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언니

바위 언니

$15.00
Description
우리 가족은 나, 아빠, 엄마…… 그리고 언니가 있어요. 우리 언니는 바위예요. 엄마가 아픈 어느 날, 혼자서 바위 언니를 데리고 학교에 가야 했어요. 바위 언니 때문에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하지 못했지요. 지친 몸을 이끌고 이제 집에 가려는데, 설상가상 태풍이 몰아치고 있어요. 우리는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을까요?
저자

이은지

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했고,KT&G상상마당볼로냐그림책워크숍13기를수료했습니다.
『바위언니』는저의이야기를담은첫그림책입니다.
앞으로도마음의다양한빛깔을담아,오래도록곁에머무는그림책을짓고싶습니다.

출판사 서평

너무일찍어른이된아이들에게건네는담백한응원
주인공의언니‘바위언니’는화장실가기,밥먹기,등교하기등아주당연한일상생활도누군가의도움없이는할수없다.아이는그런언니가가끔은버겁다.아이에게바위언니는그저무겁기만한존재인것일까?『바위언니』는장애인의가족으로살아간다는것이어떤의미인지,어렸을때부터돌봄이라는의무와책임감을지고살아야하는장애인형제들의고민과고충을그린그림책이다.우리사회에서장애인돌봄의무게는여전히가족의몫으로남겨질때가많다.보호받아야할유년기에오히려누군가의보호자가되어버린‘가족돌봄아동(영케어러)’의삶은그간우리사회의사각지대에놓여있었다.작가는장애형제를둔아이의일상을과장없이담백하게담아이들의삶을잔잔하게보듬는다.

여전히바위겠지만,언제나언니이기도한나의‘바위언니’
혼자서는아무것도할수없는바위언니를챙겨등굣길에오른동생의하루는고생의연속이다.설상가상으로하굣길에만난거센태풍은지칠대로지쳐버린아이의마음처럼위태롭게몰아친다.하지만몸이날아갈듯한절박한순간,동생을꽉붙잡아준것은그토록무겁게만느껴졌던바위언니였다.작가는무겁고단단한바위의물성을빌려,가족이라는이름아래얽힌복잡다단한감정을정교하게그렸다.때로는짐이되다가도때로는버팀목이되기도하는바위처럼,가족이란서로에게기대고또서로를짊어지면서살아간다.누군가를돌본다는것은한사람의세계를온전히짊어지는고된일이지만,동시에서로의걸음에맞춰손을맞잡고나아가는기적이기도하다는것을『바위언니』는나직이말한다.

삶이라는무게를함께견뎌내는가장정직한방법
누구에게나바위처럼무거운짐이지워지는순간이있다.가슴에돌덩이가내려앉은것같고,삶의무게에속절없이짓눌릴것만같은그런날,혼자서는감당하기어려운그무게를기어이들어올리게만드는힘은결국곁에있는‘서로’에게서나온다.손을꼭맞잡은채집으로향하던아이와바위언니의뒷모습처럼,우리를살게하는건대단한행운이아니라서로의보폭을기다려주는인내와꼭맞잡은손의온기이다.『바위언니』는삶의무게를함께짊어질용기만있다면,그무거운바위는우리를무너뜨리는짐이아닌,세상의풍파로부터우리를지켜주는단단한울타리가되어줄것이라다정히일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