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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식
저자:공근식 1970년대전의농촌마을에서태어났다.고등학교2학년때학교를자퇴한뒤,수박을키우는농부로살았다.1993년종묘회사홍보카탈로그표지를아버지와함께장식할만큼유능하고부지런한농사꾼이었다. 서른이되던해,수박을출하하러간대전역에서우연히본야학전단이인생을바꿨다.낮에는밭을갈고밤에는야학에서공부하며2004년배재대학교전산전자물리학과에입학했다.이후KAIST물리학과강의까지청강하며실력을다졌고,2011년마흔둘의나이로‘러시아의MIT’라불리는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교(MIPT)에진학했다. 언어의장벽으로한차례퇴학위기를겪기도했으나이를극복하고학사과정을우수한성적으로마친데이어석사과정을수석으로졸업했다.그의이야기는러시아항공우주학술지《자유로운비행》에도소개되며화제를모았고,이후러시아정부로부터학비전액장학금을받으며2022년극초음속유동해석분야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는성균관대학교에서양자역학을가르치고있으며,다양한대중강연을통해“배움에는늦은때가없다”는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
추천의글사람은저마다의몫이있다프롤로그땅을보던사람에서하늘을보는사람으로제1장[관성]방향이보이지않을때,질문이시작된다:익숙함이나를붙잡을때거친폭풍우가배를바다로밀어낸다가방대신비료포대를메다배움이라는씨앗을내밭에서틔우기까지세상은빠르게변했지만나는멈춰있었다*인생의공부법1성장하지못하면위축되기마련이다삶이먼저나의등을떠밀때아주느리게다시걷기시작한날들제2장[가속]멈춘시계추가다시움직이기시작하다:작지만지속적인힘이변화를만든다대학강의실,나의작은우주선*인생의공부법2늦게시작했다면방법이달라야한다내가건넌다리는모두누군가가놓아준것이었다씨앗을심은사람,꽃을피운사람남의시선이아닌내마음을기준으로인생2막이시작되다제3장[불확정성]역경은또다른길을연다:예측할수없는세계를견디는법낯선땅에떨어진이방인만학도삶은종종예고없이반칙을한다정답은하나가아니다반복하고또반복하면안개는걷힌다준비는걸어가면서하는것이다*인생의공부법3모방하고,반복하고,창조하라내가걸어온길이나를이끈다제4장[중첩]결국,삶이나를가르쳤다:여러가능성이공존하는나선택의순간,때로는이기적일필요가있다생각했으면행동하라정직하게버텨낸삶은닳지않는다어머니,나의어머니*인생의공부법4부모의믿음보다더큰무기는없다멈춤은끝이아니라새로운시작을위한준비제5장[도약]당신만의우주를향해발사하라:보이지않던축적이나를바꾼다열심히하면반드시누군가지켜본다좋아하는것이있으면절망하지않는다*인생의공부법5숨을쉬어야달릴수있다제몫을다하는삶에대하여배움의순환,인생은직선으로증명되지않는다내가꿈꾸는나만의우주
중졸수박농사꾼이우주공학자가되기까지,속도를내지않아도끝내도착하는삶에대하여충북영동의작은시골마을인초강리에서흙을일구며살던중졸수박농부가마흔둘이라는늦은나이에홀연히러시아유학길에올랐다.노벨상수상자를여럿배출한세계적인명문모스크바물리기술대에입학해학부와석사를수석으로졸업하고,마침내우주공학박사학위를거머쥔공근식박사의삶은‘늦은시작’이결코실패를의미하지않는다는사실을증명한다.낯선강의실에서스파이라는오해를받고언어의장벽으로퇴학위기까지겪는시련속에서도그가끝내공부를놓지않을수있었던이유는,오늘의정직한땀방울이결국내일의나를만든다는굳은믿음이있었기때문이다.이책은당장눈앞의결과나이익만을좇는세상에서우직하게쌓아올린매일의공부와노력이어떻게한사람의삶을구원하고바꾸어놓는지를보여준다.화려한성공신화대신흙바닥에서부터맨몸으로부딪히며깨달은저자의지혜는,속도와경쟁에지친이들의마음을투박하지만다정하게두드린다.진정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는결국자기자신이가장잘안다수박농사를시작한지10여년.저자는누구보다부지런하고성실한농부였다.당도높은수박으로이름이알려지면서전국에서재배법을배우러찾아오는사람이생겼고,강연요청도이어졌다.새벽이면하우스로향하고,저녁에는야학에서공부하는일상은이제익숙하고안정적으로자리잡았다.하지만이상하게수확이잘돼도예전만큼기쁘지않았다.‘이길이정말내가원하는길일까?’라는질문이마음속에서점점커져가고있었다.그러던2002년,태풍루사가마을을덮쳤다.어머니가평생일군땅과10만평에이르는수박밭이하루아침에흙탕물속으로사라졌다.모든것을잃은자리에서저자는뜻밖에도자신이끝내포기할수없는것이무엇인지깨닫는다.‘공부’에대한열망이었다.그는태풍이밭을덮친날에도야학에빠지지않았다.절망을곱씹는대신묵묵히삶을복구해나갔다.살아지는대로사는삶이아닌,이제는스스로원하는삶을향해한걸음씩나아갔다.두동생의대학공부를모두뒷바라지한뒤,더는꿈을미룰이유도없었다.마침내마흔두살,그는농사를정리하고자신의인생2막을시작한다.“우리는저마다의몫이있다!”늦었다고생각하는모든이들에게전하는가장정직한인생반전의기록저자는대학강단에서학생들을가르치는교육자이자인생의모진풍파를먼저온몸으로맞선선배로서,방황하는이들이스스로를의심하지않고단단하게나아가길바라며이책을준비했다.책에담긴진솔한이야기는꿈을좇는과정에서의동기부여뿐만아니라,타인의시선이나세상이정해놓은야속한속도계에허덕이는대신나의마음을기준삼아묵묵히걸어나가는뚝심을제시한다.수박을키우며땀흘리던순간도,모스크바의매서운추위속에서밤을지새우던시간도,돌이켜보면모두거친우주로날아오를로켓이연료를채우는인내의과정이었다.평범한시골농부에서시작해뒤늦게자신의궤도를찾아낸공근식박사의삶은주요언론과방송에서도집중조명되었고,세대를넘어많은사람들에게“인생에늦은때란없다”라는울림을전하며오랫동안회자되었다.이책은학업과취업,그리고인생의후반전을준비하며막막한터널을지나고있는이들에게늦었다는조바심대신한걸음나아갈용기를건넨다.어떤출발선에서있든포기하지않으면새로운가능성을열수있다는저자의이야기는,지금흔들리는우리역시각자의자리에서마땅히해낼수있다는가장정직한증거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