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필요한가

종교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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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버트란드 러셀을 완역한 것인데, 원제목을 직역하면 〈나는 왜 기독교도가 아닌가〉이지만, 같이 실려 있는 글들의 내용을 참작하여 〈종교는 필요한가〉로 제목을 바꾸었다. 기독교를 실랄하게 분석한 표제 에세이 외에도 영혼불멸에 관한 토론, 종교로 인한 재앙 및 종교적 광신에서 오는 위험성 등을 다루어 러셀의 종교 이론에 관한 진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직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성(性)도덕"과 "대학의 자유"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내용의 글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그의 사상과 사상의 형성 과정을 볼 수 있는 수상 두 편을 추가 번역하여 마지막 두 장에 실었다.

부록으로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코플스턴 신부와의 열띤 토론과, 원서에 실린 편집자 폴 에드워드의 〈러셀이 뉴욕 시립대학에서 교편을 잡지 못하게 된 경위〉를 실었다. 특히 두 번째 부록은 1940년의 러셀 사건, 즉 러셀이 뉴욕 시립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것은 N적당하다는 모략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오늘날의 종교는 온화하고 관용적이라고 생각되나, 에드워드는 이런 점은 망상이고 아직도 이교도에게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종교에 관한 문제 뿐만 아니라 교육 및 사상, 그리고 사고 방식과 가치관의 정립에 있어 독자들에게 유익하고 적절한 도움을 주리라고 믿는다.
저자

버트란드 러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러셀은 분석철학의 기초를 세운 철학자이자 노벨 문학상(1950년)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1872년 영국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전공하였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ㆍ역사ㆍ교육ㆍ정치ㆍ종교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지칠 줄 모르는 지적 정열로 하루 평균 3,000단어 이상의 글을 써내는 초인적 능력을 보여주었고, 폭넓은 사회 참여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반전평화운동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수소폭탄실험 반대운동과 핵무장 반대운동을 조직하고, 쿠바 위기와 베트남 전쟁 문제에 적극 개입하였으며, 아흔의 나이에도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섰다. 러셀은 아인슈타인, 디킨슨, 케인스, 화이트헤드, 조지프 콘래드, 비트겐슈타인 등 한 세기를 풍미한 거장들과 교류하며 20세기 지성사의 한가운데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성해방의 옹호자, 무정부주의자이자 회의적 무신론자, 평화와 인권을 추구한 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하였다. 대표 저서로 『의미와 진리에 관한 탐구』『수학 원리』『철학이란 무엇인가』『서양 철학사』『결혼과 도덕』『자유와 조직』『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나는 왜 기독교도가 아닌가
제2장 종교는 문명에 유익한 공헌을 했는가
제3장 나는 무엇을 믿는가
제4장 인간은 사후에도 존재하는가
제5장 부인, 그럴까요? 아니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6장 가톨릭 및 신교의 회의론자들에 대하여
제7장 중세기의 생활
제8장 토마스 페인의 운명
제9장 고상한 사람들
제10장 새로운 세대
제11장 우리의 성(性) 도덕
제12장 자유와 대학
제13장 종교는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제14장 종교와 도덕
제15장 자유인의 신앙
제16장 나의 신조
부록 I / 하느님의 존재
부록 II / 러셀이 뉴욕 시립대학에서 교편을 잡지 못하게 된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