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 젠슨, 에이미 엘리스 넛
저자 : 프랜시스 젠슨 (Frances E. Jensen)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 학과장으로 신생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뇌 발달을 깊이 연구해 왔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학과 교수, 보스턴 어린이병원 중개신경과학 책임자이자 뇌전증 연구 책임자, 브리검 여성병원 수석 신경학자 등으로 재직하며 명성을 얻었다. 오랜 연구와 자녀들을 직접 양육하며 겪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공공기관, TEDMED 등에서 강연하며 ‘10대의 뇌’에 대한 통찰을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사고를 치고도 수습할 생각은 없고, 아침마다 잠과 전쟁을 치르며, 스마트폰에만 매달려서 할 일은 제쳐두면서도 부모의 사소한 한마디에 불같이 성을 내는 10대들의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런 행동에는 의지나 성격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들의 뇌가 성인의 뇌와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10대의 뇌』는 신경과학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서서 사춘기 뇌가 지닌 취약점과 놀라운 잠재력을 낱낱이 보여준다. 최신 뇌 과학 연구와 권위자의 깊이 있는 조언, 풍부한 사례를 담아낸 이 책은 “이제야 비로소 내 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 세계 부모들의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 및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영미권에서만 30만 부가 판매되었고 전 세계 23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 : 에이미 엘리스 넛 (Amy Ellis Nutt)
복잡한 과학 지식을 인간의 이야기로 바꾸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 저널리스트. 뉴저지 최대 일간지 《스타레저The Star-Ledger》 기자 시절, 뉴저지 해안에서 침몰한 어선의 사고 원인을 파고든 연재 「레이디메리호의 침몰」로 2011년 퓰리처상 특집기사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워싱턴 포스트》에서 뇌를 전담 분야로 삼아 신경과학과 정신건강을 취재했다. 프린스턴대학교 저널리즘 프로그램의 초빙교수로 논픽션 글쓰기를 가르쳤고,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에서도 강의했다. 『10대의뇌』 외에 『Shadows Bright as Glass』, 『소녀가 되어가는 시간』 등을 썼다.
역자 : 김성훈
치과 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엉뚱한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해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 노트가 지금까지도 보물1호이며, 번역으로 과학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를 꿈꾼다. 현재 바른번역미디어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지능의 기원』, 『초월하는 뇌』, 『에이지리스』, 『그레인 브레인』, 『동물들처럼』,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암 연대기』, 『이상한 수학책』, 『수학하지 않는 수학』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늙어감의 기술』로 제36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추천의 말-세상의 모든 부모가 읽어야 할 지침서
-평생 사용할 뇌를 쌓아올리는 시기, 10대를 위하여
들어가는 말-믿을 수 없겠지만 외계인은 아닙니다
1장 호르몬은 죄가 없다
방문을 굳게 닫은 아이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
2장 막 출고된 슈퍼카를 길들이는 방법
80% 완성된 뛰어난 뇌, 핵심은 전두엽
3장 뇌의 배선으로 읽는 10대의 특징
못 받아들이고, 못 멈추고, 못 참는 아이의 뇌
4장 공부 머리는 타고난 대로 가지 않는다
13~17세, IQ가 변화하는 일생 최고의 학습기
5장 아이를 위한 수면의 과학
게으른 게 아니라 느린 멜라토닌 분비
6장 위험보다 보상이 먼저 보이는 아이들
기대만으로도 도파민을 터뜨리는 측좌핵
7장 10대의 중독, 잘 배우는 만큼 나쁜 것도 잘 받아들인다
단 한 번만으로도 뇌에 상흔을 남기는 니코틴
8장 아이들은 덜 취하고 더 많이 다친다
기억의 중추 해마를 직접 공격하는 알코올
9장 스트레스에 노출된 뇌는 어떻게 회복하는가
회복탄력성은 학습할 수 있다
10장 ‘마음의 병’의 절반은 10대에 시작된다
사춘기 감정 기복과 정신질환을 구분하는 법
11장 모두가 자식의 스마트폰과 싸우고 있다
중독 물질처럼 보상중추가 관여하는 디지털 자극
12장 아들과 딸의 뇌, 무엇이 다를까
먼저 자라는 딸의 편도체, 늦게 자리 잡는 아들의 집중력
13장 다친 뇌에는 깁스를 할 수 없다
멀쩡해 보여서 더 위험한 성장기 뇌진탕
14장 뇌 과학으로 살펴본 10대의 범죄
성인의 기준으로만 볼 수 없는 아이의 죄와 벌
15장 어엿한 성인의 뇌, 언제쯤 갖추게 될까
20대 중반까지 계속되는 뇌의 마지막 성장
나가는 말-결국 당신과 아이는 한 팀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얘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걸까?”
