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 (도망친 곳에서 인생을 다시 짓다)

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 (도망친 곳에서 인생을 다시 짓다)

$18.80
Description
“어느 날 중고나라에서
천만 원짜리 오두막을 샀다!”
3평 집을 고치다 ‘진짜 인생’을 만난 한 남자의 기록
미국에서 ‘MZ판 월든’으로 화제를 모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에세이 『내 작은 숲속의 오두막으로(CABIN)』가 한국 독자를 찾았다. 지역 광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패트릭 허치슨은 중고직거래 사이트에서 숲속의 허름한 오두막 한 채를 산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책임지는 어른처럼 보이고 싶다는 마음과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충동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였다.
누구의 시선도, 평가도 없는 숲속에서 그는 주말마다 친구들과 모여 자신들만의 은신처를 완성해나간다. 직장과 연인, 집까지 매년 모든 것이 바뀌던 시기에 오두막은 변하지 않는 유일한 장소였고, 진흙처럼 옴짝달싹하지 못하던 따분한 삶에 대한 작은 저항이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는 오두막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 역시 조금씩 고쳐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삶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왜 자신의 손으로 직접 채워야 하는가” 장강명 작가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남들에게 그럴듯해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직접 쥐고 살아가는 감각과 안락함을 박차고 일어나는 무모한 용기를 보여준다. 키보드를 내려놓고 망치와 못으로 자신의 삶을 지어올린 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금, 무엇으로 우리의 삶을 채우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든다.
저자

패트릭허치슨

PatrickHutchison

작가이자목수.인류학과역사학을전공한뼛속까지문과체질이다.대학을졸업한뒤에는전세계를떠돌며글을쓰는여행작가를꿈꿨다.그러나집세와건강보험료라는냉혹한현실앞에서지역광고카피라이터의삶을택했다.
20대중반,도시에서안락한삶을이어갈수록‘이게정말내가원하던삶인가’라는불안감이커졌다.진짜어른이되려면뭐라도저질러야한다는충동까지더해지며그는허름한오두막한채를사버린다.건축과목공에대한지식은전무했지만친구들과대책없이수리를해나가며숲속에자신들만의아지트를만들어갔다.드릴을잘못써벽을뚫고,쥐똥세례를맞고,심지어남의땅에화장실을짓는등좌충우돌이이어졌지만고생끝에마시는맥주한캔이면모든것이괜찮아졌다.인생의크고작은문제들까지도.
이책은6년간오두막을고치며동시에자신의삶을고쳐나간한청년의회고록이다.숲속생활의낭만과현실을유쾌하게그려낸그의글은아웃도어매거진《아웃사이드》에연재되며큰화제를모았다.독자들의출간요청이쇄도해연재글을엮은것이바로이책『내작은숲속오두막으로(CABIN)』이다.미국에서출간즉시아마존베스트셀러에올랐으며《뉴욕타임스》와《워싱턴포스트》에서극찬을받았다.
오두막수리를계기로그는광고업을그만두고집을짓는사람으로살기로결심한다.현재그는숲속에서오두막과소형주택,트리하우스를짓는일을하고있다.집을짓지않을때는워싱턴주타코마에있는자택에서아내케이트와까만래브라도마지와함께지낸다.

목차

이책을먼저읽은이들의찬사

01어느날오두막을사기로했다
02제가살게요.근데돈은없어요
03홈디포에서길을잃다
04일단맥주부터마시고
05오두막이라는비효율시스템
06화목난로하나면충분했다
07비싸면내가직접하면되지
08천장이무너져내리다
09빛이보이면터널에서의시간도견딜만하다
10아기난로에게장작먹이기
11불편함의맛
12빗방울,타자기그리고장작타는소리
13오두막,산사태로고립되다
14절대무너지게놔두지않겠다고
15불가능한부엌을상상하다
16실패가당연했던우리에게
17남의땅에화장실을짓다
18오두막이고쳐지면내문제도해결될까
19가을에할수있는것들
20목공은수학보다재즈
21우리가어떤사람인지,어떤인생을원하는지
22이웃이생기면어쩌지?
23썩은것을걷어내는일
24오두막걱정하기전문가
25지붕,더이상미룰수없다
26결국내가손대야한다는것
27‘아무렴어때’의날들
28위츠엔드에게

감사의글

출판사 서평

★전미베스트셀러에세이★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압도적찬사★
★장강명ㆍ이다혜ㆍ박상영강력추천★


■“돈도집도없는무계획청년,숲속에서시작하는셀프치유의여정”
입소문만으로베스트셀러에오른화제작,미국인들이열광한‘MZ판월든’!

