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양장본 Hardcover)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따뜻한 차향이 피어오르는 깊은 산속, 호랑이가 찻집을 열었다.
하지만 호랑이가 무서운지 손님들은 찾아오지 않는다.
호랑이는 더욱더 정성을 다해 차를 우리기로 하는데……
이런 호랑이의 마음은 모두에게 닿을 수 있을까?
저자

루미

뙤약볕아래반짝이는흘러가는구름처럼,환한그늘에피어난햇살알갱이들처럼우리들의일상은매순간반짝입니다.무섭다고여겨졌던호랑이와작은새들이함께차를마시는순간처럼요.두려움이다정함으로바뀌는순간에마음이열리는마법같은반짝임을모두와나누고싶었습니다.호랑이찻집은정성가득한차한잔의마음을담아처음으로건네는,첫인사같은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진심이가득우러나는곳,호랑이찻집에놀러오세요.
깊고깊은산속,누구의발길도닿지않는곳에호랑이찻집이문을열었다.자신이하는일에대해누구보다진심인호랑이는아침마다정성스레차를우리며손님들을기다린다.하지만호랑이의바람과는달리찻집에는아무도찾아오지않는데…...호랑이의마음은산속구석구석까지닿을수있을까?
마음을다하는일이란생각보다쉽지않다.호랑이처럼누군가를위해아침마다정성스럽게차를준비하는일,계절이지나도록한자리에서묵묵히기다리는일.호랑이가보여준진심은정성을다해우린차향만큼이나진하게다가온다.이런마음덕분에호랑이찻집은오늘도문전성시다.

느긋한차한잔의여유를선물해주는그림책
차를마시기위한과정은아주느리지만그만큼정성을다하는일이다.한올한올찻잎을골라내고,물을끓여적당한온도로식히고,찻잔을따뜻하게데우고,차가우러나기까지기다리는수고로움이필요하다.그렇기에차를대접한다는건마음을대접하는거나마찬가지인일이다.
『호랑이찻집』은정성스레차를우리듯,천천히알아가며깊어져가는관계에대해말하고있다.빠르게만나고잊히는관계가아니라서로를살피고이해하며다가서는호랑이와새들의사이처럼말이다.가장좋은것을주고싶은호랑이의마음과,이에화답하는새들의호흡이한데어우러져향긋한차향처럼마음을녹이는평온과느긋한여유를선물한다.차한잔을나누며,마음도나누는따스한온기가진하게퍼지는그림책이다.

소리로한번,눈으로또한번!오감을깨우는글과그림의향연
푸른마음한꼬집,노란달한숟갈,새하얀햇살한줌.가장좋은것만담은호랑이의차한잔이다.작가는이과정을소리로한번,눈으로또한번보여준다.‘따라라라라,또로로로록’차를따르는청아한소리,찻잎이하나둘피어나는경쾌한순간을가만히보고있으면넘실대며흘러가는물줄기에저절로몸을맡기고싶어진다.시처럼감각적인언어들이모여차의심상을상상하게하고,차가흘러가는아름다운순간들이모여시각적즐거움을선사한다.한잔의차를만들기위한과정이즐거운축제처럼펼쳐지며오감을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