사춘기 두 아들의 엄마이자 세계적인 신경과학자가 들여다본
놀랍도록 경이로운 10대의 뇌
당연히 숙제를 하고 있을 줄 알았던 아이의 방문을 열자 한숨부터 나온다. 헤드폰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손에 든 스마트폰에서는 영상이 재생 중이며, 컴퓨터 화면 구석에서는 메신저 창이 쉴 새없이 깜빡인다. 서른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도 공부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우기던 아이는 급기야 방에서 나가라며 짜증을 낸다. 여느 집 일상 같은 이 장면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과 보스턴 어린이병원에서 인간의 뇌 발달을 연구해온 세계적 신경과학자 프랜시스 젠슨의 집에서 벌어진 일이다. 인간의 뇌라면 알 만큼 안다고 자부하던 저자에게도 사춘기 아들들의 행동은 수수께끼였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더 이상 어린아이도, 그렇다고 온전한 성인도 아닌 ‘10대’라는 특별한 시기의 뇌를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사실 10대의 뇌는 발달 과정에서 아주 특별한 지점에 있다. 청소년의 뇌는 기능, 배선, 능력, 모든면에서 성인의 뇌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10대의 뇌를 주행 검사를 거치지 않은 슈퍼카에 비유한다. 당장 어디로든 달려 나갈 듯 성능은 뛰어나지만, 이성적 판단과 충동 억제를 담당하는 전두엽의 연결이 아직 엉성한 탓에 제때 멈추지 못한다. 게다가 도파민에 성인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탓에 위험은 흐릿하게, 작은 보상은 아주 달콤하게 인식한다. 부모가 보기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아이들은 쉽게, 충동적으로 내리는 이유다. 사소한 한마디에 불같이 화를 내는 이유도 분명하다. 분노와 공포를 만들어내는 편도체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반면, 이를 다독여야 할 전두엽의 통제력은 아직 느슨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스트레스에도 10대가 성인보다 훨씬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학습과 수면, 스트레스와 회복 탄력성, 중독, 성별과 뇌 발달…
10대의 뇌에서 나타나는 결정적 변화들
뇌의 배선이 완성되지 않은 10대의 뇌는 일상에서 이들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우선 10대에는 잠을 부르는 멜라토닌이 성인보다 2시간가량 늦게 분비된다. 아이들이 밤늦게까지 일부러 ‘안 자는’ 것이 아니라 ‘못 자는’ 셈이다. 문제는 등교 시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일상이 성인에게 맞춰 돌아간다는 데 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낮 동안 배운 내용을 기억으로 굳히는 과정을 망가뜨리고, 인지 능력까지 떨어뜨려 학습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렇다고 해서 10대의 뇌가 오로지 약점투성이인 것은 아니다. 경험에 따라 스스로를 바꾸는 가소성이 일생 중 정점에 이르는 이 시기에는 반복된 자극이 성인보다 강하고 오래가는 회로로 굳어진다. 만 13세에서 17세 사이 아이 셋 중 하나꼴로 IQ가 눈에 띄게 오르는 것도, 청소년기를 학습의 골든타임이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빠르게 흡수하는 뇌는 나쁜 것도 빠르게 배운다. 게임과 SNS 알림에 즉각 도파민으로 반응하는 뇌는 자극이 반복될수록 더 센 자극을 요구한다.