미국시애틀에거주하는26세남성인패트릭허치슨(PatrickHutchison)은전세계를떠도는여행작가로살고싶다는꿈을접고지역광고카피라이터로일하고있었다.월급은안정적이었고도시의삶은편리했지만‘이삶이맞는걸까?’라는질문은불쑥불쑥고개를들었다.주변사람들은재테크나결혼,출산같은인생의다음단계를차근차근밟아가는데,혼자만〈심슨가족〉이나보는어린애처럼멈춰선기분이었다.자신역시무언가를책임지는어른처럼보이고싶다는압박감은그를위츠엔드(Wit’sEnd)의오두막으로향하게했다.
중고직거래사이트크레이그리스트에서발견한오두막을우발적으로구입해버린그는건축과목공에대한어떠한지식도없이몸으로부딪히며그곳을수리하기시작한다.벽면을뜯어새합판으로교체하고,데크를깔고,라미네이트바닥재를덮는다.“이오두막에서는절단면이직선이아니어도,못이구부러져도괜찮았다.바닥이조금기울어져도,진입로가단단하지않아도신경쓰는사람이없었다.전동공구로재밌게나무를자르면그만이었다.”(55쪽)완벽하지않아도괜찮은공간에서친구들과저자는처음으로무언가를직접만들어가는기쁨과해방감을동시에경험한다.
패트릭의오두막수리기는아웃도어매거진《아웃사이드》에연재되며‘MZ판월든’으로큰화제를모았고,독자들의요청으로엮은것이바로이책『내작은숲속오두막으로(CABIN)』이다.“‘더안정적인삶을살아야한다’는강박을뛰어넘어기꺼이자기자신과마주하는한인간의진정성있는내면의고백”(박상영작가추천사)을담고있다.방황과불안을곱씹는대신현실에발딛고서서,서툴더라도스스로선택하고움직일때삶은다시내손으로돌아온다는사실을조용히일깨운다.

■“전기도,와이파이도없는오두막의완벽한비효율시스템!”
머리대신몸을쓰는즐거움,잊고지낸감각과리듬을되찾는곳

AI와알고리즘으로매끄럽게작동하는세계의한편에서,전기도와이파이도없는아날로그공간이주는감각은오히려신선하게다가온다.오두막에서는와이파이를쓰려면25킬로미터를달려맥도날드에가야했고,수시로빗물용양동이를비우고,화장실톳밥을갈아줘야했다.하지만이러한소소한노동은불치병처럼따라다니던무기력과불면증을단번에해결해주었다.모든것이갖춰진도시와비교하면비효율투성이였지만그래서더욱완벽한공간이었다.“숲으로돌아가손으로일하고싶어하는그의열망이고스란히전해진다.우리모두그렇지않은가?”라는《뉴욕타임스》의평처럼이이야기는첨단기술의홍수속에살면서디지털디톡스와단순노동에이끌리는현대인들의아날로그적욕구를건드린다.비오는날녹슨지붕을두드리는빗방울소리,화목난로에서번지는온기,문을열자마자확끼치는짙은삼나무향과함께위스키를마시는시간.고된노동을끝내고이런안락한시간을보내는것만으로도패트릭은큰위안을얻었다.“도시에서는일부러시간을내서‘현존(bepresent)’이나‘마음챙김(mindfulness)’같은활동을해야한다고말한다.하지만오두막에서일하다보면자연스레그런정신상태가된다.슬슬지루해질즈음이면고요속에서숲과강의소리에귀를기울이며평온함을만끽했다.”(71쪽)이책은‘현대인들이태어나기도전에잃어버린것들’을떠올리게하며우리가잊고지낸삶의감각과속도를다시금찾게만든다.

