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라이옹

미술관 라이옹

$15.00
Description
『미술관 라이옹』은 미술관에 놀러 간 아이가 자신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쫓아 그림 속 세상에 발을 디디며 겪은 일들을 담은 환상 스토리다. 아이가 그림 속에서 마주한 것은 몸집이 몇 배나 크고 검은 털이 부숭부숭, 눈알이 되록되록한 사자. 이 검은 사자의 세계에서 아이는 그간의 낯섦과 두려움을 모두 벗어던지고 마음껏 뜀박질하며 자유로이 유영한다. 팔락팔락 나부끼는 붉은 머플러처럼,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과 기쁨이 흘러넘치는데……. 검은 사자는 왜 아이를 불렀을까? 『미술관 라이옹』이 열어 놓은 모험과 치유의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저자

다뉴

저자:다뉴
털뭉치를그려요.그리고덮어요.
덮인틈사이로빛이새어나오고,어떤아이가복슬복슬한꼬리를잡고살금살금걸어요.
오직그림책만이말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찾아가고있어요.
나무늘보처럼느릿느릿해도참아주세요.

목차

-

출판사 서평

그림을뚫고성큼내딛어닿은미지의세계와특별한만남에대하여
“엄마,이상한소리가들려.”
벽에걸린액자의거리를보폭삼아고요히그림을감상하는엄마아빠사이에서,아이는신비한소리에이끌려커다란그림앞에선다.마치아이를초대하기라도한듯그림속에서문이스르르열리고,아이는길이이끄는대로성큼성큼나아가는데…….

“아이는걷고,걷고,또걸었어요.”

무심한듯하면서도잰걸음으로다른세상을향해나아가는아이의뒷모습은엄마손을잡은채그림앞에서있던모습과는사뭇달라보인다.아이안에서뭉게뭉게피어오르는호기심을보여주듯,축늘어져있던아이의머플러가허공에붕떠서붉은레일을닮은길과템포를맞추고있다.어느날불쑥시작된이충동적인모험의길끝에는어떤세상이기다리고있을까?『미술관라이옹』은그림속,또다른세계를향한호기심과그세계로통하는문을기꺼이열어준존재에대한궁금증을한껏자극하며이야기를펼쳐낸다.

“그림을뚫고공중으로성큼나아가는아이의내딛음이
현실과환상을연결해줍니다.
눈앞은구름같은안개로가득하지만
누군가에게는불안으로,
누군가에게는미지의세계에대한호기심으로다르게열려있으니까요.
한페이지에두개의시간이교차하는지점을신비롭게표현하고싶었어요.”
_작가인터뷰중에서

털이부숭부숭,눈알이되록되록한사자와딱마주친다면?
아무에게나보이진않지만누구든가질수있는비밀친구이야기
붉은길의끝자락에서아이가마주한것은아이보다몸집이몇배나크고‘검은털이부숭부숭,눈알이되록되록한’사자였다.

“날잡아먹을생각은절대하지마.
난정말맛이없을테니까!”

제법용기있게검은사자에대항하지만,털북숭이사자가들은체도하지않고자리에서일어서는순간,아이는기절에맞먹는공포를경험한다.그두려움은아이가살던세계와검은사자의세계사이에놓인암흑의밀도만큼이나깊고낯설었을테다.갑자기나타난크고검은사자와암흑의세계,생각만해도아찔한조합이지만,『미술관라이옹』은이런선입견을가볍게뒤집어버린다.
마침내도착한검은사자의세계에서,아이는그간의낯섦과두려움을모두벗어던지고마음껏뜀박질하며자유로이유영한다.팔락팔락나부끼는붉은머플러처럼,아이의얼굴에는웃음과기쁨이흘러넘친다.위협적으로느껴졌던검은사자의되록되록한눈은도리어아이다운장난끼를품은눈으로투영되고,북슬북슬검은털은한번쯤살포시기대어얼굴을파묻어보고싶을정도로포근한기운을발산한다.기꺼이아이의그네가되고,기차운전사가되어주는사자의모습에서,친구를향한다정하고도애틋한마음이읽힌다.
『미술관라이옹』은모두에게둘도없는비밀친구를선물하는그림책이다.우리안에움츠린외로움과머뭇거림을내려놓고마음껏기대고이야기할수있는나만의친구.
자신이가장좋아하는언덕에서얼마남지않은아이와의시간을준비하는사자의마음이석양의빛만큼이나애처롭게밀려온다.마침내작별을해야한다고재촉하듯,검은사자의세계와아이의세계를잇는길이모습을드러내고선명해질즈음,아이는늘두르고있던머플러를사자의손에쥐어주고미술관을나서는데…….

“라이옹,다시놀러올게.”

액자에손을기댄채미술관을나서는아이의뒷모습을내내바라봤을,그리고지금도그림들속에서다시놀러와주길기다리고있을모두의비밀친구를오늘소환해보는건어떨까?

구석구석반짝이는이야기로가득한『미술관라이옹』의환상세계
‘다뉴’라는필명으로작품활동을하고있는이지선작가는볼로냐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영국일러스트레이터협회AOI뉴탤런트상,빅토리아앤앨버트미술관일러스트레이션상등을수상하고,영국,미국,이탈리아,프랑스,호주,일본,미국등에서50여회의그룹전,초대전,개인전등에참여하며세계적으로도이름을알려왔다.
『미술관라이옹』의곳곳에는이지선작가가담아놓은이야깃거리들이가득하다.하늘거리는식물들은우아하면서도신비로운색감과형상으로환상적인세계로의입장을반기고,모자와종이배,장난감자동차를모으듯품에안은나무와바퀴를달고어디든가는집,야심차게뾰족구두를신은코끼리,느릿한달팽이친구를등에태우고하늘을나는새와꽃잎배,동그란사탕을주머니에넣은채주위를둘러보는빨강새,도넛을쿠션삼아소풍을즐기는동물등볼수록다양한상상을불러일으키는이미지들은발견하고연상하게하는특별한재미를선사한다.
오랫동안그림책을지으며이미지를공부해왔지만,작가는끊임없이그림책만이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를찾는여정중에있다고고백한다.『미술관라이옹』에서그림속세계를탐험하는아이처럼,자신의세계에기꺼이발을디뎌준아이에게그만이보여줄수있는세상을열어준검은사자처럼,삶의이야기들을기꺼이탐구하고들려줄거라기대해본다.

“오직그림책만이말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찾아가고있어요.
나무늘보처럼느릿느릿해도참아주세요.”
-작가소개글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