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소리, 젬베

영혼의 소리, 젬베

$11.50
Description
《영혼의 소리, 젬베》는 아프리카의 전통 타악기 ‘젬베’를 소재로 한 동화다. 아프리카 소년 레테이파는 젬베를 통해 친구를 만들고, 그리운 염소 바무와도 만나게 된다. 젬베 소리는 마음을 통하게 하는 문이자,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걸어나갈 힘을 주는 응원의 소리와도 같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도 마음의 울림을 느끼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홍종의

저자홍종의는초등학교에다닐때부터작가가꿈이었고,199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철조망꽃]이당선되어그꿈을펼칠수있었습니다.계몽아동문학상,대전일보문학상,아르코창작기금,윤석중문학상,방정환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똥바가지》,《까만콩에염소똥섞기》,《나는누구지?》,《물길을만드는아이》,《흥원창어린배꾼》외60여권이있으며그림책으로는《털실한뭉치》,《하얀도화지》등이있습니다.

목차

1.마른번개치는밤
2.쿠막지아저씨의정체
3.레테이파
4.주워온아이
5.촌장의딸구파이
6.바무의죽음
7.마중자리
8.나뭇밥의냄새
9.영혼의소리,젬베
10.하나가되다

출판사 서평

레테이파가사는아프리카는불구덩이같아요.
그래도레테이파는괜찮아요.
아무리뜨겁고먼길이라도염소바무와함께라면견딜만하거든요.
그러던어느날,갑작스럽게찾아온바무의죽음!
레테이파는가슴이무너져내려아무것도할수없었어요.
젬베를치면마음이서로통한다는데,혹시바무와도만날수있을까요?

젬베,슬픔을이겨낼힘을연주하다

레테이파가살고있는케냐는오늘도이글이글타오른다.지난밤에는마른번개까지내리꽂혀레테이파의놀이터였던린케나무가불타버렸다.띠루할아버지는그만하면린케나무도,자신도,염소바무도오래살았다며달래었지만레테이파는할아버지도,바무도자신의곁을떠날까봐무섭다.띠루할아버지는점점힘에부치는지레테이파의이름넉자를전부부르지도못했다.바무도늙어가는건마찬가지였다.일자리를구하려고마을에다녀온날,레테이파의걱정은현실이되었다.바무가쿠막지아저씨의피키피키(오토바이)에치여죽은것이다.엄마였고,형제였고,친구였던바무를이제다시는볼수없다.상실감과절망감에레테이파는눈을감아버렸다.눈을감으니바무와함께한일들이또렷하게떠올랐다.눈을뜨면맞이할현실을부정하고싶었다.그렇게레테이파는몇날며칠깊은잠에빠졌다.

레테이파가눈을감고아무것도보지않으려했던것처럼죽음은누구나외면하고싶다.하지만그누구도죽음을피할수없으며언제우리를찾아올지예측할수없다.그렇기때문에죽음이우리삶의한과정임을인지하고,받아들일수있어야한다.
레테이파는어땠을까?띠루할아버지는레테이파에게젬베를만들어주었다.하지만레테이파는바무의가죽으로만든젬베를차마볼수없었다.바무의죽음을인정하는게싫었다.띠루할아버지가말했다.린케나무는소리통이되었고,바무는가죽막이되었고,할아버지는끈이되었다고.그러니젬베로모두가하나될수있다고말이다.“둠~~.”젬베가깊은소리로울었다.젬베소리는바무의발소리가,바무의울음소리가되어레테이파의마음을두드렸다.그리고레테이파는다시살아갈힘을얻었다.

눈을감아버린레테이파는죽은상태와도같았다.깊은슬픔에빠져헤어나오지못했다.현실을외면한다고없던일이되지도않을뿐더러,나아지지도않는다.제자리에서잠식될뿐이다.레페이파는바무의죽음을직시하고나서야,비로소일어설힘을얻었다.마음껏슬퍼하고마음껏추억한다음,이제레테이파는앞을향해나아간다.아팠던만큼더욱단단해진모습으로말이다.우리가살다보면작든크든상처받고아파할일이생긴다.그럴때상처를마주할용기만있다면극복할수있다.죽을만큼아팠던상처도약을바르고기다리면언젠가는아물고새살이돋는것처럼말이다.우리아이들이아픔앞에서멈춰서지않고부딪쳐나아가길바란다.

아프리카의영혼,마음을울리는젬베소리

《영혼의소리,젬베》는아프리카의전통타악기‘젬베’를소재로한동화다.젬베가조금생소할수도있겠다.텔레비전에서가수십센치가노래하며북을두드리는것을본적이있는가?그북이바로젬베다.

젬베는단단한나무의속을파내어소리통을만들고,염소가죽을씌운뒤끈으로고정시켜만든다.젬베를만드는데에는한그루의커다란나무와한마리의염소가죽이온전히들어간다.나무와염소의영혼이고스란히젬베에담기는것이다.그래서젬베를만드는장인들은나무를자를때에도염소의생명을취할때에도경건한마음으로기도를한다.네생명으로더많은사람들을행복하게해줄테니,네생명을취하는것을이해해달라는뜻이다.소리통이된나무,가죽막이된염소,연주하는사람이하나되어만들어낸소리,젬베소리는영혼의소리이다.그래서일까?젬베는북처럼손으로두드려소리를내는데,그소리가심장소리와비슷하다.심장이두근거리듯쿵쿵거리는젬베소리를통해아프리카사람들은기쁜마음을,슬픔마음을서로에게전하고나눈다.말로는표현할수없는마음의울림을젬베로전하는것이다.

《영혼의소리,젬베》에서도아프리카소년레테이파는젬베를통해친구를만들고,그리운염소바무와도만나게된다.젬베소리는마음을통하게하는문이자,아픔을이겨내고다시걸어나갈힘을주는응원의소리와도같다.이책을읽은우리아이들도마음의울림을느끼며한층더성장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