식을통해강박에서벗어날에너지를얻고,
아이는엄마의부재를통해스스로성장할기회를얻게되길바랍니다.
-작가의기획의도중에서

저자의말

엄마는가끔고장이납니다.
하지만아무도그사실을모르죠.그땐나사몇개를풀어주어야한답니다.
시간이있다면엄마와함께시계탕으로떠나보세요.
가는길에재미난모험을할수있을지도몰라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