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문학 전집 2: 수필집 나의 사랑하는 생활

피천득 문학 전집 2: 수필집 나의 사랑하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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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금아 피천득 서거 15주년을 맞아 펴낸 피천득 전집 -(1)시집 (2)수필집 (3)산문집 (4)번역시집 (5)번역집-셰익스피어 소네트 (6)번역 단편소설집 (7)번역 이야기집

피천득 문학 전집(2) 수필집- 나의 사랑하는 생활 : 제2권은 기존의 수필집과 달리 본 수필집 역시 앞의 시집처럼 연대와 주제를 고려하여 크게 3부로 나누었다. 이 수필집에는 지금까지 미수록된 수필을 발굴해 실었다. 피천득은 흔히 수필을 시보다 훨씬 나중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그는 초기부터 수필과 시를 거의 동시에 창작하였다. 피천득은 엄격한 장르 개념을 넘어 시와 수필을 같은 서정문학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어떤 수필은 행 갈이를 하면 한 편의 시가 되고, 어느 시는 행을 연결하면 아주 짧은 수필이 된다. 피천득 수필문학의 정수는 한 마디로 ‘서정성’이다.

피천득의 삶과 문학의 매력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옷감으로 만든 아름답게 접힌 ‘주름’ 속에 있다. 이 주름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금아 글의 문향(文香)을 맡을 수 있다. 피천득은 중국고전시인 도연명, 두보, 이백의 한시를 좋아했고, 셰익스피어의 시와 극, 영미 낭만주의 시들, 20세기 일본 낭만파의 짧은 시들, 그리고 1920~30년대 만해 한용운, 소월 김정식, 정지용, 노산 이은상의 민족적 서정주의 시를 많이 읽고 영향을 받았다. 이런 시인들과의 조우 속에서 피천득 문심(文心)에 독특한 예술적 배합이 일어났다. 서양의 열정적인 낭만주의에 경도된 감정과 언어가 동양의 고아한 고전주의에 의해 절제의 묘를 얻었다. 한시의 정형성, 일본 하이쿠의 단형성도 한몫 거들고 있다. 피천득 문학의 속살은 말림이 없는 밋밋한 단색치마가 아니라 접힘의 다홍색 주름치마의 기운이 감돈다.
저자

피천득

서울에서 태어나 중국 상하이(上海) 공보국 중학을 거쳐 1937년 호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일제강점기 때 경성중앙산업학원 교사로 근무했고, 8·15광복 직후인 1945년 경성제국대학 예과교수를 거쳐 1946~1974년까지 서울대학교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46년 서울대학교에서 영시(英詩) 강의 시작, 1954년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1년간 영문학을 연구하였으며, 1966년 서울대 대학원 학생과장을 역임했다. 1930년 《신동아》에 「서정소곡(抒情小曲)」을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32년 《동광》에 시 「소곡(小曲)」(1932), 수필 「눈보라 치는 밤의 추억」(1933) 등을 발표하여 호평을 받았다. 대체로 투명한 서정으로 일관, 사상과 관념을 배제한 순수한 동심에 의해 시정(詩情)이 넘치는 생활을 노래하였다.

목차

일러두기 · 4
머리말 : 피천득 문학 전집(전7권)을 내면서 · 5
서문 · 27
신판을 내면서 · 28
화보 · 29

제 1 부 : 나의 사랑하는 생활

은전 한 닢 · 41
어머니 사랑 · 43
장미 · 46
엄마 · 48
유순이 · 53
여름 밤의 나그네 · 58
기다리는 편지 · 60
황포탄의 추석 · 62
나의 사랑하는 생활 · 64
시골 한약국 · 67
봄 · 69
선물 · 72
신춘(新春) · 75
가든 파티 · 77
도연명(陶淵明) · 80
낙서 · 84
술 · 87
찬란한 시절 · 92
외삼촌 할아버지 · 94
수필 · 97
장수(長壽) · 99
보스턴 심포니 · 101
금반지 · 103
서영이에게 · 105
모시 · 108
수상 스키 · 110
어느 날 · 112

제 2 부 : 종달새

이야기 · 117
마르지 않은 동요의 샘 · 121
춘원(春園) · 124
현대 남성에의 긴급동의 · 127
도산(島山) · 129
종달새 · 132
셰익스피어 · 134
보기에 따라서는 · 136
호이트 컬렉션 · 138
가구 · 140
플루트 플레이어 · 142
서영이 대학에 가다 · 144
피가지변(皮家之辯) · 147
조춘(早春) · 150
파리에 부친 편지 · 152
오월 · 154
여성의 미 · 155
꿈 · 157
너무 많다 · 159
여성의 편지 · 161
장난감 · 163
눈물 · 165
맛과 멋 · 167
전화 · 168
용돈 · 170
이사 · 172
서영이 · 175
멋 · 178
반사적 광영 · 180
잠 · 183
구원의 여상 · 187
토요일 · 191
송년(送年) · 193
로버트 프로스트 I · 196

제 3 부 : 인연

유머의 기능 · 201
윤동주의 〈별 헤는 밤〉 · 202
여심(餘心) · 206
찰스 램 · 209
인연 · 212
로버트 프로스트 II · 216
비원 · 219
그날 · 222
서영이와 난영이 · 226
순례 · 229
기행소품 · 234
만년(晩年) · 237
치옹 · 238
젊은이에게 · 242
우정 · 244
브루크의 애국시 · 247
시집가는 친구의 딸에게 · 249
여린 마음 · 252
문화재 보존 · 255
도산 선생께 · 256
기도 · 258
초대 · 259
아인슈타인 · 261
어느 학자의 초상 · 264
콩코드 찬가 · 267
딸에게 · 270
1945년 8월 15일 · 272
길영희 교장 선생님 · 274
맑고 순수한 영혼과의 대화 : 아미엘의 일기 · 277
시와 함께한 나의 문학인생 · 279

피천득 연보 · 284
작품 해설 · 288
피천득 문학 전집 출판지원금 후원자 명단 ·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