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빨간 털실 - 웅진 우리그림책 150 (양장)

늑대와 빨간 털실 - 웅진 우리그림책 150 (양장)

$15.00
저자

황숙경

저자:황숙경
2010년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우수상,2023년비룡소사각사각그림책상대상을수상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뱀이좋아』,『빨간양말』,『빨간의자』,『시굽는도서관』,『구름한숟가락ㄱㄴㄷ』등이있습니다.

목차

-

출판사 서평



샤를페로,그림형제,필립잘베르에이은빨간망토이야기의재해석

빨간모자를쓴소녀가늑대를만나벌어지는이이야기를처음글로기록한사람은샤를페로였다.샤를페로의민담집『옛날이야기와교훈』에실린빨간모자이야기는편찮으신할머니에게음식을갖다드리려고집을나선소녀가,할머니를잡아먹고할머니행세를하던늑대에게잡아먹히는것으로끝을맺는다.샤를페로는이이야기의끝에“소녀가늑대와같이길에서맞부딪친수상한자의말을듣지않았다면늑대의저녁감이되는일은없을것이란점을배울수있다.”는교훈을적어놓았다.
페로가빨간모자이야기를기록한지100여년이지난뒤,그림형제또한이이야기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그림형제의『빨간모자』는결말을바꾸어사냥꾼이늑대의배를갈라할머니와소녀를구하는해피엔딩에이른다.
한편그림책작가필립잘베르가빨간모자이야기에서주목한것은‘두려움’이다.『너의눈속에』에서필립잘베르는소녀의시선과늑대의시선을교차해보여주며쫄깃한긴장감을불러일으키고,익히알고있는빨간모자이야기에다시한번몰입하게한다.자,그럼『늑대와빨간털실』은몇백년을거슬러온이소녀와늑대사이의이야기를어떻게풀어냈을까?

빨간망토를찾아나선늑대의고단한여정
그여정의끝은어디일까?

우연히빨간털실을발견한늑대는냄새를맡아털실의주인을알아채고다급하게털실을감기시작한다.헨젤과그레텔이과자조각을떨구고갔듯,빨간털실의주인은그털실이풀린지도모른채숲을지나장터를지나험한산고갯길을넘어아슬아슬벼랑길을건너갔을테다.늑대는깎아지른절벽위에서도‘하나도안무섭다.’를연발하며털실주인쫓기에혈안이되는데…….
기존이야기에서늑대가가히위협적인존재였다면,『늑대와빨간털실』속늑대는험난한여정을몸소겪는안쓰러운캐릭터로등장한다.날카로운이빨과손톱이무색하리만치,빨간털실을온몸에칭칭감은채가까스로소녀앞에모습을드러낸늑대.늑대는왜고난을마다하지않고소녀를찾아왔을까?마침내만난소녀에게어떤말을했을까?『늑대와빨간털실』은빨간모자이야기에익숙하다는말이무색하게완전히새로운이야기의문을열어젖힌다.

늑대라면어떤가,이야기의주인이되어즐길수있다면!
익히알고있는결말을확실히뒤집는서사의힘

『늑대와빨간털실』은빨간망토이야기를자연스럽게늑대의입장에서바라보게한다.빨간털실을발견한순간부터늑대가된독자는소녀가어디있는지유심히찾게되고,늑대가물에빠져허우적댈때,높은산아래서한숨쉴때,가시밭에넘어져괴로워하는순간,늑대의막막함에이입해여정을쫓게된다.그리고마침내빨간모자를쓴소녀를마주한순간,‘나라면이소녀에게무슨말을할까?’를생각해보게되는것이다.
늑대를권선징악의대상으로사고해왔던그간의경험을내려놓고,오롯이이야기의주인이되어즐길수있게하는힘.『늑대와빨간털실』의예상치못한반전은늑대가된독자의마음에또한번신선한파란을안겨준다.고단한여정을달려온늑대를위해밤새뜨개질하는할머니와,빨간모자를쓰고나란히걷는늑대와소녀.이들에게어떤일이있었던건지이야기의나래를펼쳐보자.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