■“친구들의‘무급노동’과‘맥주’로완성된완벽한안식처”
산사태속에서도서로를돕는마을,자연속에서다시배우는연결과연대의의미

“이공간은주말동안군소리없이무급노동을바칠마음씨좋은친구들의손위에서탄생하고발전할예정이었다.다함께즐거운시간을보내는가운데내가미지근한맥주와공짜샌드위치도제공할계획이었지만친구들에게는또다른보상이기다리고있었다.우리중누구도우리가무슨짓을하고있는지모른다는현실에서비롯하는짜릿함이었다.”(54쪽)오두막을고치는일은위기의연속이었지만패트릭에게는인디,멧,브라이언까지달려와함께문제를해결해주는친구들이있었다.오두막은그렇게집,연인,직장이끊임없이바뀌던불안한시기에변하지않는유일한안식처가되었고,야생동물처럼모여서로를위로하는아지트로자리잡았다.
숲속생활은삶이결코혼자의일이아니라는사실을깨닫게했다.크리스마스직전발생한산사태로위츠엔드오두막으로가는길이폐쇄되었을때,패트릭은멀리시애틀에서상황을지켜볼수밖에없었다.그러나마을페이스북에는우비를입은주민들이진흙길위로자갈을퍼나르고ATV로물자를옮기는모습이올라왔다.외딴숲속공동체가결코고립된공간이아님을보여주는장면이었다.이외에도서툰솜씨로함께굴뚝을고쳤던목수레이,트집을잡으면서도진심어린조언을건네던이웃머피,바로옆집에서오두막의든든한감시자가되어주던마이크까지.돌이켜보면오두막은고립의상징이아니라사람들과의연결속에서완성된공간이었다.혼자끙끙앓던문제는누군가의손을빌리며해결되었고,모든책임을홀로짊어지는것만이어른이아님을패트릭은깨닫는다.자연속에서의삶은결국사람들과함께살아가는법을다시배우는과정이었다.

■“살면서한번쯤감당안되는일을저질러보고싶지않나?”
대책없이시작했다가어른이되어버린한남자의인생재시공프로젝트

심사숙고한결정만이인생을바꾸는건아니다.때로는깊이고민한계획보다순간의결심이삶의방향을더크게바꿔놓기도한다.오두막구입은충동적인결정이었지만이로인해패트릭의삶은완전히달라진다.숲속별장이나나만의은둔처를갖는일은누구나한번쯤꿈꾸는일이지만대부분은시간과돈,현실적인조건앞에서그꿈을미룬다.그러나패트릭은그어떤조건보다도제자리에멈춰있는삶이더두려웠다.
“카피라이터로규정되는것은두렵지않았다.그게어떤의미이든간에.다만즐기지도,보람을느끼지도못하는일을하는곳에서하루의절반을살아가는사람으로규정되고싶지않았다”이선택을계기로그는작가를간절히꿈꿔왔으나글만쓰는삶이자신에게맞지않았다는사실을깨달았고몸을쓰는목수의길을선택한다.충동적인결심은어느새그의삶을바꾼긴여정이되어있었다.
“『월든』과〈나는자연인이다〉사이를오가며펼쳐지는통찰과유머속에서,‘어떤집에서어떻게살것인가’라는질문이천천히해답을찾아간다”라는이다혜기자의추천사처럼,이책은유쾌하고가볍게읽히는에세이의얼굴로묵직한질문을던진다.방향을잃고흔들리던한사람이단하나의결심으로인생을바꿀수있다는것,도망치듯들어간곳에서오히려더선명한삶을만나기도한다는사실을보여준다.
“나는책상에앉아서마케팅메일을뿌려대는대신더의미있는일을하며살고있다고남들에게혹은나자신에게보여줄증거를갖고싶었다.하지만이끼투성이에구멍이숭숭난나무상자하나로과연어른의세계에진입할수있겠는가.그야말로황당한발상아닌가?그런데도이길이정답이라는느낌이들었다.”(3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