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를말한다]
수필가김한호
?Asia서석문학
(가을호특집,2017년)
김한호는수필과평론을쓰는작가이다.그는〈김소월시연구〉로문학박사학위를받은시전문연구가이면서도시를쓰지않고,수필과수필평론을써오고있다.그는문학성이뛰어난수필가로2002년에는한국비평가협회에서‘올해의문제작가’로선정되었으며,2008년에는광주문인협회에서‘올해의작품상’을수상하였다.2013년에는한국수필문학가협회에서‘수필문학상’을수상할만큼역량있는수필가로수필창작뿐만아니라문예지에작품평과서평,등단작가및문학상심사위원,신문논설위원으로칼럼을쓰며,문학강의등문학활동을활발하게하고있다.
그는에세이집《춤추는꽃》에서“나의수필은풀꽃같이순수하고소박한삶의이야기들이다.나는자연과인생을관조하며현실에대해고뇌하고성찰하는마음으로,내영혼이깃든향기로운수필을쓰고싶었다”라고하였다.산문집《살아있는것들의아름다움》에서는“살아있는것들의아름다움을통하여삶의의미를깨닫고사랑과지혜가넘치는따뜻한마음을전해주고싶은것이다”라고하였다.
그의수필세계를《광주·전남문학통사》에서는“인간성이상실되어가는현대사회에서생명의소중함과사랑의고귀함을통하여삶의지혜를깨닫고행복한삶이될수있도록사색하고성찰하는마음을유려한문체로정감있게표현하고있다”라고하였다.
김한호는1952년12월2일(음력)전남광양시광양읍칠성리340번지에서김매금과정금단사이에5남매중넷째로태어났다.그는초·중·고등학교를다니는동안책읽기를좋아하고,그림을잘그리며,공부를잘하는모범생이었다.광양중학교때소설가한승원선생님이작문을가르치고문예반지도를하였으며,고등학교선배로형님친구인정채봉동화작가가있었으나그분들로부터문학적인영향을받지못했다고한다.
그는청소년시절에작가가되겠다는꿈은없었고,교사나군인이되고싶었다.그런데중학교2학년때아버지가,고등학교2학년때어머니가돌아가시자가정형편이어려워대학진학을하기가어려웠다.공무원인형님이광주교육대학에진학하라는걸몰래경남에있는국립대학인경상대학교사범대학에응시하여국어교육과1회1번이되었다.이는훗날전남대사범대부설중학교교장이셨던박래경국어선생님이국어를잘하며수석으로졸업한재능이아까워,전남대에는국어교육과가없으니가까운진주에있는경상대에진학하도록권유했던것이다.
1972년경상대국어교육과에입학하여문학동아리인‘전원문학회’활동을하면서《전원문학》동인지와대학신문에시와수필을발표하였으며,대학신문현상공모에당선되어‘칠암문학상’을수상하였다.시조시인이명길교수댁에서가정교사를하면서설창수,강희근시인등문인들과교류하며시화전,시낭송회를갖기도하였다.
그러나1976년2월말에ROTC소위로임관하여5공수특전여단에서중위때까지근무하는동안생사를초월하는혹독한특수훈련을받느라문학활동을할수가없었다.장군이되기를포기하고보병장교에서정훈장교로전과하여휴전선5사단에근무하면서《전우신문》에시와수필을발표하였다.
1981년6월말에대위로제대한후,중·고등학교에서국어교사를하면서1982년전남대교육대학원에입학하여1986년8월말에교육학석사학위를받았다.1992년경상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입학하여고등학교담임을하면서매주몇백km가넘는먼길을다니며공부를하여1997년8월말에경상대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92년〈광주수필문학회〉에가입하여본격적으로문학활동을하면서1994년에《한국수필》에수필가로등단하였으며,2001년에는《문학춘추》에문학평론가로등단하였다.수필을주로쓰며수필평론과신문논설위원으로칼럼을쓰고,논문을쓰며문학강의도하였다.
그동안발간한저서로는김소월시연구인《슬픈시인의노래》(2000,문예마당),에세이집《춤추는꽃》(2002,문예마당),문학연구서《백조문학의이해》(2004,전남대출판사),칼럼집《행복한삶을위하여》(2007,한림출판사),산문집《살아있는것들의아름다움》(2011,교음사),수필평론집《수필의이론과창작》(2013,교음사),에세이집《살아있는것들을사랑해야지》(2018,범우사)가있으며,광주·전남현대문학사를대학교수들과공동으로집필한《광주·전남문학통사》(2010,현대문예)가있다.
문단활동으로는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수필가협회등10여개문학단체에서활동하고있다.광주문인협회부회장,이사,광주수필문학회부회장·사무국장·감사등을역임하였으며,한국수필문학가협회이사,전남문인협회수필분과위원장등을맡고있다.그리고문예지와신문등에서등단작가및문학상심사위원을하고있다.
문학상으로는‘대한민국공무원문학상’(2004),‘전남문학상’(2007),‘올해의작품상’(2008)‘수필문학상’(2013)등을수상하였다.
김한호는문학계뿐만아니라교육계에서도중학교1학년부터고등학교3학년까지담임을하였으며,전남교육연수원교육연구사,전라남도교육청장학사,중학교교감과교장,고등학교교감과교장을모두함으로써‘중등교육그랜드슬램’을달성하여신문에크게보도되었다.
교장과교감재직시에는‘학교평가최우수학교’,‘전국100대교육과정우수학교’,‘인성교육최우수학교’등많은성과를거두었다.또한4개학교에서연구학교를하였는데,국무총리와교육부총리가방문한적도있었다.그리고자연친화적인인성교육을위해4개학교에서‘학교숲가꾸기’를하여‘아름다운학교숲전국대회’에서‘우수상’을수상하였으며,‘수기공모전’에서‘금상’을수상하였다.
그동안전남미래교육연구회회장,광양시교육총연합회회장,고등학교총동문회장,청소년지원단장등교육발전을위해많은공헌을하여‘홍조근정훈장’,‘상록수교원’,‘교육부장관상’등다수의표창을받았다.
김한호는육군장교로군인의길을가다,교사가되어국문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고등학교교장으로정년퇴직을하였다.그는수필가와문학평론가로창작활동을함으로써문무를겸비한인생의길을가게되었다.
중견작가인김한호는다양한경험과폭넓은식견을수필작품으로형상화하여독자들에게감동을주는좋은작품을많이발표하고있다.에세이를주로쓰며,신변잡기생활수필에서벗어나상상력을가미한문학수필로‘생명의소중함과인간성회복을위한개성적인작품세계’를추구한문학성이뛰어난작가로평가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