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린이는 복되다. 어린이는 복되다.”
어린이날 100주년 신간 범우문고 331
어린이날 100주년 신간 범우문고 331
방정환, 《방정환 시와 동화》
정확한 판본에 의한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방정환의 동요 동시 ㆍ 시 20편, 동화 9편, 수필 8편 수록
“한 포기 풀을 그릴 때, 어린 예술가는 연필을 집고 거리낌없이 쭉쭉 풀줄기를 그린다. 그러나 그 한 번에 쭉 내어그은 그 선이 얼마나 복잡하고 묘하게 자상한 설명을 주는지 모른다.
위대한 예술을 품고 있는 어린이여, 어떻게도 이렇게 자유로운 행복만을 갖추어 가졌느냐!
어린이는 복되다. 어린이는 복되다. 한이 없는 복을 가진 어린이를 찬미하는 동시에, 나는 어린이 나라에 가깝게 있을 수 있는 것을 얼마든지 감사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에 《방정환 시와 동화》가 출간되었다.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운동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 문화 계몽운동에 앞장서며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고 1923년 《어린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색동회를 조직해, 그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어린이날은 광복 이후 5월 5일로 정해졌으며, 공식적으로는 1961년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하였다. 이와 같은 업적은 그를 떠나 한국의 아동문화, 아동문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33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그의 정신은 우리 아동문화 운동의 근본 성격일 수밖에 없으며 그의 아동문학관(觀)의 공과 과는 그 자체가 우리 아동문학의 한계이자 극복의 과제라고도 볼 수 있다.
방정환은 작가, 사회운동가, 문화운동가, 동화구연가, 웅변가, 언론인, 교육자였다. 이런 다양한 면모는 궁극적으로 민족의 독립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나랏일을 근심하는 우국지사적 면모와 직결된 것이었다. 사회주의 사상을 이해한 진보적 민족주의자였던 그는 당시 분열만 일삼는 민족 현실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아동문화운동을 통해 민족의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운동을 전개하려 한 것이다. 그는 내일의 주인공이자 새 세대인 어린이에게 온갖 정성을 쏟은 애국지사요, 위대한 교육자인 동시에 아동문학 선구자였다.
방정환은 1931년에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발자취는 우리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어린이 인권운동, 나아가 민족운동에 기여한 바 크다.
정확한 판본에 의한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방정환의 동요 동시 ㆍ 시 20편, 동화 9편, 수필 8편 수록
“한 포기 풀을 그릴 때, 어린 예술가는 연필을 집고 거리낌없이 쭉쭉 풀줄기를 그린다. 그러나 그 한 번에 쭉 내어그은 그 선이 얼마나 복잡하고 묘하게 자상한 설명을 주는지 모른다.
위대한 예술을 품고 있는 어린이여, 어떻게도 이렇게 자유로운 행복만을 갖추어 가졌느냐!
어린이는 복되다. 어린이는 복되다. 한이 없는 복을 가진 어린이를 찬미하는 동시에, 나는 어린이 나라에 가깝게 있을 수 있는 것을 얼마든지 감사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에 《방정환 시와 동화》가 출간되었다. 소파 방정환은 어린이운동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 문화 계몽운동에 앞장서며 최초의 영화잡지 《녹성》을 발행하기도 했다. 또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고 1923년 《어린이》라는 잡지를 창간하고 색동회를 조직해, 그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했다. 어린이날은 광복 이후 5월 5일로 정해졌으며, 공식적으로는 1961년 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하였다. 이와 같은 업적은 그를 떠나 한국의 아동문화, 아동문학의 출발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33세의 짧은 생애였지만 그의 정신은 우리 아동문화 운동의 근본 성격일 수밖에 없으며 그의 아동문학관(觀)의 공과 과는 그 자체가 우리 아동문학의 한계이자 극복의 과제라고도 볼 수 있다.
방정환은 작가, 사회운동가, 문화운동가, 동화구연가, 웅변가, 언론인, 교육자였다. 이런 다양한 면모는 궁극적으로 민족의 독립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나랏일을 근심하는 우국지사적 면모와 직결된 것이었다. 사회주의 사상을 이해한 진보적 민족주의자였던 그는 당시 분열만 일삼는 민족 현실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아동문화운동을 통해 민족의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민족운동을 전개하려 한 것이다. 그는 내일의 주인공이자 새 세대인 어린이에게 온갖 정성을 쏟은 애국지사요, 위대한 교육자인 동시에 아동문학 선구자였다.
방정환은 1931년에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발자취는 우리 아동문학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어린이 인권운동, 나아가 민족운동에 기여한 바 크다.
방정환 시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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