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요! (양장본 Hardcover)

단자요!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숨바꼭질보다 재미있는 우리 전통 놀이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

그림책《단자요!》는 가영이와 친구들이 할머니의 생신상을 차리기 위해 ‘단자놀이’를 하는 이야기로, 놀이를 통해 음식을 나누어 먹었던 우리 조상들의 유쾌하고도 아름다운 풍속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단자놀이는 제사가 있는 집에 음식 이름을 쓴 종이비행기를 날려서 음식을 나누던 옛 풍습입니다.
보통, 제사를 지내는 집은 떡과 과일, 고기가 풍족하게 준비하고, 제사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면 복이 들어온다고 여겼지요. 단자놀이는 음식을 주는 쪽과 받는 쪽 모두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기분 좋게 즐겼던 아름다운 풍습이었습니다.
특히 장난꾸러기 아이들에게는 먹고 싶은 음식 이름을 가득 적은 종이를 비행기로 접고, 밤이 되길 기다려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하며 단자 바구니를 던져 넣고 나서, 있는 힘껏 “단자요!”라고 외치는 순간순간이 더없이 아슬아슬하고 신나는 놀이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단자요!》의 독자들은 주인공들과 함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배우게 되지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근우네 집 제삿날 풍경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전통 제례와 그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럼 신나는 옛 놀이 문화와 제사 풍습, 그 속에 깃든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만나 볼까요?
저자

안수자

2011년광주일보신춘문예에<귓속에사는무당거미>가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3년<뿌사리>로한국안데르센문학상,2015년<우주나무정거장>으로MBC창작동화대상,2015년《모해를찾아라》로송순문학상,2016년<얘야문을열어다오>로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다.펴낸책으로는장편동화《우주나무정거장》,《파랑게르치날다》,단편동화집《느티나무괴물들》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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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할머니의생신상을차리기위한아이들의특급작전!
옛아이들의놀이로만나는우리문화이야기!

낼모레면가영이할머니의생신입니다.하지만혼자서생신상을차려야하는가영이는눈앞이캄캄합니다.친구들은가영이를위해함께할머니생신상을차리기로하지요.그런데아이들얘기를들은근우엄마가재미있는제안을합니다.바로“단자놀이를해서할머니생신상에올릴음식을마련하라”는것이었어요.
‘단자놀이’는전라도와경북일부지방에서행해졌던풍습으로,제사가있는집에제사음식을쓴종이와단자바구니를던져서먹을것을얻는놀이입니다.예전에는먹을것이늘부족했어요.그나마제사가있는집에는과일이나떡,고기가넉넉하게있기마련이었지요.
제사를지내는집에서는단자놀이를하는마을아이들에게준비한음식들을기꺼이나눠주었습니다.이번에제사가있는집은바로근우네집!근우엄마는재미있는놀이를통해아이들에게진정한나눔이무엇인지알려주고싶었지요.
물론공짜는아니에요.모든놀이에는규칙이있게마련입니다.제사상에올라온음식을알아내야하고,얻어낼음식목록을종이비행기에잘적고,놀이가끝날때까지절대로들키면안되지요.들키는순간,받은음식을모두돌려주어야하니까요.
깊은밤,근우네식구들이제사를지내는동안아이들이작전을개시합니다.하지만,반갑다고짖어대는누렁이때문에가슴이철렁합니다.드디어제사가끝나고,근우가신호를보내자윤미,희철이가종이비행기와바구니를던지고,가영이가힘차게외칩니다.
“단자요!”
과연,아이들은들키지않고작전에성공하고,무사히음식을얻어서,할머니의생신상을차릴수있을까요?
독자들은근우와친구들이놀이를하는동안에자연스레함께두근두근숨죽여긴장하고,신나게외치면서단자놀이에푹빠져들게될것입니다.
이제단자놀이는사라지고없지만,작은것도함께나누었던옛사람들의아름다운마음과지혜는우리마음속에고스란히남아있습니다.

“아빠,제사는왜지내는거예요?”
재미있는이야기와그림으로만나는제사풍습에관한모든것!

단자놀이는주로정월대보름과제삿날이뤄지는풍습입니다.마침오늘은근우네할아버지제삿날입니다.엄마는근우와친구들에게미역국끓이는법을알려주는대신에단자놀이를하게합니다.단자놀이를하기위해서는제일먼저,제사상에올라갈음식을알아야하지요.
제사는오래전부터내려온우리민족의문화지만,지역마다가정마다차리는음식도,절차도조금씩다릅니다.이책은근우네집(서울·경기지역)에서행해지는상차림과예법을중심으로제사의의미와제사음식만들기,제사지내는과정을자세히보여줍니다.
종이비행기에적을음식을알아내기위해온집안을돌아다니는근우를따라가면서독자들은자연스럽게‘제사상에올리지않는음식들과그이유’,‘붉은색을피하는이유’,‘제사음식에먼저손대지않기’.‘새벽12시에제사를지내는이유’등그동안궁금했던제사에관한사실들을자세히알게됩니다.
또한,제사가진행되는과정이생생한그림과함께펼쳐져아이들이좀더쉽게이해할수있습니다.권말에실린정보페이지에서이야기속에서미처설명하지못한제사풍습과상차림에관한이런저런이야기들과단자놀이의기원과방법,의미까지자세하게설명하고있습니다.
독자들은근우와친구들이그랬듯이,그동안익숙했지만잘알지못했던‘제사풍습’과,처음만나지만더없이신나는‘단자놀이’를제대로알고그속에담긴사랑과나눔의정신을배우게됩니다.

화려한색감,울고웃는표정까지살아있는사랑스러운캐릭터로
아이들의마음을사로잡다!

《단자요!》는평범한요즘시골마을과집을배경으로하고있습니다.집주변에커다란나무와비닐하우스가서있고,가까운곳에산과들이펼쳐져있고,어른키를넘지않는낮은담장을사이에두고이웃집이나란히서있지요.
근우네집안으로들어가면색감은더욱화려해지고,구석구석에놓은가구나물건들이아기자기하고세심하게잘묘사되어있습니다.책장을넘기는동안,독자들은마치시골할머니집을돌아다니는것과같은정겨운기분을느끼게됩니다.또표정하나까지살아있는등장인물의생생한묘사는보는즐거움을더합니다.
나서기좋아하는근우,당차고야무진윤미,소심한걱정쟁이가영이,까불이희철이.그림작가는아이들각각의성격과개성이잘드러나도록캐릭터하나하나에세심한손길을더했습니다.
단자놀이가진행되고,긴장감이높아질수록때로는초조해하고,때로는깔깔거리며웃고,때로는들킬까봐두려워하는아이들의표정은마치우리아이들을보는것처럼생생합니다.
특히나제사가진행되는동안근우네집마루밑에숨어서기다리고,멋도모르고자꾸만와서꼬리를흔들어대고짖으며알은체하는누렁이때문에들켜버릴까안절부절못하는아이들의모습을보는순간,겨우참고있던웃음이빵터져버리고맙니다.
그리고작전에성공한네명의아이들이둥근달빛아래신나게달려가는모습은더없이평화롭고행복한마음마저듭니다.유쾌하고매력적인그림과함께두근두근신나는단자놀이를해볼까요?