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30년대 《문예월간》《시원》 등 순수문학(詩)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김영랑 시 모음 -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70여편 수록
영랑의 시는 한국의 전통적인 서정시의 맥을 이어 왔다. 물론 이런 점에서는 김소월이 더욱 전형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지만 영랑의 그것은 보다 더 개성화된 소재의 특수성을 통해서 그 같은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소월이 우리 민족의 가장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정서로서의 한 그리움 등을, 여기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님, 고향 등의 소재를 통해서 나타내고 있는 데 비하여 영랑은 그 같은 시어에서 좀 더 많이 벗어난 자기 나름의 소재 선택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월의 시가 일반 대중적인 가요의 가사에 빈용(頻用)되는 어휘와 공통성이 많은 대신 영랑의 시는 좀 더 세련된 독자의 이해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소월의 시가 일반 대중적인 가요의 가사에 빈용(頻用)되는 어휘와 공통성이 많은 대신 영랑의 시는 좀 더 세련된 독자의 이해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 것이다.
김영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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