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문학 전집 5: 번역집 셰익스피어 소네트 (양장본 Hardcover)

피천득 문학 전집 5: 번역집 셰익스피어 소네트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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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금아 피천득 서거 15주년을 맞아 펴낸 피천득 전집 -(1)시집 (2)수필집 (3)산문집 (4)번역시집 (5)번역집-셰익스피어 소네트 (6)번역 단편소설집 (7)번역 이야기집

피천득 문학 전집(5) 번역집- 셰익스피어 소네트 : 제5권은 셰익스피어 소네트 번역집이다. 피천득은 1954~55년 1년간 하버드대 교환교수 시절부터 60년대 초까지 셰익스피어 소네트 154편 전편 번역에 매진하였다. 그 결과 그의 소네트 번역집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1964년 출간된 셰익스피어 전집(정음사) 4권에 수록되었고, 훗날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역자 피천득이 직접 쓴 셰익스피어론, 소네트론, 그리고 소네트와 우리 전통 정형시 시조(時調)를 비교하는 글까지 모두 실었다. 이 번역시집은 일생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영시 전공자 피천득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된 노작이며 걸작이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소네트 영문 텍스트를 행수까지 표시하여 번역문과 나란히 실었다.

피천득의 삶과 문학의 매력은 동양과 서양이라는 옷감으로 만든 아름답게 접힌 ‘주름’ 속에 있다. 이 주름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금아 글의 문향(文香)을 맡을 수 있다. 피천득은 중국고전시인 도연명, 두보, 이백의 한시를 좋아했고, 셰익스피어의 시와 극, 영미 낭만주의 시들, 20세기 일본 낭만파의 짧은 시들, 그리고 1920~30년대 만해 한용운, 소월 김정식, 정지용, 노산 이은상의 민족적 서정주의 시를 많이 읽고 영향을 받았다. 이런 시인들과의 조우 속에서 피천득 문심(文心)에 독특한 예술적 배합이 일어났다. 서양의 열정적인 낭만주의에 경도된 감정과 언어가 동양의 고아한 고전주의에 의해 절제의 묘를 얻었다. 한시의 정형성, 일본 하이쿠의 단형성도 한몫 거들고 있다. 피천득 문학의 속살은 말림이 없는 밋밋한 단색치마가 아니라 접힘의 다홍색 주름치마의 기운이 감돈다.
저자

피천득

(皮千得,1910~2007)

1910년5월서울종로구청진동에서태어남.7세에아버지,10세에어머니를잃음.
1923년경성제일고보입학하였다가1926년상하이로유학.1926년첫시조〈가을비〉발표.알퐁스도데의단편소설〈마지막수업〉의번역을《동아일보》에발표.1930년첫자유시〈차즘〉(찾음)을《동아일보》에발표.1931년상하이후장대학교영문학과입학.1932년첫수필〈은전한닢〉을《신동아》에발표.1937년상하이후장대학교영문학과졸업.1945년경성대학교예과교수취임.그후1948년에서울대사범대학영문과교수취임.1947년첫시집《서정시집》(상호출판사)간행.1954년미국국무성초청하버드대연구교수(1년간).1959년《금아시문선》(경문사)출간.1974년서울대학교조기퇴직.1991년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관문화훈장수훈.1995년제9회인촌상수상(시부문).2007년5월서울구반포아파트에서폐렴증세로서울아산병원에입원중타계.경기도남양주모란공원안장.

목차

일러두기·4
머리말:피천득문학전집(전7권)을내면서·5
역자서문:셰익스피어·21
역자해설:소네트에대하여·23
소네트시집·29
저자의말·34
화보·35

셰익스피어소네트1~154편·41

셰익스피어연보·350
피천득연보·354
작품해설·358
피천득문학전집출판지원금후원자명단·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