니코틴과 알코올, 스마트폰 중독이 성인보다 10대의 뇌에 더 깊고 오래 흔적을 남기는 이유다.해야 할 일을 번번이 잊는 아이를 보며 부모들은 아이가 어른의 말을 건성으로 듣거나, 일부러 무시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이 역시 성격이나 지능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머릿에 새겨두는 ‘미래 계획 기억’은 전두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만 10세에서 14세 사이에는 아직 성인만큼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저자는 수면과 학습은 물론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 아들과 딸의 뇌 차이, 사춘기 정신질환의 신호, 뇌진탕과 청소년 범죄에 이르기까지,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를바탕으로 놀랍도록 미성숙하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10대의 뇌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모 속을 뒤집어놓는 사춘기,
아이의 뇌를 알면 해법이 보인다”
전 세계 23개국, 30만 학부모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최신 뇌 과학의 양육 원칙
이 책이 힘 있는 이유는 저자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라는 사실이다. 프랜시스 젠슨은 타당한 과학적 근거를 들려주면서도, 딱딱한 논문 인용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자신의 두 아들을 키우며 겪었던 당혹스럽고 때로는 우스웠던 순간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독자로 하여금 읽는 내내 옆집 선배 엄마의 조언을 듣는 듯한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아울러 이 책은 자녀를 대하느라 지친 부모들에게 아이의 뇌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결국 부모와 자녀는 한 팀”이라고 강조하며 비웃거나, 비판적으로 말하거나, 못마땅해하거나, 무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대신 10대의 뇌를 이해한 부모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양육 원칙을 제시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 자녀와 매일 씨름하며 지친 부모들, 내 아이를 보다 세심하게 알아가며 폭풍 같은 사춘기를 무사히 지나고 싶은 부모에게 『10대의 뇌』는 가장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이 책은 2018년에 출간한 『10대의 뇌』의 개정판입니다.
추천사
『10대의 뇌』는 최신 신경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매우 흥미로운 청소년 뇌 발달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애들 머릿속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길래 녀석들이 저렇게 행동할까?’ 하면서 한숨을 쉬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프랜시스 젠슨은 10대가 반항하고 욕망하고 좌절하고 고민에 휩싸일 때, 그들의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조언한다.
- 정재승 (KAIST 교수, 『열두 발자국』 저자)
이제는 생성형 AI가 숙제와 고민 상담, 심지어 친구 역할까지 대신하는 시대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전두엽으로 손쉬운 답과 즉각적인 보상에 이끌리기 쉬운 10대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훈련의 기회를 빼앗는 이 시대적 흐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은 뇌 과학 전문가 또는 아동 뇌 발달 전문가는 물론이고, 너무나 사랑하지만 어느 날 문득 외계인처럼 낯설어진 자녀를 섬세하게 이해하고 싶은 모든 부모가 곁에 두고 읽을 만한 책이다.
- 천근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원장, 연세대학교 소아정신과 교수)
놀랍다. 젠슨 박사는 신경과학자 겸 엄마로서 전문성을 살려 청소년 뇌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고, 이것이 청소년을 더욱 잘 이해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물학적으로 내재된 기회들이 무엇인지도 강조해 보여준다. 놓치지 마시라.
- 캐롤 포드 (청소년 건강의료학회 회장,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청소년의학과 임상의)
이 책에서 프랜시스 젠슨은 학문적, 임상적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10대의 뇌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부모나 교사가 양육과 교육을 할 때, 과학적인 이론에 기반한 실용적인 조언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 진 에만스 (하버드대학교 소아과 교수, 보스턴 어린이병원 청소년분과 임상의)
아이를 키우며 혼란스러웠던 그때, 이 책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순간들이 분명 있었다. 10대를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교과서, 혹은 커닝페이퍼라 할 수 있는 『10대의 뇌』에서 젠슨은 10대가 외계인이 아니라 다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고 있는 존재라고 강조한다. 뇌 발달에서 대단히 중요한 단계에 있는, 고유의 취약함과 놀라운 강인함으로 가득한 10대라는 시기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
- 《가디언》
이 책은 10대의 학습 방법, 10대가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한 이유, 적합한 스트레스 대처법, 흔히 겪는 경미한 정신질환, 여자와 남자 청소년 뇌의 생물학적 차이 등 핵심적인 주제들을 쉽게 설명해준다. 나아가 젠슨은 한 사람의 부모로서 다른 부모들에게 이제 곧 성인이 될 자식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신경과학자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프랜시스 젠슨은 10대의 뇌과학이라는 연구 주제를 파고들었고, 결국 부모, 교사, 정책입안자, 그리고 10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될 흥미롭고 새로운 통찰을 안고 돌아왔다.
- 《워싱턴 포스트》
자녀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면 부모들은 우리 아이 뇌가 어떻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런 고민을 가진 부모들에게 젠슨은 권위 있는 최신 연구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 《뉴요커》
대단히 재치 있고, 과학적이고, 자극적인 책.
-《북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